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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넌 고마운 사람

배지영 저 | 은행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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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492188 / 244쪽 12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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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평범한 일상에서 만난 진심어린 고백과 다정한 말들 고마운 사람,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꼭 전하고픈 책 이 책은 둘이라서 좋다기보다 그냥 ‘사랑’이어서 좋다는 걸 깨닫고, 조금 헤매도 결국 ‘너’를 선택하게 되는 솔직하고 다정한 사랑의 과정을 자분자분 밟아간다. 반면 딱 하나 해서는 안 되었을 말로 이별하게 되고, 제대로 나누지 못한 ‘안녕’이란 인사를 뒤늦게야 하는 헤어짐의 순간도 담담히 담아낸다. 사랑을 관통하는 이 평범하면서도 애틋한 순간들은 사랑이 얼마나 까다로운 감정들의 연속인지 그럼에도 삶에 있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순간인지 느끼게 한다. 목표한 만큼 이뤄내지 못해 속상해하고 남들보다 뒤떨어진 것 같아 조바심이 나지만 너무 절실해지지는 말자 다짐한다. 너무 간절한 마음이 오히려 마음의 눈을 어둡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나고 보면 아주 작을 오늘의 상처들이기에 너무 애태우지 않고 흘려보낼 수 있도록 다독인다. 오늘을 지켜내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의 너에게 내일도 여전히 우리 곁을 지켜줄 위로에게 참 고맙습니다 저자는 곁에 내려앉은 낙엽처럼 슬며시 곁에 있어주는 가만한 위로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 진심어린 순간들은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는다. 조금은 느슨해진 마음을 살피다 보면 오늘의 날씨도, 매일 보는 길고양이의 안부도, 옆 사람의 특별할 것 없는 하루도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 감정들이 모여 조금은 다른 하루를 만들어 낼 것이다. 따뜻한 이야기와 사람들과 함께라면 살아낼 만하다고 버텨볼만 하다고 느끼는 그런 내일 말이다. 오늘을 지켜내느라 애쓴 당신에게, 내일도 여전히 우리 곁을 지켜줄 위로에게 참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건네는 이 책은 평범한 일상에 따뜻함을 더하는 다정한 매력을 지녔다.

저자 소개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오란씨〉가 당선되며 등단.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링컨타운카 베이비》, 소설집 《오란씨》가 있다.

책 속에서

P. 29 자주 헤매고 쓸데없는 걱정에 빠진다 해도
남들은 못 본 너의 작은 매력을 나만은 찾았기에
그래서 너를 만나 사랑에 빠졌기에
둘러가는 사랑이라도
자주 너와의 사랑에 길을 잃어도
난 행복하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

P. 41 다른 건 몰라도 사랑한다는 말은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금만 더 용기를 내보자.
먼 훗날의 내가 지금의 내게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것도
아마 그것일 테니까.

P. 107 거창한 승리보다
꼴찌만 안 해도 된다,
이런 마음.
혹여 꼴찌를 한다 해도 다음엔 더 나빠질 게 없잖아,
이런 생각.
요즘 내게 가장 필요한 마음인 거 같아.

P. 176 생각해보면 마음속에 남는 건
영수증이나 입장권처럼
보관이 가능한 것들은 아닌 것 같아.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
가령 놀이기구를 타면서 잡았던
따듯했던 손의 감촉이랄지,
영화관 앞에서 그를 기다릴 때 흘러나왔던 노래,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데려다줬던 골목길의
쓸쓸했던 가로등 불빛 같은 것들인데 말이야.

P. 179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도 들어.
지금 보잘것없어 보이는 내 모습도,
아무것도 아닌 나도,
누군가에겐 위로가 될지도 모른다고…….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본다면
분명 별처럼 빛을 내고 있을 거라고…….

P. 180 씩씩하게 밝게 웃던 친구의 미소가
내게 눈부신 위로가 됐던 것처럼
오늘 만난 우체부 아저씨의 닳은 운동화와 땀방울에
나도 모르게 감동받았던 것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먼 불빛이 되어주고
때로는 감동이 되어준다고.
그런 먼빛으로 너에게 닿아
하나의 별이 되어준다면 참 좋겠구나 싶어.

P. 234 그러고 보면 위로란 참 조용한 일인 것 같아
곁에 내려앉은 낙엽처럼
그냥 슬며시 곁에 있어주는
그런 조용한 일인 것 같아

 

목차

서문_

1부_그냥 사랑이라서 좋았던 거야

2부_아주 작은 돌멩이에 지나지 않았을 거야, 그때의 고민들은

3부_서로가 서로에게 먼 불빛이 되어준다면

4부_위로란 참 조용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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