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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공주

시리즈 : 문지아이들 [190]

조지맥도널드 저 | 이경혜 역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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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18836 / 131쪽 155 x 22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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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마녀의 저주에 의해 중력을 잃어버린 <가벼운 공주>의 마음 찾기!

마녀의 저주로 인해 무게와 중력을 잃어버린 공주는 무거운 것을 손에 쥐고 있지 않으면 풍선처럼 날아가버리리고 만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무게와 함께 공주의 마음도 사라졌다는 것.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감성과 이해,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공주는 제멋대로 굴며 심술맞기 그지없다. 그러다 공주에게 사랑을 느낀 왕자는 공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고, 왕자의 끝없는 사랑으로 인해 공주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마음과 몸의 무게까지 되찾게 된다.
마음이 없는 것을 중력이 없는 공주의 모습에 빗대어 보여주는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가 여느 다른 동화와 다른 흥미진진한 동화를 만들어냈다. 사랑의 숭고함,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출판사 리뷰

오랫동안 아기가 없어서 근심에 사로잡힌 왕과 왕비에게 어느 날 너무나 예쁜 공주가 태어나자 왕은 너무 기쁜 나머지 공주의 세례식에 왕의 누나인 마켐노이트 공주를 초대하는 것을 깜빡하고 만다. 하필이면 성질이 고약하기로 유명한 데다가 심술 맞고 마음속에 차갑게 앙심을 품는 공주를 빼뜨렸으니 갓 태어난 어여쁜 공주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 것은 어쩜 너무도 예견된 일일 것이다. 드디어 공주의 세례식 날 멋진 옷을 차려입고 태연한 얼굴로 참석한 마켐노이트 공주는 조카인 아기 공주에게 엄청난 저주를 퍼붓는다. “마법의 주문대로 영혼이여, 가벼워져라, 구석구석 몸뚱이도 가벼워져라, 그 어떤 팔도 너를 드는 데 힘이 들지 않을지니, 오직 네 어버이의 심장만 부서지리라!” 그리고 공주는 고모의 저주대로 중력을 잃어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신세가 되고 만다. 양손에 돌처럼 무거운 걸 쥐고 있지 않으면 어느 순간 둥 하고 떠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공주 나름대로 항상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정작 곤혹스러운 것 주변 사람들뿐 공주는 자신이 무게가 없다는 것을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과 다른 주변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다. 몸에 무게가 없다는 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무게와 함께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마음’도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력을 잃어버려 툭하면 둥둥 떠다니며 몸만이 아니라 생각도, 마음도 가볍기만 해 진지한 얘기도 할 수 없고,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없는 공주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은 하나같이 기발하며 우리의 막힌 생각을 시원하게 풀어 준다. 또한 몸과 마음을 별개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연결된 하나의 것으로 봄으로써 서로 다른 것을 하나로 관통해 볼 수 있도록 혜안을 열어 준다. ■ 클래식한 이야기와 현대적인 캐릭터의 멋진 조화 우리가 알고 있는 옛이야기의 공주들은 하나같이 착하고 예쁘고 수동적이다. 또 공주라면 보통 비단결같이 고운 마음을 가져야 할 텐데, 가벼운 공주는 아무리 잘 봐줘도 착한 공주와는 거리가 먼, 조금은 심술 맞고 제멋대로이다. 게다가 세상의 생각은 별로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본다. 게다가 너무 당당하기까지 하다!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는 공주이지만 옛이야기의 고정된 캐릭터의 모습을 벗어 던진 색다른 공주의 모습은 너무 매력적으로 보인다. 멋진 왕자도 가시처럼 톡톡 쏘아 대는 공주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급기야는 자신의 생명을 바쳐 공주를 구하기까지 한다. 권위적인 것 같지만 왕비의 논리적인 말에 제대로 응수 한번 못하는 왕, 왕의 명령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왕비, 공주를 구하겠다고 나서서는 자신이 믿고 있는 철학적 논리를 내세우며 핏대를 세우는 두 중국 철학자 등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넘치고 이야기의 흐름을 더욱 생기 있고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옛날이고, 공주와 왕자가 나오지만 조금도 진부하거나 뻔한 구석이 없다. 비슷비슷한 낡은 감성의 옛이야기에 싫증이 난 어린이는 물론 ‘어린이 같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은 분명 새롭고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 또한 가볍기만 한 공주가 마침내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 되고, 중력을 되찾게 되는 과정은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 추천의 글 조지 맥도널드의 『가벼운 공주』는 올 한 해 출판된 고전 작품 중 가장 사랑스러운 책임이 분명하다._『새터데이 리뷰』 중력을 잃은 공주에 대한 이 이야기는 루이스 캐럴과 같은 시대에 씌어진 작품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부모와 아이들을 다 사로잡았다 [……] 이것은 틀에 박힌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등장인물들은 너무나 흥미롭고, 대사들은 너무나 재치 있다. 부모들은 이 고전 작품을 재발견하게 되어 기뻐할 것이며, 아이들은 이 책을 읽어 주는 것을 아주 좋아할 것이다._『맥콜즈』

