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몬스터: 한밤의 목소리

시리즈 : 몬스터 [2]

김동식, 손아람, 이혁진 외 저 | 한겨레출판 | 2020년 02월

북트리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7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60403442 / 200쪽 125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9,800
  • 18,900
  • 15,3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아이돌, 정치스릴러, 드라마, SF, 판타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만나는 다섯 편의 ‘몬스터’ 이야기 김동식의 〈마주치면 안 되는 아이돌〉은 태업이 용서가 되지 않는 아이돌 세계의 이야기다. 아이돌 그룹 체리스트의 혜화는 보그나르의 임여우가 무대 위에서 죽는 꿈을 꾸고, 반대로 임여우는 혜화가 무대 위에서 죽는 꿈을 꾼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혜화의 매니저 김 팀장은 그녀의 스케줄을 조정해 혜화와 임여우가 마주치지 않도록 한다. 혜화가 빠진 채 활동하게 된 체리스트는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팀의 불화로까지 이어진다. 반면 보그나르는 승승장구하며 인기 아이돌로 성장한다. 김 팀장은 체리스트가 보그나르에게 밀리는 것을 더 이상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임여우가 나오는 연말 시상식 자리에 혜화를 세우기로 한다. 만나지 말아야 할 두 소녀가 마주친 그 순간, 연말 시상식 무대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손아람의 〈킹메이커〉는 선거가 끝난 뒤 다시 시작되는 정치 이야기를 다룬다. 문지학 후보를 대전시장으로 만든 유능한 정치 컨설턴트 영경에게 한때 동료였지만 이번 선거에선 경쟁자였던 은지로부터 연락이 온다. 은지는 영경이 선거 때 유재성 후보의 룸살롱 동영상을 뿌린 것에 대해 화를 내고, 이어 상대편 후보자였던 유재성이 만나고 싶어 한다는 말을 전한다. 김동식과 손아람은 아이돌과 정치판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그 치열한 세계 속 경쟁과 욕망 그리고 그 안에 서린 폭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혁진의 〈달지도 쓰지도 않게〉는 다섯 편의 소설 중 가장 일상적인 몬스터에 집중한 작품이다. 10년 차 부부인 형식과 그의 아내는 두 아이와 함께 평범하지만 소소한 가족의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 집 대출금으로 쓰일 뻔한 성과급이 규제 완화로 고스란히 그의 주머니로 들어오는 기쁨도 잠시, 돈을 빌려달라는 장인어른의 전화가 걸려온다. 이혁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내 안에 숨어 있는 몬스터를 꺼낸다. 형식에게 걸려온 장인어른의 전화가 그를 조금씩 변화시킨 것처럼, 작가는 몬스터를 우리와는 전혀 다르고 큰 어떤 존재가 아닌, 일상의 작은 균열에서부터 시작해 내 안에서도 자라날 수 있음을 전한다. 듀나의 〈네 몸속에 웅크리고 있는 것〉은 15년 전 발견된 멜뤼진 행성의 이야기다. 윈터 볼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의 피의자로 블레이드 댄서가 지목된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레드바인 형사는 블레이드 댄서가 그린브래스 형사라는 정보에 당황하고, 그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기 위해 나선다. 소설은 이 연쇄살인사건을 쓴 작가 강미하가 등장하면서, 액자소설 구조를 차용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실제 사건을 번역해 쓴 것이라고 단언하며, 미지의 행성이라는 공간과 그곳에 사는 생명체들에 대한 실재감을 높인다. 곽재식의 〈이상한 인어 이야기〉는 전설 혹은 동화를 통해 내려오던 상상 속의 인어가 도심으로 온다는 상상력에서부터 시작한다. 정체를 숨기고 도심에서 살아가는 인어가 어느 날 서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녀에게 필요한 돈을 구하기 밍크고래 사냥에 나섰던 인어는 의외의 인물을 만나 위험에 처하게 된다. 듀나와 곽재식은 인간과는 다른 존재를 가져와 인간 세계와 행태를 고찰한다. 우리가 흔히 몬스터라고 생각하는 존재들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며 과연 무엇이 진정한 몬스터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나아간다. 인간과 몬스터, 당신은 어디쯤에 서 있나요? 아이돌, 정치 컨설턴트, 샐러리맨, 외계생물체, 인어. 다섯 편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자신(혹은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욕망과 마주한다. 이 상황 속에서 누군가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고, 타인의 선택으로 피해를 입기도 하며, 누군가는 더 큰 야욕을 꿈꾸고, 또 다른 누군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평범한 삶을 꾸려나간다. 김동식, 손아람, 이혁진, 듀나, 곽재식 작가는 인간이라는 존재에서부터 전혀 다른 생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욕망과 죄의식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인간과 몬스터, 당신은 어디쯤에 서 있나요?

