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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인 자와의 동거

심상용 저 | 부코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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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509536 / 256쪽 / 500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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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나를 죽인 놈이 지금 내 방안에 있다!
내가 죽인 놈이 지금 내 방안에 있다!
그 기가 막힌 두 남자의 동거가 지금 시작된다!

그동안의 이중인격은 잊어라! 23아이텐티티도 잊어라!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짜릿함!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식스센스’를 능가할 완벽한 반전! 책갈피가 필요 없을 정도로 한번 읽으면 끝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어버리는 흡입력! 이 모든 것들을 갖춘 강력한 소설이 당신의 서재를 영화관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모든 인간은 선과 악이라는 양면성을 부여받고 태어났다. 그 양면성이 극단에 치우치면 우린 그 사람을 이중인격자 또는 다중인격자라 칭한다. 의학적 용어로 ‘해리성 정체성 장애’ 즉, 자신의 인격이 두 개 내지는 여러 개라 믿으며, 마치 그 인격들이 각각의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한다.
소설 속 주인공 중 한명인 강민석은 갑작스레 나타난 이중적 생활에 자신이 이중인격이 아닌 지 의심한다. 하지만 현대의 과학도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다른 인격체가 자신의 몸에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몸속에서 기생충처럼 살아가는 그가 자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임을 알게 되며, 그를 제거할 계획을 세워간다.
한편 뜻하지 않게 강민석의 몸속으로 들어간 한서경은 자신을 죽인 자가 강민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킬러 강민석을 고용한 이가 자신이 한때 몸 바쳤던 회사의 회장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꿈꾸지만, 강민석은 한서경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이 소설은 서울대를 졸업한 뛰어난 머리를 가진 한서경과 킬러로 살아온 강민석이, 최대의 악의 존재인 나총수와 대립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경제인과 검찰의 유착이 만들어낸 대한민국의 크나큰 폐해도 이 소설은 담아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영혼이 뒤 바뀌거나, 빙의 되는 것 그리고 이중인격은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이제는 식상한 느낌마저 드는 고리타분한 스토리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런 진부함들이 결합했더니 신선한 소재가 되어버렸다. 이런 진부함이 신선함이 되어 대박을 터트린 예시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바로 10여 년 전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 게임 ‘애니팡’이다. 이 게임은 컴퓨터를 트렌지스터로 만들기 시작한 시기 때 유행했던 보석을 세 줄로 맞추어 사라지게 하는 오래된 게임을 SNS와 결합시켜 대박을 터트린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이었다. 이 소설 역시 진부한 스토리를 절묘하게 조합하여 하나의 신선한 소재를 만들어 냈다. 또한 영혼이라는 종교적, 무속적 관점이 아닌, 최대한 과학적 접근을 하여 ?물론 과학적으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임에는 분명하다- 해결책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스토리의 짜임새를 극대화 시켰다. 그런 신선한 소재는 현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병폐들과 다시 조합하며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 냈고, 콘크리트 벽처럼 무너지지 않을 것같이 견고히 쌓여있는 병폐들이 거침없이 무너지는 것에 나름 통쾌함까지 느껴진다. 분량이 주는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한편의 영화를 본 듯 착각에 빠질 정도로 강력한 흡입력과 그 많은 분량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의 빠른 전개력도 칭찬 할만하다.』 책 속에서 『난 이미 죽었었다. 하지만 죽음이 어떤 건지 모른다. 죽었지만 죽음이 어떤 식으로 다가오는 지, 내 영혼은 어디로 가는지 조차도 모른다. 영혼이 존재하는 지도 솔직히 모르겠다. 죽으면 알 수 있는 것들을 난 죽었지만 모른다. 그 이유는 난 죽었지만 살아있기 때문이다. 죽기를 원했지만, 살고 싶었다. 살기를 원했지만 죽어도 좋았다. 뭐가 나를 이토록 죽기를 원하게 만들고, 뭐가 이토록 내게 살기를 원하도록 만드는 것인지, 때론 혼돈 속에 난 원치 않는 삶을 지금 또다시 연명해 가고 있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내 뇌를 파먹는 아메바가 된다. 하지만 난 또다시 살아있다. 살아있다? 누가 살아있는 것일까? 강민석이? 아님 내가? 그것도 아니면 둘 다? 머리에 벗겨지지 않는 가면을 쓰고 내가 아닌 나로 살고 있는 것은 과연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살아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 죽었다는 것일 것이고, 죽어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 살아있다는 것인데, 왜 자꾸만 난 살고 싶은 것일까? 왜 자꾸만 난 죽고 싶은 것일까? - 본문 중』

