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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87773 / 120쪽 / 228g / 165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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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사계절 저학년문고 [157]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옹고집전, 장화홍련전과 같은 전통적인 옛이야기에 주목해 온 작가 김회경의 새로운 시선과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신작이다. 콧구멍이 바늘구멍처럼 좁아 슬픈 두랑 왕자의 파란만장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가상의 공간 ‘두랑스텐’에서 콧구멍이라는 다소 익살스러운 소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속도감 있게 그렸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온갖 수모를 당해야 했던 왕자가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자신만의 장점과 개성을 발견하고 자아를 찾아 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다채롭고 자유분방한 그림으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 옹고집전, 장화홍련전과 같은 전통적인 옛이야기에 주목해 온 작가 김회경의 새로운 시선과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신작이다. 콧구멍이 바늘구멍처럼 좁아 슬픈 두랑 왕자의 파란만장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가상의 공간 ‘두랑스텐’에서 콧구멍이라는 다소 익살스러운 소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속도감 있게 그렸다.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온갖 수모를 당해야 했던 왕자가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자신만의 장점과 개성을 발견하고 자아를 찾아 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다채롭고 자유분방한 그림으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섭은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불어넣는다. 작품 소개 남보다 좁은 콧구멍을 가지고 태어난 왕자 ‘두랑’의 자아 찾기 남들과 다르다는 것, 오늘을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다름’은 어떤 의미일까. 외모가 남달리 잘났다거나,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특별한 운동신경 혹은 재능을 타고난 아이라면 당연히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을 것이고 자신감도 넘칠 것이다. 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라면 어떨까. 몸이 조금 불편하다는 이유로, 눈에 띄게 잘생긴 구석 없이 평범하다는 이유로, 그저 친구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과 차별 안에서 힘들게 자라고 있지는 않을까. 때로는 어른들의 편견보다 아이들의 순진하고 솔직한 시선이 더 무시무시한 폭력이 되기도 한다. “넌 코가 왜 그래?” “쟤는 다리가 이상해!” 하는 말 한마디가 친구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아직은 잘 모르는 까닭이다. 자신 역시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말에 커다란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모르고 말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사실은 우리 모두 남들과 다르며, 그러기에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부 다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하는 동화가 출간되었다. 사계절 저학년문고 예순한 번째 책인 『콧구멍 왕자』는 콧구멍이 유난히 좁은 두랑 왕자가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장점과 능력을 찾는 내용을 그린 창작동화다. 그런데 하필 콧구멍이 좁은 왕자라니, 어쩐지 조금 우습기도 하다. 이 색다르고 재미있는 캐릭터는 김회경 작가가 쓴 동화 『똥비녀』로부터 비롯되었다. 『똥비녀』는 콧구멍이 유난히 작아서 열등감에 시달리던 왕이 결국 폭군이 되는 과정을 옛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와 달리 『콧구멍 왕자』는 “폭군이 된 왕도 어린 시절에는 그저 귀여운 왕자였겠지?” 하는 깜찍한 발상에서 시작되는 에피소드와 신선한 캐릭터가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남다른 외모 때문에 상처받는 주인공에 대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더해져 ‘다름’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세상에! 저렇게 콧구멍이 좁은데, 좋은 왕이 될 수 있겠어?” 사람들의 편견에 맞선 두랑 왕자가 전하는 ‘다름’과 ‘소통’의 의미 아무도 가 보지 못한, 아주아주 먼 곳에 ‘두랑스텐’이라는 왕국이 있다. 이 작고 아름다운 나라에 크나큰 경사가 있었으니, 바로 온 국민의 축복을 받으며 왕국의 대를 이을 ‘두랑 왕자’가 태어난 것이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일 뿐, 왕비는 엄청난 충격과 걱정에 휩싸인다. 