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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613137 / 256쪽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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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를 다른 이름으로 나타내자면 ‘마음노래’이다. 입으로 부르는 노래가 아닌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이다. 숲에서 길어올려 시골마을을 적시고 골짜기를 누비다가 차츰 커다란 고을이며 고장으로 뻗다가 서울에도 닿을, 숲이랑 시골이랑 서울을 나란히 이어서 어깨동무를 하고픈 ‘마음노래’이다.
출판사 리뷰
열여섯고개를 넉고개로 가르고, 넉고개는 봄여름가을겨울로 꾸며서, 겉보기로는 넉 줄을 넉 자락 이은 “열여섯 줄 동시”가 됩니다. 그러나 겉보기로만 동시일 뿐, 속으로는 수수께끼요 이야기밭입니다. 이 열여섯 줄짜리 ‘수수께끼 동시’에는 어떠한 번역 말씨나 한자말이나 영어를 끼워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두 아이는 ‘이야기가 늘 새롭게 흐르는 상냥한 마음을 사랑으로 가꾸는 씨앗을 생각으로 심는 말’을 들으면서 배우고 싶어하거든요.
가장 수수하고 흔한 말로 수수께끼를 짓습니다. 때로는 아이한테 아직 낯설 테지만, 앞으로 마주할 여러 살림살이나 숲이나 숨결하고 얽힌 낱말을 슬그머니 섞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수수께끼를 풀다 보면 시나브로 알아차릴 만한 ‘살림을 그리는 오래되면서 새로운 말’을 곁들이는 셈입니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를 쓰기로는 아버지 한 사람입니다만, 언제나 아이들이 궁금해 했기 때문에 ‘우리말로 수수께끼를 짓는 동시를 쓸’수 있습니다. 그리고 곁에서 이를 지켜보면서 살살 다독이고 달래며 다스리는 사람, 곁님이 있으니 이러한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가 태어납니다.
여기에 열세 살 어린이가 그림을 맞추어서 그립니다. 스스로 궁금해서 아버지한테 물어본 낱말 하나하고 얽힌 수수께끼를 풀며 마음으로 떠올린 온갖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그림으로 옮기지요. 때로는 물감을 풀어서 물감그림으로, 때로는 연필을 쥐어 연필그림으로 빚습니다.
열세 살 어린이가 물감으로 빚는 그림에는 물빛으로 마음을 적시는 사랑어린 숨결이 흐릅니다. 열세 살 어린이가 연필로 짓는 무지개에는 ‘그저 까만 빛깔’일 뿐이 아닌 ‘무지개가 되는 까만 고요’가 함께 흐릅니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를 다른 이름으로 나타내자면 ‘마음노래’입니다. 입으로 부르는 노래가 아닌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입니다. 숲에서 길어올려 시골마을을 적시고 골짜기를 누비다가 차츰 커다란 고을이며 고장으로 뻗다가 서울에도 닿을, 숲이랑 시골이랑 서울을 나란히 이어서 어깨동무를 하고픈 ‘마음노래’입니다.
맑은 눈빛으로 나눌 이야기꽃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노래입니다. 밝은 손짓으로 함께할 이야기밭이 되기를 꿈꾸는 마음노래입니다. 언제 어디에서라도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면, 서울 한복판에도 나비가 찾아가서 팔랑팔랑 눈부신 춤사위를 베풀어요. 오늘 이곳에서 마음으로 노래를 지어서 신나게 부르면, 모든 아픔도 슬픔도 괴로움도 멍울도 생채기도 짜증도 부아도 골질도 닦달도 살그마니 녹여서 포근하게 어루만질 수 있어요. 예부터 “어머니 손이 약손”이라고 한 뜻은, 가장 아름다운 약이란 언제나 포근하게 바라보면서 쓰다듬을 줄 아는 사랑이라는 수수께끼이지 싶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바로 우리가, 어른도 어린이도 같이 어깨동무하면서 부를 노래란 마음노래이면서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가 된다면 찬찬히 기운을 내면서 활짝 웃음지을 만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추천사>
이 동시의 정답이 궁금하다. 수수께끼 정답을 맞히려면 눈으로 휙 읽고 넘겨서는 안 된다. 낱말을 이리저리 굴려보고, 낱말과 낱말 사이를 들추어보고, 문장을 곱씹으며 뒤집어봐야 한다. 저절로 우리말과 글에 바싹 다가앉게 된다. 내 답이 정답이 아니어도 좋다. 글자 사이를 뛰놀며 새로운 시 한 편을 쓴 것이니까.
김유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동시인)
우리가 그동안 알던 수수께끼와는 다른 방식의 수수께끼 동시가 태어났습니다. 소박한 낱말들로 이루어진 164꼭지의 새로운 수수께끼 동시를 곱씹어 읽고 천천히 생각을 모아보세요. 수수께끼를 풀다보면 세상의 많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임정진(동화작가, 서울디지털대 문창과 객원교수)
22 머리말
‘이름에 담은 뜻’을 새롭게 살피는 길
27 하나. 푸르다 001∼025
53 둘. 집 026∼041
70 셋. 몸 042∼059
89 넷. 느끼다 060∼077
108 다섯. 생각 078∼094
126 여섯. 삶터 095∼110
143 일곱. 이웃 111∼127
161 여덟. 놀다 128∼148
183 아홉. 우리 149∼164
202 풀이 + 이야기
264 맺음말
모든 이야기는 수수께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