저자 소개

  • 저자 : 심상용
저자 : 심상용
1980년 전라남도 보성의 아주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군대 제대 후 다니던 작은 대학을 그만 두고 서울로 상경해 노숙부터, 고시원, 반 지하 단칸방을 전전하며 일생일대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다. 당시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팍팍한 삶을 서울에서 본 낸 후, 우연치 않게 울산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고, 그해 울산에 소재하고 있는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며 인생의 반전을 맞이한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관련 자격증을 섭렵할 만큼 누구보다 노력파였던 그는 2016년 자꾸만 자아를 상실하는 것 같은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며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금속재료기능장, 용접기능장, 산업안전관리기사, 소설을 쓰는 작가라 연관 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자격증을 가진 지은이는 울산에 있는 대기업을 다녔다. 회사의 일원으로, 두 아이의 아빠로, 한 여인의 남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그에게 어느 날 문득 찾아온 의문이 있었다. 지은이는 부족함 없는 생활과 안정된 삶속에서 안주한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너는 무엇을 위해 이리도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지금의 안정된 삶 속에 안주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돈은 없었지만 꿈이 있었던 20대 시절의 모습 보다 진정 자랑스러운 모습인가?’ 지은이는 두 아이를 키우며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텅 빈 공허함을 느꼈다. 꼬박꼬박 나오는 부족함 없는 월급에 의한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빈곤함을 느꼈다. 바로 꿈이 없이 하루하루를 그저 치열하게만 살아오고 있는 자신의 모습 속에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해 작가는 과감히 회사에 사직서를 던졌다. 두 아이와 아내를 굶길 수는 없기에 회사를 그만둔 직후 작은 가게를 차려 운영하며, 손님이 없는 자투리 시간에 자신이 그리도 하고 싶어 하던 글쓰기를 시작한다. 회사를 다녔을 때 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이 들고, 물질적 풍요를 누리지도 못하며, 때론 창작의 고통 속에 몸부림치지만, 그런 모습 속에서 자아를 발견한 작가는 계속해서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녀의 꿈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며 살고 있는 모든 아빠와 엄마들에게 이 말은 꼭 하고 싶다고 한다. ‘꿈을 가졌을 때, 물질이 주는 풍요와 전혀 다른 풍요가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라고. ‘Parents, be ambitious!’

머리말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병폐는 무엇일까요? 정경유착은 기업이 불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기업 간의 경쟁법칙을 심하게 훼손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킵니다. 이는 곧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그 결과에 따른 모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그토록 국민을 기만하며 부패를 저질렀을까요? 더 큰 권력을 사유화하기 위해 비리를 저지른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더 큰 권력을 얻고 나면 종국에는 더 큰 돈을 탐합니다. 정경유착이 한때는 고성장의 발판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는 성장을 방해하는 병폐가 되었다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는 소설 속에 이런 부분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법망을 빠져나가거나 솜방망이 처벌로 끝이 났습니다. 현실의 정의는 항상 패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 속 김희진이 했던 말처럼 정의는 작고 가난하지만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책 속에서

『난 이미 죽었었다. 하지만 죽음이 어떤 건지 모른다. 죽었지만 죽음이 어떤 식으로 다가오는 지, 내 영혼은 어디로 가는지 조차도 모른다. 영혼이 존재하는 지도 솔직히 모르겠다. 죽으면 알 수 있는 것들을 난 죽었지만 모른다. 그 이유는 난 죽었지만 살아있기 때문이다.
죽기를 원했지만, 살고 싶었다. 살기를 원했지만 죽어도 좋았다. 뭐가 나를 이토록 죽기를 원하게 만들고, 뭐가 이토록 내게 살기를 원하도록 만드는 것인지, 때론 혼돈 속에 난 원치 않는 삶을 지금 또다시 연명해 가고 있다.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내 뇌를 파먹는 아메바가 된다. 하지만 난 또다시 살아있다. 살아있다? 누가 살아있는 것일까? 강민석이? 아님 내가? 그것도 아니면 둘 다? 머리에 벗겨지지 않는 가면을 쓰고 내가 아닌 나로 살고 있는 것은 과연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살아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 죽었다는 것일 것이고, 죽어있다고 말할 수 없다면 살아있다는 것인데, 왜 자꾸만 난 살고 싶은 것일까? 왜 자꾸만 난 죽고 싶은 것일까? - 본문 중』

목차

1장. 죽인 자와 죽은 자
2장. 뜻하지 않은 동거
3장. 동체(同體)
4장. 일심(一心)
5장.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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