왕자의 콧구멍이 보이지 않은 까닭이다. 왕실은 왕자의 콧구멍이 없다며 발칵 뒤집히고 왕자의 숨이 그대로 넘어가면 어쩌나 한바탕 난리를 치른다. 하지만 다행히 왕자는 콧구멍이 바늘구멍처럼 작은 것일 뿐, 남들처럼 멀쩡히 숨 쉬고 신 나게 뛰놀며 무럭무럭 자란다. 그러나 왕실의 삼엄한 경비에도 불구하고 “콧구멍에 개미 머리도 못 들어가는 왕자.”라는 소문은 날이 갈수록 파다하다. 왕자를 힘 있는 왕으로 키우고 싶은 왕비는 왕자의 콧구멍을 넓혀 줄 의사를 찾지만, 궁궐에 찾아온 의사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젓는다. 결국 왕비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신통방통한 능력을 가졌다는 무당 집안의 ‘어때 할머니’를 궁궐에 불러들이고, 비린내 나는 꽃 한 송이와 신비로운 콧김 종이를 들고 나타난 ‘어때 할머니’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한다. 왕자의 콧구멍은 말 그대로 그냥 좁을 뿐,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냄새를 더 잘 맡고 콧김도 무척 세며 온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을 왕이 될 거라는 예견이었다. “왕자님, 운명 종이에 무엇이 나타났는지 궁금하시죠?” 왕자는 두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렁이랍니다.” “지렁이요?” 왕자가 되묻자 할머니는 왕자의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옛날부터 농사를 지어 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흙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지렁이는 흙 속에 살면서 땅을 비옥하게 하니 농부들에게 꼭 필요하지요. 왕자님도 그런 지렁이처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왕이 될 겁니다.” 왕자는 조심스레 콧구멍을 만져 보았습니다. 그때 수 아줌마가 부리나케 달려와 어때 할머니를 데리고 궁궐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왕자는 어때 할머니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며 중얼거렸습니다. ‘지렁이처럼 꼭 필요한 왕이 된다니, 언젠가는 내 콧구멍이 넓어진다는 걸까?’ - 본문 26~29쪽 그동안 왕자는 왕비로부터 끝없이 엄한 훈계를 들어야 했다. 힘 있는 왕이 되려면 아무리 슬프고 속상하더라도 눈물을 흘리거나 얼굴을 붉혀서는 안 된다고 말이다. 또 그 누구에게도 남보다 좁고 못생긴 콧구멍을 보여 주어도 안 되었다. 그런 자신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왕이 된다니, 두랑 왕자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심란한 왕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궁궐 안팎은 봄이면 열리는 달꽃 축제를 준비하느라 소란스럽다. 하지만 축제 날이 다가올수록 왕비는 사람들이 왕자의 콧구멍을 보면 어쩌나 하고 끙끙 앓는다. 왕비는 고민 끝에 커다란 모자를 왕자에게 씌우기로 결심하고, 왕자는 하는 수 없이 모자를 눌러쓴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은 충동에 그만 모자를 벗고 손을 흔들며 축제를 즐긴다. 이 모습을 보고 머리끝까지 화가 난 왕비는 왕자를 궁궐 밖으로 내쫓아 버린다. 어린 두랑 왕자는 모진 편견과 시련으로 가득한 세상에 오롯이 홀로 남게 된 것이다. 왕자는 신분을 감춘 채 여기저기 떠돌며 기댈 사람을 찾는다. 하지만 자신의 콧구멍을 심심풀이로 삼아 떠드는 매정한 사람들을 보며 깊은 절망감에 사로잡힌다. “나 아는 사람이 궁궐에서 일하는데, 왕자가 콧구멍이 없어서 냄새도 못 맡는대. 그뿐인 줄 알아? 입 다물면 숨을 못 쉬잖아. 그래서 날마다 입을 이렇게…….” 한 농부가 바보처럼 입을 헤 벌렸습니다. “이러고 산다네.” 농부들이 ‘크하하하’ 하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왕자는 모자를 확 벗어 버리고, “거짓말이에요. 나 콧구멍 있어요.” 하고 소리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입속에서만 맴돌았습니다. 왕자는 모자를 잡은 손을 쓸쓸하게 내렸습니다. 농부들에게 좁쌀만 한 콧구멍을 보여 주어도 ‘개미 왕자에게 콧구멍이 있다.’고 말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개미 머리도 못 들어간 콧구멍이라며 놀릴 게 뻔했습니다. 왕자는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 본문 44~46쪽 왕자는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자책하며 도망치듯 그 자리를 벗어난다. 얼마나 달렸을까, 눈앞에 인적 하나 없는 늪이 나타난다. 왕자는 늪을 향해 괜한 분풀이를 하며 악을 쓰다가 지쳐 쓰러지고 만다. 그런데 그때 울퉁불퉁하고 둥근 몸, 갈색 등에 오톨도톨 돋은 혹, 구슬처럼 튀어나온 퉁방울 눈, 넓적한 발과 짧은 다리를 가진 두꺼비가 불쑥 나타난다. 놀랍게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사람의 말을 똑같이 할 줄 아는 ‘말하는’ 두꺼비다. 왕자는 두꺼비에게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목차
글쓴이의 말
1. 개미 왕자
2. 소문에 휩쓸리지 않게 하십시오
3. 쓰느냐, 벗느냐
4. 흉보고 조롱하는 사람들
5.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
6. 냄새 습격
7. 선천성 참견증
8. 좁은 콧구멍은 나만의 개성
9. 개미 왕자는 우리의 친구
10. 왕비님이 울었어요
11. 돌아가야 할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