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58161040 / 280쪽 128 x 20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출판사 리뷰
좋아하는 데에 온 마음을 다하는 것은 그에게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다. 직접 만든 그림책, 자신의 일기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준다. 아마도 그건 그의 전부일 텐데, 아무렇지 않게 전부를 준다. 그는 ‘사랑’이 사람이 살게 하고 또 죽게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들과 함께할 때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바라보는 일이며 살피는 일이다. “보고 싶다”고 말하는 일이다. 사실 그 말을 참지 못하고 내뱉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꾸 상대에게 기우는 마음을 붙잡고 오뚝이처럼 중심과 균형을 유지한다. 그들과 함께라면 상심할 일을 겪어도, 그것이 좌절로 나아가지는 않는 힘을 갖게 된다. 그들의 웃는 얼굴, 짜증내는 말투, 애정 어린 행동, 슬픈 표정에서 저자가 갖는 감정들은 순하고 담담하면서도 알록달록하다.
한 번 더 욕심을 내어보자면, 이 세상이 언제까지나 이 맑고 순박한 사람들을 “소중히” 지켜주기를 바란다. 그들이 “함께” 행복하기를 바란다. 서로가 서로에게 오늘을 사는 힘이 되어주기를 꿈꾼다. 그런 행복을 꿈꾼다.
누군가를 향한 마음은 가닿음과 동시에 포개어지는 것. 표지에 드러나 있는 두 개의 모형으로 그들의 포개짐을, 책 속에 담긴 저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책을 읽는 독자의 행위(책 표지에 손을 가져가는 일, 책장을 넘기는 일, 저자의 진심을 읽는 일) 역시 저자의 마음과 함께 포개지는 일이 아닐는지.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의 마음을 나누고 싶은 보고 싶은 사람의 얼굴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책의 제목처럼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보고 싶은 사람들 모두 보고 살았으면.’
책 속에서
그애를 좋아했다. 좋아하는 마음이 종이처럼 쌓여 책이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고 어른이 되었다. 나는 그 과정 내내 행복하고 싶었다. 행복하고 싶어질 때마다 그애의 이야기를 적었다. 이 이야기 안에서 아무도 행복을 발견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세상을 견디는 힘이었다. 어떤 사람은, 어떤 추억은, 어떤 기록은 견디는 힘이 된다.
_21쪽 <그 사람에게, 꼬박> 중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비싼 밥을 사주거나, 내가 한두 번씩 쓰다듬기만 하고 망설이는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사주면, 그게 애정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하늘 끝까지 붕 뜨면서도, 내가 상대에게 무얼 해줄 수 있는지 고민했다. 할 수 있는 게 애정의 표현뿐이라는 생각이 들면 ‘보고 싶다’는 말을 그렇게 많이 했다. 좋아하는 감정을 감당하며 누군가와 오래 보는 것. 이게 내가 생각하는 연애인데, 아무래도 나는 연애에 서투르니까 내가 내뱉었던 좋아한다는 말이 꾸밈없는 애정처럼 다가가지 않았을 것 같아 조금은 아쉽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_76~77쪽 <언플러그드 보이> 중에서
매일매일 다짐하지만 매일매일 불안한 삶을 산다. 사람들은 막연한 불안감에 떠는 날 보며 “분명히 잘될 거야. 네 앞날에 분명 무언가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그 말이 참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 나에 대한 사람들의 막연한 신뢰가, 내가 고군분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만든 것임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_96~97쪽 <무공해가 되자> 중에서
마음을 참으려 노력하는 일도 비슷한 것 같다. 어차피 떠올릴 사람을 떠올리는 일이다. 젖는 정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일이다. 괜한 자존심을 부리는 일이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해도 생각이 나는 사람은 그냥 생각하는 게 맞는 걸지도 모른다. 비 그친 뒤 우산처럼, 물기가 마를 때까지 마음을 접지 않고 펼쳐두는 게 맞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매력 없는 사람이 되더라도. 자신한테 조금 못된 사람이 되더라도.
_211쪽 <어차피 젖을 비라고 해도 우산을 안 쓸 수는 없습니다> 중에서
목적이 없어도 추억은 쌓인다. 왠지 여행 같은 시절을 살았던 것만 같다. 하는 것이라고는 별게 없던 날들과 그런 사람들이 그리워졌다. 돈 없이, 하는 것 없이 존재하는 관계들이 여전히 소중해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 뭐할까? 우리 그냥 조금 걸을까? 아무데나’라 말하는 내게 ‘나 걷는 거 좋아해’ 하고 말해주는 사람을 닮는 일같이.
