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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을 보았니? 아침냥 이야기

원제 : Matin Minet: Le Point du jour

안 에르보 저 | 이경혜 역 | 한울림어린이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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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930525 / 40쪽 175 x 23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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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꼭두새벽을 찾아 떠나는 여행 아침냥을 아시나요? 숲속 나무 위의 집에 사는 고양이 말이에요. 작고 예쁜 바구미, 쌀톨이랑 함께 산답니다. 아침냥은 아침 일찍 일어나요. 동틀 무렵에 일어나서 뽀득뽀득 얼굴을 씻고, 매끈매끈 수염을 가다듬고, 냠냠 아침을 먹어 치우죠. 그런데 어젯밤엔 무시무시한 악몽 때문에 한밤중에 깨고 말았어요. 그래서 나쁜 꿈을 꾸지 않고 푹 자려고 머리 위치를 바꾸어 누웠죠. 거꾸로 누워 한참을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려는데, 눈 옆으로 빛이 가닥가닥 쏘아 대는 거예요. 덕분에 잠이 싹 달아나 버렸지 뭐예요! 아침냥은 베개 위로 쏟아지던, 가느다란 지푸라기 같은, 꼭두새벽의 햇살을 다시 만나고 싶어졌어요. 다시 만나서 눈으로 보고 앞발로 만져 보고 싶었죠. 그래서 쌀톨이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꼭두새벽을 찾으러요. 모두에게 같지만 모두에게 다른 꼭두새벽의 의미 꼭두새벽을 찾으러 떠난 여행길에서 아침냥과 쌀톨이는 여러 인물을 만나서 꼭두새벽을 아냐고 물었어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모두들 꼭두새벽을 잘 안다고 하면서도 서로 다른 대답을 해요. 거미는 ‘꼭두는 꼭두’라는 알쏭달쏭한 말을 던지고는 실을 뽑느라 정신이 없고, 곰돌이는 달콤한 꿀 냄새라나 뭐라나. 병정들은 총알 한 방이면 끝난다고 하고, 당나귀는 화창한 날씨, 고양이 포동이는 짹짹거리는 새의 노래래요. 저마다 알 듯 말 듯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머리가 아파진 아침냥은 꼭두새벽 찾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꼭두새벽은 대체 뭐죠? 어쩌면 모두가 맞는지도 몰라요. 정답이 꼭 하나라는 법은 없잖아요. 새벽이면 거미는 거미줄을 새로 치고, 곰돌이는 달콤한 꿀 냄새를 맡으며 눈을 뜨고, 당나귀는 쏟아지는 햇살에 기지개를 켜고, 고양이 포동이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해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렌티큘러처럼, 꼭두새벽은 모두에게 같지만 모두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가는 건 아닐까요? 경이롭고 신비로운 시간으로 초대하는 그림책 안 에르보가 종이 위에 시간을 그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일찍이《파란 시간을 아세요?》에서 우리가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부르는,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닌 모호한 경계의 시간에 형상을 부여했고,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에서는 한밤의 우주를 불러 왔죠. 그리고 이 책 《꼭두새벽을 보았니?》에서는 특유의 시적인 언어와 감각적인 그림으로 하루를 여는 시간, 꼭두새벽을 섬세하게 그려 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적이며 시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안 에르보의 역량이 한껏 발휘된 그림책 《꼭두새벽을 보았니?》. 하루의 첫 햇살이 가닥가닥 쏟아지는 경이롭고 신비로운 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저자 소개

1976년 벨기에 위클에서 태어났습니다. 왕립 브뤼셀 미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전공했으며, 카스테르만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어 졸업과 동시에 그림책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와 텍스트가 어우러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녀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시각적이며 시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무와 숲이 생겨난 이야기》 《콩알만 한 걱정이 생겼어요》 《작은 걱정》 《쉿, 조용!》 《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편지》 《파란 시간을 아세요?》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등이 있으며,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로 199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새로운 예술상을 받았습니다.

역자 소개

1960년 진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학을 전공하였다. 1992년 ‘문화일보’ 동계문예에 중편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1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유명이와 무명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내 사랑 뿌뿌』『내 잘못이 아니야!』『나비 엄마의 손길』『내가 미안해!』『무릎딱지』『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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