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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마법사가 되다

조은솔 저 | 얼리틴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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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440288 / 256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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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꿈을 이루기 위해 마법 학교에 간 안나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열네 살 소녀의 모험


세계 최고의 대마법사로부터 마법에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들은 안나. 마법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법 학교에 들어간 안나는 마력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지만 꾸준히 연습한다.
어느 날 마계에서 온 괴물이 학교에 나타난다. 우연히 괴물과 맞서게 된 안나와 친구들은 큰 위험에 처하는데, 갑자기 안나에게서 알 수 없는 힘이 뿜어져 나온다. 과연 안나는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바람대로 마법사가 될 수 있을까?
『안나, 마법사가 되다』는 안나가 마법사가 되어 가는 과정뿐만 아니라 마법 학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때로는 안나가 아닌 다른 인물에게 초점이 맞춰지는데, 여러 인물 간의 대립과 충돌로 긴장감과 몰입감을 한껏 높여 준다.
신분이나 종족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잘 지내기를 바라는 안나,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차별받지만 꿋꿋하게 지내는 헬로이즈, 상급 귀족이지만 모두에게 자상하고 친절한 로윈, 가문의 힘을 믿고 다른 학생은 물론 교사까지 무시하는 로잘리에, 왕세자로서 신분과 혈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네오펜틸 등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가진 여러 인물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모습은 마치 현실 세계의 학교처럼 보인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오는 판타지 세계를 만나고 싶다면 어서 안나와 함께 마법 학교로 떠나 보자!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조은솔
저자 : 조은솔
1986년 크리스마스 출생. 부경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글을 쓰고 있다. 『안나, 마법사가 되다』는 첫 출간작이다. 앞으로도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글을 계속 쓰고 싶다.

책 속에서

저는 마법사가 되고 싶습니다.”
“또 그 소리!”
아버지는 화를 냈고 한슨 님은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날 보며 말했다.
“정말이냐? 이것 참……. 안됐지만 마법사는 될 수 없다네.”
“재능이 없다는 말은 이미 들었어요. 하지만 해 보지도 않고 수긍할 수는 없어요.”
“마법사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야. 마법사로서 재능이 있는 사람은 그 재능이 어릴 때부터 드러난다네. 하지만 재능이 없으면 평생을 노력해도 제일 쉬운 마법조차 하기 힘들지.”
“그래도 전 마법사가 되겠어요!”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말했다. 더는 떨리지도 않았고 부끄럽지도 않았다. 꿈을 빼앗겨 버린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마법사가 될 거라고, 그것만이 마지막 피난처라고 믿었는데 포기할 수는 없었다.
-33쪽

“오늘부터 마법 학교에 다니게 된 안나 카르제라고 합니다. 입학 절차를 밟으러 왔는데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직원은 역시 퉁명스럽게 대답하고는 책상 위에 놓인 서류를 뒤적거렸다.
“여기 있군요. 안나 카르제, 14세, 상인 호엘 카르제의 딸. 마법 학교 임시 입학 허가,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기숙사는 장미관 4-7호이고 시간표는 방에 보면 붙어 있을 겁니다. 이건 학교 안내 책자입니다.”
직원이 건네준 안내 책자와 방 번호가 적힌 쪽지를 받았다. 설마 이렇게 간단한 설명이 끝인가 싶어 직원을 멀뚱멀뚱 쳐다보았는데 그는 서류만 뒤적거리고 있었다.
“저…….”
“이제 가 보셔도 됩니다.”
끝까지 퉁명스럽게 말하는 직원의 대답을 들으며 본관을 벗어났다. 적어도 선생님 한 명쯤은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마법진도 처음 봤는데 사용해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48쪽

“뭘 봐? 내가 예쁜 건 알지만 그렇게 뚫어지게 보는 건 실례잖아.”
어느새 룸메이트를 의심하며 쳐다본 모양이었다. 그는 자기가 말하고도 쑥스러웠는지 씩 웃었다. 그 순간 입에서 기다랗고 번쩍이는 송곳니 두 개가 보였다. 뱀파이어는 뾰족한 송곳니 두 개를 사람 목에 꽂아 흡혈한다. 갑자기 목이 몹시 허전하게 느껴졌다.
“꺄아악!”
룸메이트가 뱀파이어라는 생각에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도망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다리가 굳어서 움직이지 않았고 입에서는 계속 비명이 나왔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더니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마법을 걸었다.
“고요한 침묵.”
그러자 비명을 지르고 있음에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저 입만 뻐끔거릴 뿐이었다. 이건 더 무서웠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위험한 상황이어도 소리 질러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68쪽

눈을 지그시 감고 마력의 느낌을 계속 떠올렸다. 산들바람, 산들바람. 먼 초원에서 불어오는 것 같은 살랑거리는 부드러운 바람. 얼마나 집중했을까. 한참을 집중하고 있을 때 갑자기 손에서 바람이 느껴졌다.
그 느낌을 놓칠까 봐 더욱 집중했다. 그 바람은 처음에는 서서히 미세하게 불어오다가 점점 시원해지며 손뿐만 아니라 몸에서도 느껴졌다.
“회장, 바람이 느껴져요! 아니, 마력이 느껴져요!”
흥분한 나머지 퉁명스럽게 굴던 것도 잊고 신나서 외쳤다. 로윈은 의외라는 듯 책에서 눈을 떼고 나를 보았다.
“넌 마력이 바람으로 느껴져?”
“네, 지금도 느껴져요. 온몸으로요!”
며칠 만에 마력을 느낄 수 있다니. 나에게도 재능이 있다는 것 아닌가!
“그렇군, 그럼 창문은 닫아 둬야겠는걸. 닫혀라.”
로윈이 손을 들어 창문을 가리키자 창문이 저절로 닫혔다. 그 순간 마력이라고 생각했던 바람도 멈췄다.
-89쪽

목차

등장인물 소개

마법사가 될 거야
마법 학교의 유일한 임시 학생
마법진 사용 방법
바람을 느끼다
가장 무도회를 열자
눈물의 파티
범인을 찾아라
크롤룩스를 잡아라
사라진 신녀
세크란타로 가는 길
종업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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