_243쪽 <어른이 되어 만드는 친구> 중에서
좋아한 게 아니라고는 생각 못하겠다. 눈을 보면 떨렸고, 밤에 달이라도 올려다보면 분명히 더 예쁘게 보였다고 생각해. 다만 당신은 언젠가 더 좋은 사람, 더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그런 생각을 했던 거지. 여전히 난 섭섭하고, 그랬을 당신이 안쓰럽고, 이 세상이 더 아름다워져서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두 서로 보고 살았으면 싶고.
_258쪽 <지금, 옆> 중에서
자꾸만 어깨를 기대고 싶은 걸 참았다.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볼 때면 영화 속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만큼, 자꾸만 기우는 어깨를 바로잡는 데 신경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고 싶은 마음이, 가서 닿고 싶은 마음이 3도씩 그 사람에게로 기우는 건 내가 막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이미 바닥에 닿았을 마음을 오뚝이처럼 당기느라 늘 무거운 돌멩이 하나를 몸속에 지니고 다녔다.
_262쪽 <애써 붙잡는 마음> 중에서
당신이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가 ‘당신’을 ‘우리’로 바꿔 적었다. 내가 정말 바라는 게 그게 맞을까 걱정이 되어서. 거짓말쟁이가 되기는 싫어서.
모든 이타심은 이기심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나도 함께 행복하고 싶다. 그의 행복을 정말로 바라지만 나 없이 말고, 나 있이였으면 좋겠다.
_273쪽 <나 있이, 변함은 없이> 중에서
어떤 선물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보석과 마음과 편지입니다. 내가 줄 수 있는 건 그것뿐이에요. 보석 같은 마음과, 마음 같은 편지와, 보석함에서 반짝이는 우리들의 추억입니다.
보석과 마음과 편지. 그게 나의 선물이에요.
_277쪽 <보석과 마음과 편지> 중에서
그애를 좋아했다. 좋아하는 마음이 종이처럼 쌓여 책이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고 어른이 되었다. 나는 그 과정 내내 행복하고 싶었다. 행복하고 싶어질 때마다 그애의 이야기를 적었다. 이 이야기 안에서 아무도 행복을 발견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세상을 견디는 힘이었다. 어떤 사람은, 어떤 추억은, 어떤 기록은 견디는 힘이 된다.
_21쪽 <그 사람에게, 꼬박> 중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비싼 밥을 사주거나, 내가 한두 번씩 쓰다듬기만 하고 망설이는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사주면, 그게 애정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하늘 끝까지 붕 뜨면서도, 내가 상대에게 무얼 해줄 수 있는지 고민했다. 할 수 있는 게 애정의 표현뿐이라는 생각이 들면 ‘보고 싶다’는 말을 그렇게 많이 했다. 좋아하는 감정을 감당하며 누군가와 오래 보는 것. 이게 내가 생각하는 연애인데, 아무래도 나는 연애에 서투르니까 내가 내뱉었던 좋아한다는 말이 꾸밈없는 애정처럼 다가가지 않았을 것 같아 조금은 아쉽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_76~77쪽 <언플러그드 보이> 중에서
매일매일 다짐하지만 매일매일 불안한 삶을 산다. 사람들은 막연한 불안감에 떠는 날 보며 “분명히 잘될 거야. 네 앞날에 분명 무언가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그 말이 참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 나에 대한 사람들의 막연한 신뢰가, 내가 고군분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만든 것임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_96~97쪽 <무공해가 되자> 중에서
마음을 참으려 노력하는 일도 비슷한 것 같다. 어차피 떠올릴 사람을 떠올리는 일이다. 젖는 정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일이다. 괜한 자존심을 부리는 일이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써 노력해도 생각이 나는 사람은 그냥 생각하는 게 맞는 걸지도 모른다. 비 그친 뒤 우산처럼, 물기가 마를 때까지 마음을 접지 않고 펼쳐두는 게 맞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매력 없는 사람이 되더라도. 자신한테 조금 못된 사람이 되더라도.
_211쪽 <어차피 젖을 비라고 해도 우산을 안 쓸 수는 없습니다> 중에서
목적이 없어도 추억은 쌓인다. 왠지 여행 같은 시절을 살았던 것만 같다. 하는 것이라고는 별게 없던 날들과 그런 사람들이 그리워졌다. 돈 없이, 하는 것 없이 존재하는 관계들이 여전히 소중해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 뭐할까? 우리 그냥 조금 걸을까? 아무데나’라 말하는 내게 ‘나 걷는 거 좋아해’ 하고 말해주는 사람을 닮는 일같이.