저자 소개

소설 쓰는 과학자. KAIST에서 원자력 및 양자공학을 배웠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는 이론화학을 전공해 현직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왕성한 필력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색다른 소재를 다루며 인간미를 잃지 않는 글을 써왔다. 어떤 소재의 작품을 쓰더라도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를 잃지 않고, 이야기 본연의 재미를 가장 잘 아는 작가로서 독자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토끼의 아리아’가 MBC 베스트극장에서 영상화되면서 2006년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최후의 마지막 결말의 끝》, 《은하수 풍경의 효과적 공유》, 《역적전》 등 다수의 장단편 소설을 출간했다. 최근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의 영화화 계약이 완료되어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작가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토끼의 아리아’를 필두로 ‘맥주 탐정 시리즈’로 불리는 단편 타래의 초기작 ‘흡혈귀의 여러 측면’과 함께, 작가의 다채로운 매력 특히 SF적 상상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을 가려 실었다. 작가는 <경향신문>에 김보영, 김창규, 박성환 등 한국 SF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함께 ‘미래의 눈’ 컬럼을 연재 중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지은 책으로 소설 『소수의견』 ,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너는 나다: 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한다』(공저), 『포맷하시겠습니까?』가 있다. 한겨레 월간지 《나들》의 인터뷰어로 활동하며 영화 '소수의견'의 각본을 썼다. 용산참사 법정에 대해 소설과 영화 각본을 썼고, 이제 논픽션까지 썼다. 한 시대, 한 정권, 내 삶의 한 시기를 놓아보낸다. 

1980년에 태어났다. 경북 안동에서 자랐다.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 장편소설 《누운 배》로 제21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할 수 있을 나이가 되었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올라갔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열리던 해 서울로 상경, 액세서리 공장에 취직해서 10여 년을 일했다. 2016년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글을 올리기 시작해 350여 편의 글을 썼다.
2017년 12월 첫 책이 출간된 후, 거의 모든 매체가 앞다투어 그를 소개했고, ‘지금껏 없던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판계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살인자의 정석>이라는 제목으로 매일 단편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영화평론을 쓰는 한국의 SF 작가. 1992년부터 글을 쓰며, 각종 매체에 대중문화 비평과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공저를 포함해 약 40권의 책을 냈으며, 영화 〈무서운 이야기2〉의 각본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구부전」이 미국에 출간될 예정이다. 

소설집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두 번째 유모』 『구부전』 등, 연작소설 『제저벨』 『아직은 신이 아니야』, 장편소설 『민트의 세계』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난 갑자기 몸이 떨려왔다. 스스로도 말이 안 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아까 존재감이 옅어지던 혜화의 모습. 서로가 죽는 꿈을 꿨다던 두 사람. 얼마 전에 죽은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 존재. 설마…… 설마……. _김동식, 〈마주치면 안 되는 아이돌〉, P.24

“반드시 누군가에게 표를 줘야 했다면, 나는 문지학을 찍지 않았을 거야. 차라리 유재성을 찍고 말지. 나는 문지학을 지지해서 캠프에 합류한 게 아냐. 그 노인네가 나한테 돈을 주기 때문에 합류한 거지. 이건 직업이야.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지지하는 후보랑만 일할 거야?” _손아람, 〈킹메이커〉, P.60

뻔한 월급쟁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심, 중소기업이라지만 부사장까지 하고 나온 장인이라 그 제안들이 더 솔깃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그 어느 것보다 자신 역시 아내가 나고 자라온 그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_이혁진, 〈달지도 쓰지도 않게〉, P.105

처음 보는 이상한 짐승이었다. 둥그런 머리와 두 개의 가는 팔까지는 특이할 게 없었다. 하지만 허리 밑에는 꼬리 대신 두 개의 팔이 삐죽 나와 있었다. 짐승은 놀랍게도 그 두 팔을 이용해 몸을 세우더니 그들을 번갈아 움직이며 앞으로 이동했다. 괴물의 손에서 무언가가 번쩍했고 레드바인은 정신을 잃었다. _듀나, 〈네 몸속에 웅크리고 있는 것〉, P.149

따지고 보면 나는 사람과 아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어느 나라에서 내려오는 전설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반신이 물고기처럼 생긴 그런 인어 모양과 나는 아주 다르다. 나는 사람처럼 포유류고, 사람처럼 폐로 숨을 쉰다. _곽재식, 〈이상한 인어 이야기〉, P.169

목차

김동식 - 마주치면 안 되는 아이돌
손아람 - 킹메이커
이혁진 - 달지도 쓰지도 않게
듀 나 - 네 몸속에 웅크리고 있는 것
곽재식 - 이상한 인어 이야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