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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1 다시 시작되는 전설

문경민, 소윤경 저 | 밝은미래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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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63535 / 192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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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재해석한 새로운 판타지 동화의 탄생!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의 대상은 <우투리 하나린>이었다.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은 한국방정환재단에서 방정환 문학을 현대적으로 되살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공모전이다. 태어날 때부터 날개를 지닌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는 많은 이들이 들어본 이야기다. 바로 그 우투리 설화를 재해석하여 현대적 판타지로 탄생한 것이 <우투리 하나린>이다.
우투리 하나린의 주요 설정인 ‘사람이 하늘을 난다’는 것은 어찌 보면 허무맹랑하며 비현실적이다. 공감을 얻지 못하면 우스꽝스런 이야기에 불과할 수 있다. 하지만 <우투리 하나린>은 비현실적인 소재를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개연성 있게, 또 신비롭게 풀어냈다.
한 어린이 심사위원은 <우투리 하나린>에 푹 빠져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터는 주변을 잘 둘러봐야겠다. 어디선가 나린이와 나린이 아빠가 날아다닐 수도 있으니까.” 바로 방정환 선생님이 살아생전에 강조했던 ‘문학으로서의 재미와 유익함’을 두루 갖춘 작품의 탄생이다.

◆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이란? ◆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각과 작품을 현대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에 부합하도록 다시 새롭게 써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읽고, 방정환 선생님을 가깝게 여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어린이문학 공모전입니다. 한국방정환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방정환재단과 밝은미래가 공동주관합니다.

출판사 리뷰

방정환 탄생 120주년, 어린이에게 다시 아름다운 선물을 방정환은 동화를 어린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지고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아동 문학을 시작하면서 첫 번째로 번역하여 출판한 동화집의 제목을 『사랑의 선물』이라고 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사랑의 선물로서 동화는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할까. ‘선물’은 받을 상대를 귀하게 여기고, 선물을 받을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때 적절한 것이 될 수 있다. 제대로 된 선물이라면 주는 쪽보다 받는 편에서 기쁘고 즐겁고 꼭 필요한 것이어야 할 것은 물론이다. 어린이가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때, 어떻게 이렇게 내 마음을 잘 헤아려 줬을까 놀랄 수 있을 때,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벅찬 감동을 받게 될 때, 동화는 어린이에게 주는 아름다운 예술로서, 값진 선물로서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는 ‘21세기에 새로 읽는 방정환’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방정환의 작품을 단순히 인용하고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방정환의 문학 정신과 태도를 우리 시대에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 이 공모전의 궁극적인 목적인 것이다. 