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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배와 행복

장세익 저 | 느티나무책방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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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375202 / 244쪽 / 283g / 14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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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83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금융회사인 국민리스에서 10여 년 근무했으며 그 후 알토닉스 상무이사, 휴젤 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들 회사에서 금융과 벤처기업 경영에 관한 전문 지식을 쌓았으며 남다른 성과를 남겼다. 나이 쉰에 철학에 뜻을 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철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그 후 중앙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과정에 진학하였다. 저자는 투자와 경영의 전문가이며 동시에 철학자인 독특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철학자 CEO인 저자는 한컴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특허관리전문회사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책 속에서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오늘날 우리 사회는 황금만능주의와 기술 만능주의 경향이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그래서 혹자는 현재를 물질만 있고 생각이 없는 시대라고도 말한다. 그런데 물질문명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행복도가 높아졌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옛날에 비해 지금의 우리가 더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13쪽

 

진리를 사랑하고 강조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죽었다. 그의 범상치 않은 죽음은 진리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죽음과 진리가 궁극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있음을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보여 준다. 그리고 무지를 타파하고 지식을 쟁취하려는 그의 노력과 당시 아테네에서 번성한 민주주의와의 미묘한 관계는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를 고스란히 드러내 보인다. -19쪽

 

자유가 넘치는 민주주의 아래서는 온갖 개성이 만발한다. 남의 눈치나 간섭 없이 자신의 뜻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회이다 보니 다양한 색채의 삶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 온갖 꽃을 수놓은 다채로운 외투처럼 민주주의도 온갖 성격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가장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이처럼 다양하고 화려한 이면에 숨어 있는 무원칙과 판단 중지로 인한 철학적 지식의 빈곤을 이유로 소크라테스는 민주주의를 철저히 경계한 것이다. -96쪽

 

철학이라고 하면 으레 위대한 철학자의 어려운 철학 이론을 파악하고 추종하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오해이며 이 때문에 우리가 철학을 가까이 하기 힘든지도 모른다. 철학은 철학자의 이론 답습이 결코 아니다. 대학의 어려운 철학 강의가 철학의 전부가 절대 아니라는 뜻이다. 하이데거의 말대로, 철학은 그야말로 철학함 그 자체이다. 그래서 철학자가 아닌 일반인도 철학을 할 수 있다. 철학함은 사유를 의미하는 것이며 사유하는 능력을 가진 모든 인간은 철학을 할 수 있고 또 철학을 하고 있다. 모두가 좋아하진 않지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철학함, 즉 사유는 무엇인가? -149쪽

 

 인간은 자신의 삶을 항상 문제시 하면서 살아간다. 실존적 삶은 인간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다. 실존의 개념은 무지한 동물과 완전한 신 사이의 중간자인 인간에게 유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존재 특성의 표현이다. 인간은 실존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인간은 살아가면서 철학을 피해 갈 수 없다. -157쪽

 

 인간이 추구하고 동경하는 모든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신이다. 그러므로 신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인간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 신 자신을 닮을 수 있도록 인간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참된 진리인 신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동경을 유발한다. 물론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완전한 신의 세계에 도달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나약함을 되뇌며 실존적으로 살아간다. -235~236쪽

 

 나는 더 늙어 인생을 마감하기 전에 꼭 한번 근본적인 존재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연구에 도전하고 싶었다. 설사 해답에 도달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더라도 도전해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공부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참모습을 좀 더 알게 될 것이고, 인간의 존엄성과 본질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41~242쪽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1장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지식
[소크라테스의 죽음]
악법과 악처
소크라테스의 일생
소크라테스의 죽음
소크라테스 죽음의 형식적 이유
소크라테스 죽음의 정치적 이유

[지식과 정의]
소크라테스의 진리 추구
동굴의 비유
이데아
유명론과 실재론
지식과 정의
소크라테스 정의론
정의의 충돌

[민주 정체 비판]
아테네 민주주의
다섯 가지 정체
민주주의 비판
소크라테스의 자유
밀의 자유
소크라테스와 프로타고라스
상기설과 교육

[죽음과 해방]
영혼의 존재
심신 이원론
심신 일원론
동일성의 문제
영혼의 불멸
영혼의 정화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이유
자살의 정당성

2장 사유의 딜레마
사유의 속성
사유의 필연성
철학의 비현실성
철학의 딜레마

3장 진리와 의심
밤하늘에 대한 궁금증
아리스토텔레스 우주론
우주론과 중세 신학
지동설의 등장
의심할 수 없는 진리
의심과 과학적 지식
스스로 만드는 삶
삶의 목표

4장 신의 의미
신의 탄생
끝으로서의 신
근거로서의 신
신의 죽음
인간과 신의 소통
내세와 현실 세계
우리에게 필요한 신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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