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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5057828 / 44쪽 255 x 255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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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과 함께 어쩌면 우주보다 더 미지의 공간인 바다로 독자들을 풍덩 빠뜨린다. 바다 속을 들여다보니 저기 엄마고래와 새끼고래가 보인다. 엄마의 모든 것을 닮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새끼고래다. 언제까지고 엄마와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찾아온 작은 친구, 새우를 따라 나선다. 이제 갓 세상을 보기 시작한 새끼고래와 연륜이 쌓인 새우의 만남, 닮은 구석 하나 없는 이들의 만남이 흥미롭다.
“어?! 내가 살던 바다에는 이런 건 없었는데?” 새끼고래는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어리둥절하다. 겁도 나지 않는지 이리저리 파도에 몸을 맡기며 더, 더 앞으로 더, 더 넓은 곳으로 헤엄친다. 하지만 모든 게 이뤄질 것 같은 세상엔 사실 그만큼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법. 분명 내가 살던 곳인데 가는 곳마다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었는데….
출판사 리뷰
언제까지 품 안의 자식으로 살 수 없는 세상입니다. 홀로서기는 세상살이의 필수 관문이죠. 누군가의 자식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가 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있을까요?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세상으로 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에 내몰려지기도 하고, 이정도면 됐다 싶을 때 나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됐거나 그러지 않았거나 모두가 공통적으로 받는 것이 ‘상처’입니다.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돌이켜보니 내게 새 살이 돋을 수 있었던 건 이 상처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혼자 잘 아문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아프지 말라고 연고를 발라준 이들이 있었습니다. 연고가 없었다면 보기 싫은 흉으로 남았을 텐데 말이죠.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는 위기의 순간에 저 새끼고래처럼 함께 이겨낼 누군가가 있다면 삭막했던 세상도 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망망대해 같은 삶에서 혼자 헤엄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 주위를 돌아보세요. 나만의 ‘새우친구들’이 내가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나의 등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을 테니까요. 펴내는 글 참다운 ‘자람’의 뜻을,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나눠 가지는 소중한 글, 그림 우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마을 곳곳마다 도서관이 있고 도서관에서는 책과 함께 삶을 나누는 아름다운 꿈. 그 꿈의 현장이 지금 우리에겐 ‘전주책마루어린이도서관’입니다. 2017년 12월, 책마루 도서관 활동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그림책’모임을 시작해, 밤마다 예비작가가 되어 ‘무슨 이야기를 담을지, 누구를 등장시킬지, 어떻게 만들지’ 신나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함께 창작의 기쁨과 인내를 거듭한 끝에 어린이가 좋아하는 고래를 통해 아이의 성장과정을 담은 그림책이 태어났습니다. 전주 책마루어린이도서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발간하는 이 그림책이 온 동네에 퍼져 아이와 어른들에게 ‘성장’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마음에 따순 느낌표 하나씩 선물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