때문에 공모전 공지에도 미리 밝혔듯, 심사의 기준은 첫째, 방정환의 작품을 충실하게 이해했는가, 둘째, 작가의 참신한 발상과 새로운 해석이 엿보이는가, 셋째, 동시대 독자와의 공감과 시대성을 확보했는가, 넷째, 방정환이 늘 강조했던 문학으로서 재미와 유익함을 두루 갖추었는가이며, 특별히 이번 해에는 어린이 독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최종 심사 단계에서 어린이 심사단이 직접 읽고 심사한 의견까지 참고하기로 했다. 본심에서 다루어진 작품은 모두 7편이었다. 그 중 마지막까지 심사위원들에게 주목을 받은 작품은 『어린이날이 사라진다고?』와 『우투리 하나린』이었다. 『우투리 하나린』은 방정환의 탐정소설뿐만 아니라 아기장수 설화까지 능란하게 재해석한 창의성이 돋보였다. 단언컨대 지금까지 이런 아기장수, 이런 용마는 보지 못했을 것이다. 공모전의 취지에도 잘 부합될 뿐만 아니라, 지금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용기와 연대의 의미를 짜임새 있는 서사에 잘 녹여낸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최종적으로 『우투리 하나린』을 대상작으로, 『어린이날이 사라진다고?』를 우수작으로 선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본래 공모전에서는 대상 1편만을 선발하고 대상이 없을 경우에 한하여 우수작을 선정하도록 되어 있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두 작품을 본상으로 시상하기로 하였다. 올해는 방정환 탄생 1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여서 보다 많은 작품이 독자와 만나면 좋겠다는 희망도 있었고, 무엇보다 두 작품에 대한 어린이 심사단의 응원이 열렬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는 어린이 독자의 소감에 공감한다. “짱!!!”도 함께. 뜻깊은 해에 수상자가 되신 두 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 심사위원 임정진 (동화작가,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 심사위원 조은숙 (아동문학연구자, 춘천교대 국어교육과 교수) - 심사위원 박숙경 (아동문학평론가, 계간 창비어린이 편집위원) ◆ 어린이 심사단의 한 줄 심사평 ◆ ★ 읽다 보면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마법 같은 소설이었다. - 김송민 (금북초 5학년) ★ 이 이야기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짱!!! - 김호경 (구암초 4학년) ★ 나린이가 하늘을 나는 장면은 아기장수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듯 했다. - 배지훈 (산의초 6학년) ★ 대반전과 재미까지 더해져 완벽한 이야기여서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한 번에 후루룩 읽게 만드는 반전 매력이 있는 책이다. - 남예지 (광운초 6학년) ★ 참으로 긴장되고, 감동적이고 즐거운 이야기였다. - 박정현 (성신초 5학년) ★ 하나도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부분이 없었고, 마지막에는 이야기가 너무 짧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 - 이연재 (미동초 5학년) ★ 스토리가 재미있고 한 번 보면 빠져드는 책이다. 내용이 좋아 부모님과 함께 봐도 좋다. -이서영 (대방초 5학년) ★ 이제부터는 주변을 잘 둘러봐야겠다. 어디선가 나린이와 나린이 아빠가 날아다닐 수도 있으니까. -김주원 (천일초 4학년) ★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나니 나도 내 발뒤꿈치가 들썩거린다. - 신유주 (별내초 3학년) ★ 어린이날로 시작한 이 이야기는 나에게 스릴과 반전을 느끼게 해 준 재미있는 책이다. -박인주 (미동초 5학년) ★ 읽는 내내 멈출 수 없어서 책장이 빨리 넘어갔다. 멋진 그림들이 그려진 책으로 다시 만나 책장에 꽂아 두고 계속 읽고 싶다. -이채연 (창동초 5학년)

