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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자 인문학 사자소학으로 배우는 관계의 지혜

윤선영 저 | 홍익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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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657912 / 200쪽 14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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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사자소학》은 《소학》, 《논어》, 《예기》 등 여러 경전을 참고하여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지침을 4자 1구로 엮은 조선시대 교육 교재이다. 당시 사대부 자제들 사이에 널리 읽혔는데, 어린아이는 물론 유생들까지 읽는 필독서였다. 효행편, 충효편, 제가편, 수신편 등 총 8편으로 구성되어, 사람 사이 관계에 따라 지켜야 할 도리가 풍부히 담겨 있다.

‘인간’에 철저히 집중하는 책 《사자소학》은 인간과 인간이 맺는 관계의 도리, 더불어 살아가며 지녀야 할 태도, 자신을 가꾸는 몸가짐 등 사람으로 태어나 어떻게 살고, 어떻게 타인과 어우러져야 올바른지 말해주는 윤리 교과서이다. 그 속의 변치 않는 이야기와 가치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잊은 인간관계의 기본을 일깨운다.

출판사 리뷰

네 글자 속, 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네 글자 인문학》 인간은 누구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자식으로 태어나 인생을 시작하고, 형제나 자매, 이모나 삼촌이 되기도 하고, 부모가 되기도 한다. 사회 초년생이었다가 어느 순간 관리자가 되고, 막내에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주어야 할 선배가 된다. 이렇게 나를 부르는 이름이 늘어갈수록, 관계가 다양하게 얽힐수록, 고민도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지기 마련이다. 현재의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 때문에 고민들이 생길 때 우리는 고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고전을 통해 배우는 다양한 메시지는 현재의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근원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네 글자 인문학》은 최고의 관계 인문학 고전 《사자소학》을 지금 세상과 삶에 맞게 엮었다. 네 글자 속에 담긴 깊은 함의를 현대적으로 푼 이 책은 지금 우리 삶의 관계를 보다 가치 있고 탄탄하게 꾸리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 속에서 ‘신물원유(愼勿遠遊)하고 유필유방(遊必有方)하라’는 해석하자면 ‘멀리 놀러 가는 것을 삼가며, 놀 때에는 반드시 일정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가 됩니다. 이 구절은 자식이 밖에 나가 놀 때 부모님께 차려야 하는 예의에 관한 것입니다. … 자식이 외출할 때의 도리는 조선 왕실에서도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었습니다. 《영조실록(英祖實錄)》, 영조 34년(1758년) 7월 11일 기사를 보면 영조 임금이 나중에 정조 임금이 되는 왕세손과 함께 경연에서 책을 읽으며 유필유방에 대해 묻자, 정조가 “놀러 간 곳을 찾기가 어려우므로 반드시 방위를 말씀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尋其爲難, 故必有方矣]”라고 답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p. 32 여기서 말하는 내외의 구별은 집을 지을 때 내실과 외실을 구분하여 남편과 부인이 각기 처소를 달리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서로 간섭하지 않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요즘에도 흔히 부인을 ‘안사람’, 남편을 ‘바깥사람’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러한 표현도 부부의 처소를 구분했던 선조들의 사상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p. 71 … 만일 욕심을 부려 자신의 음식이나 의복만을 챙기고 형제를 챙기지 않는다면, 이는 오랑캐의 무리와 다름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즉, 자신의 것만 챙길 줄 알고 형제를 모른 척하는 사람은 야만적인 이민족과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p. 86 '봉생마중(蓬生麻中)이면 불부자직(不扶自直)이요 백사재니(白沙在泥)면 불염자오(不染自汚)니라'는 벗에게서 받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비유하여 나타냈는데, 쑥은 본래 옆으로 자라는 성질이 있지만, 빽빽한 삼 가운데 심으면 붙들어주지 않아도 저절로 곧게 자라게 됩니다. 위 문장의 ‘바른 사람과 교우하게 되면 나 또한 저절로 바르게 된다[友其正人, 我亦自正]’의 예를 든 것입니다. 반면에 흰 모래가 검은 색 진흙과 섞이게 되면 저절로 검은 색이 되니, 이는 앞 문장과는 반대로 친구에게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의 예를 든 것입니다. p. 134 내 앞에서 나의 좋은 점만을 말하는 사람은, 나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아첨하는 사람일 것이며 내가 없는 곳에서 나를 어떻게 말하는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겉으로는 나를 따르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딴 마음을 먹는 면종복배(面從腹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에 내 얼굴을 직접 보면서 내 잘못을 꾸짖을 수 있는 사람은 곧고 정직할 것입니다. p. 150 ‘적선지가 필유여경 불선지가 필유여앙(積善之家, 必有餘慶, 不善之家, 必有餘殃)’은 평소에 다른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어온 집은 후에 반드시 경사로운 일이 있을 것이며, 악행을 일삼아온 집안은 반드시 재앙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자기 자신만을 이롭게 하면 끝내 스스로를 해치게 될 것이니, 해치게 된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p.187

