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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기계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

마크 코켈버그, 데이비드 J.건컬 저 | 신동숙 역 | 생각이음 | 202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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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740748 / 260쪽 / 338g / 13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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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언어는 지금까지 인간만이 유일무이하게 소유한 것이라고 여겨왔다. 그런데 AI 기술이 진화하면서 기계가 사람처럼 글을 쓰고 말을 거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저자들은 지금 우리 시대가 마주한 이 현상을 분석하기 위해 거대언 어모델(LLM) AI와 지능, 언어, 소통, 저자성, 글쓰기의 쟁점들을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소크라테스 같은 고대 철학자부터 데카르트, 하이데거, 데리다, 바르트, 비트겐슈타인, 푸코,플루서 등 근현대 사상가들에 이르는 언어학과 언어철학, 문학연구, 커뮤니케이션 이론을통해 탐구하며 철학적 질문들을 통해 근본적으로 재고하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나아가 저자들은 이 기술이 우리에게 위기만이 가져온 게 아니라 기회까지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소통 방식의 AI’가 서구의 사상사, 심지어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뿌리내린 이분법적 사고방식과 로고스 중심주의를 해체하고 글쓰기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내다본다.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인간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상호 작용하는 모든 유형의 주체들을 포함하여 이론화하는 대안적 방식도 제안한다. 이 기술을 처음 접한 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LLM의 언어 생성 원리에 대한 설명부터 복잡한 윤리적, 법적, 사회적, 정치적 쟁점들까지도 짚어보며 이 기술에 대한 비판적 태도와 관계적 접근, 교육의 필요성 역시 강조한다.

 

 

출판사 리뷰

인공지능과 로봇 분야에서 현재 선도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세계적인 두 학자의 공저!

이미 국내에 『인공지능은 왜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가』, 『AI 윤리에 대한 모든 것』, 『그린 리바이어던』, 『뉴 로맨틱 사이보그 』,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 계발』 등의 저자로 소개되고 이외에도 다수의 책을 낸 기술철학자 마크 코켈버그가, 커뮤니케이션학자이자 로봇 및 인공지능 윤리학자로 유럽과 북미, 남미, 일본 등지에서 이미 명성을 얻으며 『기계 문제』 등 다수의 책을 낸 바 있는 데이비드 J. 건컬과 함께 거대언어모델(LLM)를 기반으로 하는 ‘소통 방식’ 인공지능의 언어 사용과 언어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고 철학적 질문을 제기하며 성찰하고 대안까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전에 나온 저작들과 차이가 있다.

먼저, 이 책은 ‘거대언어모델 인공지능이 어떠한 원리로 글을 생성하고 말을 하는지’ 설명함으로써 이 기술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이후 언어 사용과 언어 콘텐츠에 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연어 처리 기술과 역사, 용어 등과 함께 간략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나아가 2022년 오픈 AI의 챗GPT의 등장 이래로 경제와 기술 변화를 넘어 세계를 재편하고 있는 이 기술들이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활용되면서 기술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그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그리고 매우 강력한 이 기술을 제대하기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복잡한 윤리적, 사회적, 정치적 쟁점들까지 범위를 확장하여 우선적으로 살펴본다.

지능과 의식의 문제는 중요하다!

이 기술이 등장한 이후, 다시 말해 LLM 인공지능이 인간처럼 그럴듯하게 글을 쓰고 복잡한 대화까지 나눌 수 있게 되자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인공일반지능(AGI)이 수년 내 등장하리라 예견하고, 심지어 인간을 압도하는 초지능 AGI의 등장까지 내다보는 사람들까지도 있다는 점에서, 저자들은 ‘지능’과 ‘의식’에 관한 문제에 주목한다. 인공지능이 처음 등장했던 1950년대 앨런 튜링의 논문에서부터 오랜 철학적 쟁점 사안인 타자의 마음 문제, 계속 바뀌는 지능 기준의 문제, 나아가 지능이나 의식 문제를 환상이나 속임수, 실재와 현상(외양)으로 구분하는 문제까지 연결 지어 ‘사고 실험’이라 부를 수 있는 플라톤의 저서 『국가』에 등장하는 ‘동굴의 비유’, 존 설의 중국어 방 실험 등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만약 지능이 있다면 도덕적, 법적 주체로서 권리와 책임까지 새로 논의해야 함을 건컬의 이전 저작을 통해 암시한다.