저자 소개

  • 저자 : 문경민, 소윤경
저자 : 문경민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에서 단편소설 <곰씨의 동굴>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습니다. 최근에 출간한 고학년 장편동화 <딸기우유공약>은 “2019년 울산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에 제 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투리 하나린>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욕심으로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를 완성도 높고 훌륭한 이야기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그림 : 소윤경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파리국립8대학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했습니다. 회화 작가로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고 참가했습니다. 그림책 『호텔 파라다이스』, 『콤비 Combi』, 『레스토랑 Sal』, 『내가 기르던 떡붕이』, 『무대는 언제나 두근두근』을 쓰고 그렸으며, 동화 『다락방 명탐정』시리즈, 『우주로 가는 계단』, 『컬러 보이』, 『거짓말 학교』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머리말

◆ 작가 후기 ◆

문장으로 완성하는 세계

저는 소설을 쓸 때마다 직선을 떠올립니다. 글자와 단어를 조합해 만든 문장이 꼭 직선 같습니다. 생겨 먹은 것도 가로선 형태이니 문장을 직선으로 봄 직합니다. 단문은 짧은 직선, 장문은 긴 직선입니다. 직선들을 그어 단락을 완성합니다. 단락을 통해 장면이나 감정이 선명히 잡혀야 합니다. 한 장을 읽은 뒤에는 다음 장을 읽고 싶어지는 게 좋습니다.
나 혼자 좋아서 쓰는 글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읽힐 목적으로 쓰는 글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이야기를 만드는 일에도 시간과 힘을 들여야 합니다. 저절로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선을 긋고 지우고 다시 긋습니다. 문장으로 그린 인물, 사건, 배경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 지우고 다시 시작합니다. 이 일의 좋은 점은 노력을 기울이면 결과가 나온다는 겁니다. 매일 자리를 잡고 앉아 선 긋기와 비슷한 노동을 이어갑니다. 그렇게 하나의 세계를 완성해 갑니다.
문장으로 세계를 만들어 가는 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의 의지(욕망)입니다. 어떤 세계를 완성하고 싶고 그 세계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하려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놓치는 순간 이야기는 방향을 잃습니다. 가끔은 내 안의 애타는 것들을 연료로 삼아 세계를 완성하는 일의 엔진을 돌리기도 합니다.
하늘을 나는 사람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던 건 꽤 오래전이었습니다. 많은 시간과 힘을 들여 완성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때는 소설 쓰는 훈련을 하지 않았던 터라 발표할만한 작품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하늘을 나는 사람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만은 오롯이 남았습니다. 가슴 한 켠에 고인 욕심을 끄집어내어 다시 만든 이야기가 <우투리 하나린>입니다.
어린 시절 하늘을 날고 싶다는 마음 한 번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목에 보자기를 두르고 담장 위와 미끄럼틀 위에서 떨어지기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수업이 지루하면 창밖 하늘을 보면서 마음껏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을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어떤 강연장에서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알게 됐습니다. 지금도 우투리 설화를 들었던 첫 순간을 기억합니다. 어쩜 그럴 수가 있어. 어쩜 그렇게 비참하고 분하게, 아무것도 못 하고 죽어버릴 수가 있어. 그런 생각에 가슴이 아렸습니다. 강연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우투리는 그렇게 서럽게 죽어서는 안됐다고 말입니다.
하늘을 나는 사람을 소재로 다시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우투리 설화를 떠올렸습니다. 오랜 저의 욕망과 우투리의 설화의 서러움이 철컥 맞물렸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우투리 하나린을 불러왔고 그 옆에 용마 주노를 세웠습니다. <우투리 하나린>을 쓰는 내내 저는 우투리 설화와 예전에 완성했던 긴긴 하늘을 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그 둘이 어우러져 빚은 힘으로 1권을 완성했고 다음 2권과 3권도 쓰는 중입니다.
<우투리 하나린> 1권을 세상에 내어놓습니다. 그것도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이라는 영광과 함께 말입니다. 한국 방정환 재단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과 밝은미래 출판사에도 감사드립니다. 1권을 읽고 나면 주인공 하나린과 주노가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궁금해질 겁니다. 독자 여러분께 앞으로 2권과 3권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약속드립니다. 하늘을 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었던 욕심이 컸던 만큼 완성도 높고 훌륭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책 속에서

주노는 거실 베란다 창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천천히 자작나무 줄기를 따라 떠오르던 나린이 얼굴을 생각했다. 학교에서처럼 신경질적인 얼굴이 아니었다. 얼굴은 빛이 나는 것처럼 밝았고 몸짓은 자유로웠다. -18쪽

난생처음 저지른 도둑질이다. 훔친 것은 캠코더였다. 큰길로 올라가지 않고 깜깜한 억새밭으로 뛰어들었다. 뒤를 돌아보니 백 미터 쯤 떨어진 천막 입구에서 무대 공연을 돕던 사람들이 달려 나오는 게 보였다. 주노를 보지는 못했는지 큰길 방향으로 달려갔다. 주노는 억새밭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 42쪽

주노는 기침하는 것처럼 울음을 토했다. 호흡이 까빠오면서 얼굴과 입술 끝이 저렸다. 프랭크가 손을 뻗어 어깨를 두드리는데도 피하지 않았다. 피할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엄마가 보고 싶었다. - 86쪽

“넌 너만 생각해도 돼.” 그 말에는 어딘지 모르게 슬픈 기색이 섞여 있었다. 무언가를 극복해낸 뒤에나 뱉을 수 있는 말이었다. 속마음을 내비친 나린이가 고마웠고 이상하게도 위로가 됐다. -154쪽

목차

1 하늘을 나는 여자아이
2 못 믿을 말
3 미스터리 하나린
4 도둑질
5 나린 아빠와 주노
6 현실이 된 우투리 전설
7 동영상
8 입양 각서
9 진샘
10 저택 생활
11 진샘과 제이든
12 난장판
13 반격
14 용마 할래?
15 하늘 싸움
16 주노의 몫
17 우투리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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