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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뜻 낮은 사람

공성경 저 | 매직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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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342901 / 40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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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본문 속으로 오늘은 좋아하는 아내의 40, 마흔 번째 생일이다. 내 아내는 사랑한다는 말 못지않게 좋아한다는 표현을 듣길 좋아한다. 늘 연애하던 시절처럼 살자면서. 3년 전 내가 마흔 살이 되었을 때 청년 같은 남편이 아저씨의 나이가 되었다며 아내가 울었던 기억이 난다. 고맙고 그냥 미안했다. 나이 들어감에. 그랬던 아내가 드디어 마흔 살이 되는 오늘 생일카드에 ‘40’이라는 숫자를 쓰기 싫어서 “39+1살의 생일을 축하해요”라고 쓴 카드를 건네줬다. 앞으로도 39+2, 39+11, 39+61…. 처럼 써줄 생각이다. 그리고 아내에게 아침 생일상을 차려줬다. 본문 중에서 17p 그 넓은 온천장에서 알몸으로 휠체어를 밀고 다니는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때론 부담스럽기도 했다. 나도 항상 컨디션이 좋을 수 없어서 휠체어에 축 쳐진 아버지의 몸이 내 손에 서 미끄러지려고 하면 어디선가 달려와 아버지를 나와 함께 안아서 욕탕에 넣어주던 이름 모를 고마운 분들도 여럿 계셨다.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을 가리지 않고 3주에 한번씩, 10년 동안 아버지와 온천을 다녔다. 그리고 올해 11년째 여름을 다시 맞이하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아버지는 내 곁에 안 계신다. 본문 중에서 24p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풍조는 우리사회를 부익부 빈익빈 경제적 양극화로 내몰았고 무한경쟁 약육강식의 정글 자본주의 사회로 치닫게 만들었다.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끊어진지 오래됐고 사회 양극화 현상은 고착화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오죽 했으면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N포 세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을까 생각하면 새로운 어른인 우리 79세대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고 또한 만들어 가야하는 책무가 있다고 본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역동적인 진출입이 가능한 사회가 돼야 한다. 현재처럼 한 번 패자가 되면 영원히 헤어 나오지 못하는 개미지옥이 아니라,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가 돼야 한다. 평생 학습이 제도화 되고 실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자리 복지 국가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공공기관과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중견 간부급에 도달한 79세대의 몫이다. 학벌 만능주의를 극복해 나가며 여러 경로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내려주는 역할도 다름 아닌 79세대가 완수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다. 우리는 위 아래로 빚 갚는 세대의 운명을 타고 났다. 거룩한 부담감을 유쾌하게 실현해 나가는 세대가 우리 79세대이다. 본문 중에서 1655p 추천사 공성경 전)참여연대 간사가 책을 낸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의 책 제목 ‘높은 뜻 낮은 사람’을 보자마자, ‘이보다 더 그를 잘 묘사하는 표현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여연대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시절, 그는 참여연대에서 키가 제일 큰 간사였습니다. 시민운동가에 키가 큰 사람이다 보니 상대방을 압도하는 위압감을 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좀 달랐습니다. 큰 키만큼 편안하고 넉넉함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랄까요? 언제나 상대방과 약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품성이 그를 겸손하며 부드러운 사람으로 다가서게 했고, 그래서 회원들도 그를 참 좋아했었답니다. 그런 그가 시민운동 이후,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의 책 제목처럼 늘 ‘높은 뜻 낮은 사람’으로 살아온 공성경. 그의 다음 도전을 기대합니다! -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제가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할 때 공성경 그는 참여연대에서 시민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잘 나가는 외국계 은행원에서 시민운동가로 변신한 그의 소식에 좀 놀라기도 했지만, 그의 평소 소신과 행보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책을 내고 제목을 높은 뜻 낮은 사람으로 정했다고 했을 때 그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성경 그는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단 그를 알게 되면 그의 신념과 실천에 매료될 만한 운동가요 정치인입니다. 이 책이 공성경 설명서이자 그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 경기도지사 이재명

저자 소개

  • 저자 : 공성경
저자 : 공성경
*아메리카 은행(Bank of America)직원
*참여연대 활동가(평간사협의회회장)
*국회의원 문국현 비서관(5급)
*창조한국당 대표
*사람희망정책연구소 이사
*(주)일내 공동창업자 이사
*소상공인연합회 뉴미디어홍보지원협력단
*(주)사트너 이사
*(사)온누리사랑나눔 이사(통일부)
*(사)네트워크 고리 이사(중소벤처기업부)
*2017년 대선 문재인 후보 스타트업육성위원회 위원장
*2018년 지방선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스타트업발굴육성위원회 위원장
*그린뉴딜 평택포럼 대표