저자 소개

스코틀랜드의 시인, 작가. 1824년 12월 10일 스코틀랜드의 헌틀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어머니와 사별했으나 다정하고 착한 새어머니 아래서 비교적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애버딘의 킹스 칼리지를 졸업한 뒤 목사가 되기 위해 1848년 런던의 하이버리 칼리지에 입학하였고 1950년 목사가 되었다. 하지만 교리에 대한 논쟁이 벌어져 1953년 사임했다. 그 후 영문학 강의, 개인 지도, 강연, 설교, 아동잡지 편집 일과 문필 생활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1951년 루이사 파월Louisa Powell과 결혼한 뒤 열한 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전 가족이 극단을 구성해 공연을 하기도 했다. 평소 그는 어머니를 앗아간 결핵을 앓았고,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그런 가운데서도 명랑하고 유쾌함을 보이며 여러 사람들에게 환대를 베풀었다. 자녀 가운데 네 명을 병으로 잃고 노년에 아내 역시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은 뒤에는 말문을 닫은 채 침묵 속에서 지냈다. 그리고 1905년 9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소설, 동화, 시집, 설교집, 문학비평서 등 맥도널드가 쓴 책은 50여 권에 달한다. 이 책들은 사실주의 소설이 유행하던 빅토리아 시대의 한복판에서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엄격한 문화가 지배하고 사회적 차별이 만연하던 세상에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오늘날 ‘판타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루이스 캐럴, J.R.R. 톨킨, C.S. 루이스, G.K. 체스터튼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행복한 가정생활과 깊은 신앙심에서 우러나와 그의 작품 면면에 흐르는 사랑과 선은, 흥미로운 캐릭터와 재치 넘치는 대사, 뛰어난 상상력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더하며 자연스레 빛을 발한다. 대표적인 작품인 《공주와 고블린》, 《북풍의 등에서》, 《황금 열쇠》, 《가벼운 공주》, 《현명한 여인》, 《판타스테스》, 《릴리스》는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공감을 일으키며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이끈다. 이 외에 설교집인 《전하지 않은 설교》, 《우리 주님의 기적》 등이 있다. 


세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그림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재미에 전시, 일러스트, 무대미술을 했습니다. 상상력이 책을 통해 자라나고, 그래서 기쁘고 재밌고 자랑하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64의 비밀』, 『미노스』, 『한눈팔기 대장 지우』, 『꼰끌라베』, 『원래 안 그래』 『춤추는 아이 소동』 등이 있습니다.

역자 소개

1960년 진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학을 전공하였다. 1992년 ‘문화일보’ 동계문예에 중편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1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유명이와 무명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내 사랑 뿌뿌』『내 잘못이 아니야!』『나비 엄마의 손길』『내가 미안해!』『무릎딱지』『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의논이라고 해 봤자 그 내용은 각자 자기가 주장하는 이론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우기는 것이었습니다. 공주의 상태라는 게 사실, 중국 철학의 모든 의문들을 토론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신나는 사안이었거든요. 그래도 어쨌든 철학자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실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은 얘기를 했지요.
험 드럼은 물질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학자였고, 코피 켁은 정신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학자였습니다. 험 드럼은 느리고 단호했으며, 코피 켁은 빠르고 변덕스러웠죠. 코피 켁이 보통 먼저 말했고, 험 드럼은 대게 나중에 말했습니다.

p.45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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