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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었는데 심각해지고 말았지

정준영 저 | 도훈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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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537340 / 176쪽 12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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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정준영 시인의 오랜 산고 끝에 나온 시집이다. 시와 평론으로 등단한 후 한동안 글과 떨어져 있었던 시인이 10년 만에 침묵을 깨고 시집을 선보인다. 그동안에 있었던 힘든 여정을 한 편의 시집으로 묶었다. 이 시집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 시 한 편 한 편이 삶을 지탱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정준영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서 4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수상소감에서 인용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고 한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이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떠오른 것은 체코 출신 프랑스 소설가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소설 제목이었다. 나는 이것을 패러디해서 ‘참을 수 없는 시의 가벼움’이라는 말을 정준영의 시에 적용해보고 싶었다. 정준영의 시에서는 ‘존재’의 자리에 ‘몸’이나 ‘말’, ‘사랑’, ‘죽음’, ‘욕’ 등을 대신 넣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란 쿤데라의 소설이 제목처럼 가벼운 소설이 아니듯이 정준영의 시 역시 가벼운 화법을 차용하고 있으면서도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 「기생충」이 한국 사회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섬뜩할 정도의 상징적인 주제를 담고 있는 것은 정준영의 시를 읽는 내내 내게 어떤 영감을 던져 주었다. - 박남희의 해설 「가장 개인적인 것에서 가장 창의적인 것으로」 중에서

저자 소개

2006 시, 평론 등단 
2010 산문집 『북극곰과 장미』

머리말

정준영(지은이)의 말
이 시집은
물에 빠진 사람이 물 밖으로 나와
보따리 내 놓으라는 시집입니다
물 밖에는 많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바칩니다

2020년 2월 20일

목차

자서

1부
다 갖추어졌다 · 13 / 필연· 14 / 이건 뭔가 · 16
어떤 모양의 별 · 18 / 21g · 20 / 망령의 기쁨· 22
적정 온도· 24 / 사랑? 걱정 마 · 26 / 병이 있어서 미안 · 28
시인협회 주소록 정비작업· 30 / 사실은 말야 · 32
제국의 번성 · 34 / 먼저 간 너에게 · 35 / 도착, 제자리로 · 36
도착 · 37 / 레드카펫 · 40

2부
돌의 명단 · 45 / 어떡할래· 46 / ∞ · 48
나의 모양 · 51 / 방수처리· 54 / 말로 · 56
나의 파트너 · 58 / 어떤 애처가 · 60 / 술병· 62
70에 대한 부연설명 · 64 / 총대 · 65 / 살지 아니하며 살기 · 66
반환점 · 70 / zz · 72 / 소원· 74
밤이 오고 불이 켜지는 것처럼 · 76

3부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79 / 정답 · 80 / 어디야 · 82
세계적인 똥구먹· 84 / 남은 일 · 86 / 죽음 상자· 88
고통이여, 날 피해가지 말아라 · 90 / 니가 기다리는 소식· 92
보내지 말았어야 할 편지 · 94 / 트릭 · 96 / 집중의 모계· 98
알라딘 만든 아저씨께 · 101 / 미토콘드리아까지· 102
아픔과 상처· 104 / 다문화 여행기 · 106 / 두려움으로· 108
탄산 리튬· 110 / 애인에게 · 112

4부
움직이는 벽 · 114 / 넌 심연, 난 무지 · 116 / 암癌 · 118
식물 · 120 / 죽기 살기로 널 믿어 · 122 / 춤 · 124
우리 이야기는 그렇게 되어 있어 · 126 / 청탁서 · 129
물결의 움직임· 130 / 자기에의 배려 · 132 / 예지와 예지 · 134
직전 · 136 / 허상과 상상력 · 138 / 소녀들의 함성 · 140
깡패 · 142 / 여자는 살아· 144 / 점철 · 146 / 너를 위하여 · 148

| 해설 | 가장 개인적인 것에서 가장 창의적인 것으로 · 152
박남희(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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