저자 소개

  • 저자 : 윤선영
편역 : 윤선영
어렸을 때부터 한문에 관심이 많았다. 단국대학교에서 한문교육 학사 학위를,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한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 3년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한국고등교육재단 한학연수장학생 및 동양학장학생 과정을 이수하였다.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한국 경학과 한국 한문학을 연구하였으며, 사서(四書)와 관련한 조선시대 과거 시험의 문제와 답안을 분석한 <조선시대 과시(科試)의 사서의(四書疑)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 《천자문》을 편역한 《다시 시작하는 인문학 공부》가 있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대학에도 출강하고 있다. 앞으로도 과거 시험 시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책 속에서

목차

序

제1장 효행편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갚고자 하면
넓고 큰 하늘도 다할 수 없을 정도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멀리 놀러 가는 것을 삼가고
나가 놀 때에는 반드시 일정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
부모님께서 주신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를
함부로 훼손하지 말고, 상하게 하지도 마라
부모님께서 염려하거나 불안해하실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요, 끝이다

제2장 충효편

벼슬을 하고 여유가 있으면 학문을 하고
학문을 닦다가 여유가 있으면 벼슬을 한다

제3장 제가편

부부는 두 개의 성이 합해진 것으로
백성들이 태어나는 시초요, 만복의 근원이다

제4장 형제편

아버지는 의롭고, 어머니는 자애로우며
형은 우애롭고, 동생은 공손하며, 자식은 효성스러워야 한다
나눌 때는 많은 것을 바라지 말고
서로 있고 없는 것을 융통하며 지내라
형이 먼저 모범을 보이면 아우는 자연스레 따라간다
형제간의 우애는 덮어주고 높여주면서 더 깊어진다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길러주시니
같은 기운을 받아 한 가지에서 났도다

제 5 장 사제편

아침에 일어나 밤 늦게 잠들면서 충효를 생각하는 사람은
하늘이 반드시 그를 알아줄 것이다
좋은 가르침을 받고 아직 실행하지도 못했는데
또 다른 가르침을 들을까 두려워했다

제 6 장 경장편

어른은 어린 사람을 자애롭게 대해야 하고
어린 사람은 어른을 존경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나의 가족처럼 여기면
다른 사람 역시 나의 가족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된다

제7장 붕우편

쑥이 삼 가운데에 있으면 붙들어주지 않아도 곧게 자라고,
흰 모래가 진흙 속에 있으면 진흙과 함께 검게 된다
정직하고, 신실하고, 견문이 넓으면 유익한 벗이요
편벽되고, 아첨하며, 말만 번지르르하면 손해가 되는 벗이다
벗을 사귀는 것은 그 사람의 덕을 벗하는 것이니
의지하는 것을 가지고 벗해서는 안 된다

제8장 수신편

원은 착함의 으뜸이요, 형은 아름다움의 모임이요,
이는 의로움의 조화요, 정은 사물의 근간이다
군자의 용모는 여유가 있고 느긋해야 하니
존경할 만한 사람을 보면 곧 삼가고 공손해야 한다
평소의 말투는 거침을 경계하고
행동은 반드시 침착하게 하라
덕행과 공업을 서로 권하고, 잘못은 서로 경계하고,
올바른 풍속으로 서로 어울리고,
어려운 일에는 서로 구제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며 자신만을 이롭게 하면
끝내 스스로를 해치게 될 것이다
내 말은 늙은이의 말이 아니라 오직 성인의 가르침이니
이 글을 공경히 받들어라

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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