머리말

♧ 작가의 말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생애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 있다. 더욱이 책을 낸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은 물론이고 삶의 자취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어지간한 결단이 아니고선 쉬운 일이 아니다. P턴, 출판사로부터 책 출판 제안을 받고 맨 먼저 머릿속에서 떠오른 책 제목이다. 알파벳 P와 방향전환을 의미하는 턴(turn)의 결합인데 가끔 도로 표지판에서도 볼 수 있다. P로 시작하는 단어 중에 지난 내 삶과 앞으로의 목표까지 담아낼 수 있는 말들이 전광석화처럼 스쳐갔다. 내가 살아가고자 결심한 지향과 방향이 한꺼번에 집약된 표현이 P턴이었던 것이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사상가, 폴 발레리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고 했다. 지금까지 내 삶은 비교적 생각하는 대로 살아오려고 몸부림 쳐온 날들의 연속이었다. 내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중심 가치는 사람(People), 열정(Passion), 한반도(Peninsula), 평화(Peace), 개척(Pioneer)이다. 내 삶에서 그러한 가치를 담는 그릇이자 실현 도구로써 정치(Politics)도 빼놓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이 책은 내가 한동안 서울에서 살다가 고향, 평택(Pyeongtaek)으로 돌아와 살면서 출판하게 됐으니 책 제목으로 P턴은 필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P턴으로 생각이 기울었지만 그것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보다 근본적인 가치가 가슴에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높은 뜻’이었다.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높은 뜻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의지(Will)를 표현한다. 나는 거기에 세속적 의미를 추가적으로 부여해봤다. 마치 Earth가 지구를 표현하면서도 땅이란 의미가 있듯 말이다. 예부터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했다. 민심을 기계적으로 대변하고 반영하는 것이 천심이 아니라 충돌하는 개별 이익의 조화와 통합을 통해서 국민의 총화를 이뤄내는 궁극의 지점을 나는 높은 뜻으로 재해석 하게 되었다. 높은 뜻은 파편화된 개인의 이해관계를 초월하는 공공선(公共善)에 기반을 둔 가치인 것이다. 나의 P들은 이렇게 해서 함축적인 의미의 높은 뜻으로 수렴되었다. 나는 높은 뜻에 깃들어 있는 P의 가치들을 실현하기 위해서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향하는 삶을 선택했다.

책 속에서

오늘은 좋아하는 아내의 40, 마흔 번째 생일이다. 내 아내는 사랑한다는 말 못지않게 좋아한다는 표현을 듣길 좋아한다. 늘 연애하던 시절처럼 살자면서.
3년 전 내가 마흔 살이 되었을 때 청년 같은 남편이 아저씨의 나이가 되었다며 아내가 울었던 기억이 난다. 고맙고 그냥 미안했다. 나이 들어감에.
그랬던 아내가 드디어 마흔 살이 되는 오늘 생일카드에 ‘40’이라는 숫자를 쓰기 싫어서 “39+1살의 생일을 축하해요”라고 쓴 카드를 건네줬다.
앞으로도 39+2, 39+11, 39+61…. 처럼 써줄 생각이다. 그리고 아내에게 아침 생일상을 차려줬다.
본문 중에서 17p


그 넓은 온천장에서 알몸으로 휠체어를 밀고 다니는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때론 부담스럽기도 했다. 나도 항상 컨디션이 좋을 수 없어서 휠체어에 축 쳐진 아버지의 몸이 내 손에 서 미끄러지려고 하면 어디선가 달려와 아버지를 나와 함께 안아서 욕탕에 넣어주던 이름 모를 고마운 분들도 여럿 계셨다.
그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을 가리지 않고 3주에 한번씩, 10년 동안 아버지와 온천을 다녔다. 그리고 올해 11년째 여름을 다시 맞이하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아버지는 내 곁에 안 계신다.
본문 중에서 24p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풍조는 우리사회를 부익부 빈익빈 경제적 양극화로 내몰았고 무한경쟁 약육강식의 정글 자본주의 사회로 치닫게 만들었다.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끊어진지 오래됐고 사회 양극화 현상은 고착화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오죽 했으면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N포 세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을까 생각하면 새로운 어른인 우리 79세대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고 또한 만들어 가야하는 책무가 있다고 본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역동적인 진출입이 가능한 사회가 돼야 한다. 현재처럼 한 번 패자가 되면 영원히 헤어 나오지 못하는 개미지옥이 아니라,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가 돼야 한다. 평생 학습이 제도화 되고 실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자리 복지 국가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공공기관과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중견 간부급에 도달한 79세대의 몫이다. 학벌 만능주의를 극복해 나가며 여러 경로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내려주는 역할도 다름 아닌 79세대가 완수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다. 우리는 위 아래로 빚 갚는 세대의 운명을 타고 났다. 거룩한 부담감을 유쾌하게 실현해 나가는 세대가 우리 79세대이다.
본문 중에서 1655p




