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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혼을 사르는 불꽃

시리즈 : 청어 시인선 [180]

조상희 저 | 청어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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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606947 / 160쪽 14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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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필명 : 조상희 

『바람 머문 자리』 시 부문 데뷔 

[시집] 
『내 혼을 사르는 불꽃』

머리말

□ 작가의 말


이 책을 세상에 내어놓으면서 부끄럽고 또 대견하다. 소녀적에 시인이 참 아름답게 보였고 시인이 되고 싶었다.
늘 마음 한 귀퉁이에 애잔히 남아 틈틈이 담아 놓기도 했다. 고운 생각으로.
참으로 많은 시간이 세월이라는 이름으로 흘렀다. 이제는 아름다운 시어들이 머언 뒤안길로 가버렸을까 봐 망설이는 내게 목사인 동생이 세월이 흐른 만큼 또 다른 글이 나올 거라고 격려해줘서 시작했는데, 내 시어가 다 마르지 않는 샘물로 왔다.
달밤에 지붕 위에 핀 하얀 박꽃으로 햇빛이 부끄러워 숲속에 핀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꽃으로 그렇게.

많은 분들께 마르지 않은 샘이 되도록 달빛으로 수를 놓겠습니다.

조춘화(조상희)


 

책 속에서

*고향


오랜만에 고향 찾아 열차에서 내리면
폐 깊숙이 들어와 가슴이 열리는
바닷바람 익숙한 어촌의 향기
이른 아침 먼 바다에서
잡아온 갖가지 싱싱한 생선들이
가득하던 어판장과 사람들
수평선에서 하루의 헤어짐에
손을 놓지 못하던 해와 물 이별의 순간을
숨죽이며 바라보던 날들

바다
그 끝에서부터 불어온 추위 살을 에어도
엄마 뱃속 같이 포근한

파도가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그곳
내 고향에도 봄이 가득하겠지

거기서 살고 싶다


—
*봄을 심다


밭이랑을 만들고 씨앗을 뿌려
바람의 숨결을 심는다
봄을 심는다

활화산 같은 뜨거운 열망
대지를 밀어 올려
아지랑이로 피워 올린다

종달새 노래로 가득하고
고운 꽃잎으로
햇살 속 피어나

바람 함께 산등성 넘어
개여울 건너와
봄의 오페라로 가득 채운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아름다운 시절

고향
비
추억
여름
신비·1
벗님들아
아름다운 시절
혼을 사르는 불꽃
님아
아름다운 사명
나는 파란 하늘이다
진주조개
애환
젊음
순간
슬픈 모습
접힌 날개
구름과 바람
빈 자리
가지 못하는 구름
시간들
아름다운 길
매혹

2부 시가 흐르는 길

명절
지우개
병원 표정
상실의 시대
사명
바람의 속삭임
그리움
지난 세월의 한 점
내 안의 신호등
숲속에 핀 작은 꽃
첫추위
시가 흐르는 길
보석창고
삶
생명이 고귀한 시인 것을
바람의 뒷모습
달
작별인사
봄
구름 친구
편한 찻집
빈자리
매화
흔적
님이시여
가을 뜨락

3부 기억창고

신비·2
봄·2
구름
만추 그대 안에
여운
봄의 요정
이별
아버지
엄마
가을과 겨울 사이
친구
그땐 그랬지
시 모임
야시장
내 동무야
비의 소나타
꿈에서 봤네
봄이 오는 소리
언어를 짜다
흰머리의 자화상
덫
겨울
신비·3
신비·4
기억창고

4부 보고 싶은 부모님

슬픈 모습
봄을 심다
불청객
빨래
검용소
한해를 보내는 정
가을
라일락
송홧가루
가을 뜨락
초록비
낭만여행
바람
보고픔
보고 싶은 부모님
내 님
산세베리아 꽃
삶의 시간
그대 생각
기억 저편 내 유년
정지된 오후
낙엽에게
아침 산책길

해설
파란 하늘 풍경에 그린 그림
_채수영
(시인·문학비평가·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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