_243쪽 <어른이 되어 만드는 친구> 중에서
좋아한 게 아니라고는 생각 못하겠다. 눈을 보면 떨렸고, 밤에 달이라도 올려다보면 분명히 더 예쁘게 보였다고 생각해. 다만 당신은 언젠가 더 좋은 사람, 더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그런 생각을 했던 거지. 여전히 난 섭섭하고, 그랬을 당신이 안쓰럽고, 이 세상이 더 아름다워져서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두 서로 보고 살았으면 싶고.
_258쪽 <지금, 옆> 중에서
자꾸만 어깨를 기대고 싶은 걸 참았다. 나란히 앉아 영화를 볼 때면 영화 속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만큼, 자꾸만 기우는 어깨를 바로잡는 데 신경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고 싶은 마음이, 가서 닿고 싶은 마음이 3도씩 그 사람에게로 기우는 건 내가 막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이미 바닥에 닿았을 마음을 오뚝이처럼 당기느라 늘 무거운 돌멩이 하나를 몸속에 지니고 다녔다.
_262쪽 <애써 붙잡는 마음> 중에서
당신이 가장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가 ‘당신’을 ‘우리’로 바꿔 적었다. 내가 정말 바라는 게 그게 맞을까 걱정이 되어서. 거짓말쟁이가 되기는 싫어서.
모든 이타심은 이기심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나도 함께 행복하고 싶다. 그의 행복을 정말로 바라지만 나 없이 말고, 나 있이였으면 좋겠다.
_273쪽 <나 있이, 변함은 없이> 중에서
어떤 선물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보석과 마음과 편지입니다. 내가 줄 수 있는 건 그것뿐이에요. 보석 같은 마음과, 마음 같은 편지와, 보석함에서 반짝이는 우리들의 추억입니다.
보석과 마음과 편지. 그게 나의 선물이에요.
_277쪽 <보석과 마음과 편지> 중에서

보고 싶은 마음 … 012
로맨스 … 014
그 사람에게, 꼬박 … 019
그런 사람과의 한강 … 022
안 씻고 침대에 눕는 사람 … 025
매일매일 슬픔을 간직하는 사람 앞에서 … 029
상심이 반복되는 순간에도 좌절로 나아가지 않는 … 034
順女 … 040
메이커 교복 … 048
말씀카드 … 052
엄마의 매일매일 … 056
인력 사무소 … 064
엄마 카드 … 067
호의가 통하는 사이 … 070
다음에 … 075
언플러그드 보이 … 076
대여점 시대의 끝자락 … 079
유니콘 … 084
무공해가 되자 … 092
내 인생의 송송회장 … 098
하얀 쌀밥처럼 포근한 사람에게 … 103
나만 아는 비밀 같아서 … 107
과정을 잃어버리는 사람 … 110
그루브 … 112
오줌 참기 … 118
샌드위치 인생 … 121
무릎을 베고 누우면 … 128
사소한 좌절 … 134
낭비에 낭비가 더해져서 내 하루가 방탕해지더라도 … 138
숫자들이 주는 위로 … 142
닮은 우리가 함께 … 147
수박 같은 사람들 … 150
수수하지만 굉장한 … 155
뒷모습의 초상권 … 160
반쪽짜리 배려 … 164
토요일의 기상 시간 … 168
비 원어민의 사랑 … 174
나와 비슷한 사람과의 연애 … 180
겉옷처럼 좋아한 사람 … 183
어떻게 고양이를 안 좋아할 수가 있나요 … 185
티 안 나게 한 발짝 … 194
여유롭게 사는 사람을 좋아했다 … 199
가방을 무겁게 메고 다니는 사람 … 204
어차피 젖을 비라고 해도 우산을 안 쓸 수는 없습니다 … 208
삿포로 TV 타워 … 214
편지를 쓰기에 가장 좋은 시간 … 219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 223
미워할 용기가 없는데요 … 227
책을 선물 받는 일 … 233
한 달 전부터 적는 생일카드 … 238
어른이 되어 만드는 친구 … 242
당신의 친구들을 소개해주면 좋겠습니다 … 244
보물찾기 … 246
알려주지 않아도 알게 되는 일들 … 249
귤 껍질 … 250
퇴근길 … 253
마음만큼 말이 빠르지 않은 사람 … 255
지각 … 256
지금, 옆 … 258
같은 계절을 반복하는 사이 … 259
애써 붙잡는 마음 … 262
우리들의 딸기 … 266
기다리는 마음 … 267
터널 … 268
잡지처럼 좋아하는 마음 … 270
다정을 조심 … 272
나 있이, 변함은 없이 … 273
Almond blossom … 274
보석과 마음과 편지 … 2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