본문 중에서 393p

목차

Chapter 1 People
아내의 39+1 생일 … 19
아버지와 온천 … 22
더불어 숲이 된 신영복 선생님 … 25
십자가 수난 … 28
눈 파란 독립운동가를 추억하며 … 31
긍소감 … 34
어린이와 노약자를 보호하는 교통 시스템 … 37
쎄실리아 돌아와줘요 … 40
사랑을 붙이다 … 43
슬기로운 가사생활 … 46
겨울철 찬바람을 막는 비결 … 48
무형문화재 김장 … 52
특별한 대공원 관람 … 54
5년만의 빨간 목도리 … 57
발 뻗고 편히 잔 쪽이 가해자 … 59
소소한 명절 가풍 … 62
광화문 403 퍼포먼스 … 64
나의 스승님 … 67
가슴 벅찬 백두산 기행 … 70
지금까지 이런 소통은 없었다 … 73
봄 푸릇하다 … 75
헌 돈 드릴께요 … 76
나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 78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 81
풍산아 산책가자 … 83
나는 당원이다 … 85
DIY 무소음 드럼 … 87
생일을 알차게 보내는 7가지 방법 … 89
친구와 성경 … 91
국가대표 수비수와 소방공무원 … 94
세월호 참사 1주년 진단 … 96
새로운 이산가족 북한 이탈주민 … 104

Chapter 2 Peace
개성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다 … 109
북한 인권을 말하다 … 113
여성 평화운동가들과 함께 걷기 … 116
장고 끝에 악수, 개성공단 폐쇄 … 118
개헌과 남남 기본합의 … 120
평화 핫라인 … 125
평화를 위한 불매운동 … 127
평화나비 김복동 할머니 … 130
DMZ 평화인간띠잇기 … 133

Chapter 3 Passion
빚진 세대 … 139
새로운 문화 세대 … 142
라이언킹 생존법의 세대 … 146
민주화 5.0 세대 … 150
통일 한민족 세대 … 156
새로운 어른, 79(친구)세대 … 161
빚 갚는 세대 … 164
다시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 … 167
어둠을 걷어 낸 평화 촛불 … 169
스타트업 강국 대한민국 … 172
시민운동가의 초심으로 … 177
촛불이다, 광장이다 … 180
‘국가에 대한 예의’라 굽쇼? … 183
교회세습 안 돼요 … 186
1만 시간의 법칙과 평창 동계올림픽 … 189
꽃다발과 국민청원 … 191
MB와 나 … 194
의혈(義血) … 198
열사 강경대 … 202
폭염의 끝에 다시 거리에 서다 … 204
4.16생명안전공원 소풍 … 207
단 하루만이라도 주먹밥 … 210
부드러운 설득의 힘 … 212
한·중 e스포츠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 … 214
함께 할게요, 세월호 유가족 … 217
박상표 수의사를 기리며 … 220

Chapter 4 Politics
퇴행하는 역사교육 국정교과서 … 227
나는 아인슈타인파 … 234
버려진 가훈 … 237
거산(巨山)은 있지만 거목(巨木)은 없다 … 240
용산 철거민 참사 7년이 지났지만 … 242
국회 필리버스터 … 245
사업가가 바라본 6.15 공동선언 … 247
소파(SOFA) 이대로 좋은가? … 250
대한민국 헌법 정신 부인하는 건국절 … 253
공권력에 의한 타살, 백남기 농민 … 255
비통한 세월호 1,000일 … 257
사드 알박기 … 260
국민의 슬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대통령 … 262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해야 … 264
이재명을 탄원한다 … 267
좋은 정부, 나쁜 정부 … 270
바람에 스친 잎새 … 273
벤처 병아리 스타트업 달걀 … 274
두 종류의 사다리 … 278
우리들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 281
요원한 장애인 이동권 … 284
송곳 대장 … 286
동행의 아이콘 이희호 여사 … 287
평화와 통합의 리더십을 찾아서 … 289
국민숙원 검찰개혁 … 292

Chapter 5 Pionner
일본의 경제침략,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297
킨텍스에 우뚝 서다 … 309
광성명가 … 311
더불어 사는 바보 소비 … 313
생애 첫 카네이션 … 316
고향은 올라오는 곳 … 319
보이지 않는 동그라미 … 321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 가냐? … 323
민유 씨의 맘마미아 … 325
글갱이마을 마지막 작은 음악회 … 328
참여연대 비판을 비판한다 … 331
유권무죄 무권유죄 … 341
박종태 대리를 아십니까 … 346
해군과 해적 사이 …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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