LLM 인공지능이 ‘과연 언어를 이해할까?’

이 쟁점과 관련하여 저자들은 언어와 의미에 관한 논의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한다. 즉, 이 문제에 천착하기 위해 기존의 언어학과 언어철학,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가져오고 지시적 실재론과 진리 대응설, 구조주의와 후기구조주의, 하이데거와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아이디어를 통해 언어 주체가 탈중심화되기까지, 나아가 플라톤의 『파이드로스』와 소크라테스의 언어철학까지 거슬러 올라가 언어와 의미에 관련된 쟁점을 살핀다. 따라서 저자들은 LLM이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하는 동시에 언어와 의미, 소통 방식이 서로 다른 문제들의 탐구 방식과 심지어 논쟁의 조건까지 결정하고 규정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해석과 기존의 개념화에 질문하고 성찰하게 만든다는 주장을 펼친다.

나아가 이 책은 저자성과 저자의 권위 등과 관련된 문제를 바르트, 푸코 등의 주장을 통해 살펴보고, 특히 애초 법적 쟁점으로 다루어지기 시작한 저자성을 저작권법과 연관해서도 들여다본다. 우리의 일상에 깊게 뿌리내린 로고스 중심주의에 함몰된 우리의 사유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지금의 글쓰기 위기는 ‘텍스트 쓰나미’에 있다고 진단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마크 코켈버그, 데이비드 J.건컬

저자 : 마크 코켈버그
AI와 로봇공학의 기술윤리 및 철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기술철학자로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의 미디어와 기술철학과 교수이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AI 고위 전문가 그룹에서 활동한다. 신뢰할 수 있는 AI 가이드라인 제정에 기여했고, 유럽의 다양한 로봇 및 AI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윤리 전문가로 참여해 왔다. 2017년 벨기에 기술 선구자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다수의 저명한 학술지의 편집 위원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 출간된 『인공지능은 왜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가The Political Philosophy of AI』, 『AI 윤리에 대한 모든 것AI Ethics』, 『뉴 로맨틱 사이보그New Romantic Cyborg』등 다수의 책과 논문을 집필했다.

 

저자 : 데이비드 J.건컬
기술철학과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융합하여 로봇 권리와 윤리 담론을 선도하며 유럽과 북미, 남미, 일본 등지에서 초청 강연과 자문 등을 수행하며 세계적인 학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노던일리노이 대학교의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자 폴란드 라자르스키 대학교의 응용 윤리 담당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U 등 주요 글로벌 기관의 정책 및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 과정에서 필수적인 레퍼런스로 인용되고 있는 그의 저작은 기술 관료와 엔지니어들이 놓치기 쉬운 ‘인간과 기술이 맺는 사회적 관계의 본질'을 일깨워 주며, 정책입안자들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문학적 나침반 역할을 제공한다. 『The Machine Question』, 『Robot Rights 』, 『Person, Thing, Robot 』 등 다수의 책과 논문을 집필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신동숙

역자 : 신동숙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는 삶이 좋아서 번역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의식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영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인문, 교육, 심리, 건강,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해왔다. 주요 역서로는 『듀얼 브레인』, 『지식의 탄생』, 『인간은 필요 없다』, 『내면 해독』, 『맥스웰몰츠 성공의 법칙』 등 다수가 있다.

 

감수 : 손화철
한동대학교 글로벌리더십학부 교수. 서울대 철학과를 거쳐 벨기에 루벤대학교 철학부에서 <현대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기술철학의 고전이론, 기술과 민주주의, 포스트휴머니즘, 인공지능의 철학, 공학윤리 등이다. 『호모 파베르의 미래』, 『미래와 만날 준비』, 『기술신학(공저)』, 『AI, 예술의 미래를 묻다(공저)』, 『길을 묻는 테크놀로지(번역)』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 역서, 논문이 있다.
sites.google.com/view/whachulson/

목차

머리말
들어가며

1장 LLM 인공지능의 언어 생성 원리 및 구조
2장 윤리적, 법적, 사회적 과제
3장 지능, 의식, 그리고 타자의 마음 문제
4장 언어, 의미, 그리고 소통
5장 저자성과 권위
6장 진실, 거짓, 그리고 환각
7장 글쓰기에 미래는 있는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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