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해부학자 <그레이 아나토미>의 비밀

빌 헤이스 저 | 양병찬 역 | 알마 | 2020년 03월

북트리

정가
$44.00
판매가
$24.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8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신세계강남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91159922886 / 384쪽 140 x 22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해부학은 운명이다’란 말이 운명이 되다 두 번째 주제는 인체해부학으로 약학과, 물리치료학과, 의학과 학생들과 함께 해부학 실습 강좌에 참여하면서 빌 헤이스 특유의 맛깔난 글쓰기가 생생하게 흐른다. 인간의 실존적 문제와 결부된 통찰로 해부학의 엄밀한 과학 지식을 서술하는 저자의 글솜씨는 그야말로 메스처럼 날카롭다. 가령 그는 심장 해부 실습 경험을 이렇게 서술한다. “인간의 심장을 실제로 들여다보니, 그게 ‘감정의 중심’으로 알려진 과정을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16세기 프랑스의 위대한 외과의사 앙브루아즈 파레는 심장을 일컬어 ‘영혼의 대저택,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 생동감 넘치는 정신의 분수’라고 했다. 내가 보기에, 심장은 뭘 보거나 느끼거나 하지 않으며 그저 ‘터프한 근육질 펌프’일 뿐인 것 같다. (…) 그녀가 동방결절의 작동 메커니즘(동방결절 세포에서 전기신호가 발생하여, 심장 전체의 다른 세포들로 확산됨으로써 수축과 박동을 일으킨다)을 설명하는 동안, 나는 해부학과 메타포의 완벽한 만남에 감탄하여 황홀경에 빠진다. 인체에서 동방결절은 복장뼈 바로 아래, 즉 가슴의 사점dead center(정확한 기하학적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그곳은 우리가 공포감, 사랑, 고양감elation 등의 감정을 처음 실감하는 곳이다. 우리의 심장은 그곳에서부터 작동하고 쿵쾅거리고 요동치기 시작하니 말이다.” TMJ(측두하악관절temporalmandibular joint) 해부 실험에서는 자신이 앓고 있는 TMJ장애를 음파탐지기 삼아 멋지게 과제를 해결하는 대목도 흥미롭다. “모든 기관들이 제각기 작고 단정한 방을 하나씩 갖고 있다 보니, ‘저런 곳에서 어떻게 두통이 발생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게 된다”, 또한 반쪽머리hemihead 해부 장면에서는 진지한 위트가 넘친다. “‘해부학은 운명이다’라고 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말은 옳았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해부학은 빌 헤이스 자신의 운명이 되어간다. 아름다운 비가, 올리버 색스와의 인연 《해부학자》의 세 번째 주제는 빌 헤이스 자신의 삶과 인연이다. 이것은 오롯이 이 책의 아름다운 문장과 행간에 실려 변주되어 흐른다. 책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세 공간을 넘나들며 인생의 핵심인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과 이별의 중심부를 향한다. 마치 심장을 들어내 모든 감정의 페이스메이커인 ‘동방결절’을 보여주듯. 눅눅하고 부산스런 해부학 실습실, 밝고 차분한 국립도서관 자료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공간인 17(->19)세기 두 헨리의 시대, 세 공간의 시간적 물리적 엇갈림은 동시에 현존하며 변주되다가 빌 헤이스 자신의 슬픈 경험을 통과해 인간의 삶과 죽음 너머로 반향되며 결말부를 맞는다. 빌 헤이스는 해부학 실습과정에서 인체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질서와 조화를 보면서 삶이라는 기적을 목격한다. 모든 것이 바로 그 자신의 자리에 있음에 감동한다. 그러면서 막상 시신을 다루는 해부학이 죽음보다는 삶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란 사실을 발견한다. 반면 죽음을 가르쳐주는 것은 삶의 순간이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책의 집필과정을 함께했던 삶의 파트너 스티브가 한 침대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봐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삶이라고 하는 운동은 막상 맨 끝인 죽음을 향해 질주할 뿐이라고 고백한다. “‘끝’이라고? 그래, 맞다. 한 권의 책이 끝나고, 하나의 스토리가 끝나고, 하나의 인생도 끝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해부학에 대한 불타는 학구열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빌 헤이스의 이 문장은 두 헨리의 운명뿐 아니라, 빌 헤이스 자신에 대한 예언이기도 했다. 《해부학자》는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과학자이자 저술가인 올리버 색스를 만나게 해준 책이기 때문이다. 이번 출간을 기념해서 빌 헤이스는 한국 독자들을 위해 특별한 서문을 보내왔는데, 마지막에 그의 연인이자 신경학자인 올리버 색스와의 인연에 대해 밝히고 있어 그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파트너 스티브의 죽음과 올리버 색스와의 인연은 2017년 발표한 그의 아름다운 에세이 《인섬니악 시티-뉴욕, 올리버 색스, 그리고 나》에서 자세하게 다뤄진다.

저자 소개

  • 저자 : 빌 헤이스
저자 : 빌 헤이스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고 스포캔에서 자랐다. 산타클라라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배웠고 1983년 영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프리랜서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주로 에이즈 정책, 불면증, 그리고 다이앤 아버스 등에 대한 칼럼과 기사들을 썼다. 저술로는 《인섬니악 시티-뉴욕, 올리버 색스, 그리고 나》 《해부학자》 《5리터》 《불면증과의 동침》 등이 있다. 논픽션 부문 구겐하임 기금을 수상(2013~2014)했으며, 《해부학자》의 집필은 로마의 미국학술원 입주 초청 연구원 자격으로 이루어졌다. 〈뉴욕타임스〉의 단골 기고 작가이며,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살롱〉 〈버지니아 쿼털리 리뷰〉 등에 에세이가 실렸다. 〈배너티 페어〉 〈뉴욕타임스〉 〈뉴요커〉 등의 많은 기사에 그의 사진이 사용되었다. 뉴욕에서 살고 있다. 홈페이지 billhayes.com을 운영하고 있다.

역자 : 양병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했다. 약사로 활동하며 틈틈이 의약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글을 번역했고 지금은 생명과학 분야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또한 포항공과대학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바이오통신원으로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 저널에 실린 의학 및 생명과학 관련 글을 번역하여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유리우주》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의식의 강》 《센스 앤 넌센스》 《자연의 발명》 《물고기는 알고 있다》 《핀치의 부리》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경이로운 생명》 《오늘도 우리 몸은 싸우고 있다》 《크레이지 호르몬》 등이 있다. 《아름다움의 진화》로 번역 부문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1부..학생
2부..화가
3부..해부학자

에필로그
주요인물
감사의 글
참고 문헌
찾아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