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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어느 히어로는 세상에서 가장 강해지는 대신, 대머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도, 초능력을 쓸 때마다 머리가 빠지는 슬픈 히어로가 있습니다.
새로운 히어로 집단의 탄생?!
탈모 능력자, 결벽증 능력자, 히키코모리 능력자…
상대방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능력!
(단, 힘을 쓸수록 머리가 빠진다)
사람이나 물건을 만지면 그 기억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
(단, 결벽증이라 만질 수 없다)
눈을 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
(단, 타인의 시선이 무서워서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어째서 이들에게 ‘있어도 쓸모없는’ 능력이 생긴 걸까?
그리고 평범과도 거리가 먼 그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써야하는 순간이...있을까?
출판사 리뷰
총을 쏴도 되는 건, 총을 맞을 각오가 있는 자 뿐이다. 특별한 능력 또한, 무언가를 잃을 각오가 있는 자만이 쓸 수 있다. -줄거리 평범한 회사원, 축구부 매니저 여고생, 갱년기에 접어든 아내, 방구석 폐인… 세상 어디에나 흔히 있을 법한 이들에게, 조금 특별한 능력이 생겼다. 하지만 그 능력은 세계를 바꿀 수도, 인생 역전을 노릴 수도 없는 아주 쓸모없는 능력 뿐인데… 과연 이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책 속으로] 가지런한 일자 앞머리 아래로 보이는 눈은 화를 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겁에 질린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설마 싶으면서도 천천히 시선을 내렸다. 바로 앞에 있는 여고생의 교복 치마가 조금 말려 올라가, 누군가의 손목이 그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치한이잖아, 라고 생각한 순간에 오장육부가 들끓는 기분이 들었다. 자신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저 어린 소녀의 엉덩이를 만지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범인은 곧바로 찾아냈다. 카네다 옆에 선 남자였다. 이 자식이, 라고 정의로운 분노를 폭발시키려 고개를 들자 치한이 날카롭게 노려보았다. 왜소한 카네다가 올려다 볼 정도로 컸다. 몸은 근육이 울퉁불퉁하게 도드라져 보일 정도여서 완력으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을 듯했다. 남자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카네다에게 얼굴을 들이대더니 불만 있냐는 듯이 위협했다. 이 더러운 치한 자식아! 당장 그 손을 떼지 못할까! 라고 말하는 순간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상상하자, 목이 꽉 메인 것처럼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ㅡ‘초능력’을 쓸 수밖에 없군. 흐읍, 하고 몸에 힘을 주었다.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감각이 들고 힘이 서서히 손끝에 모였지만, 찌릿찌릿한 긴장감이 머리까지 오자 집중력이 끊어졌다. 틀렸어, 라고 카네다는 고개를 숙였다. 오늘 아침에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스쳤다. 몇 번 더 집중하려 노력했지만 체내의 힘은 다시 모이지 않았다. ―p. 67-69
“그만 하세요.”
목소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한마디였다.
그것을 들은 사람은 아마 주변에 없을 것이다.
카네다에게도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목소리의 출처를
찾으려고 하자, 뒤를 돌아본 여고생과 눈이 마주쳤다.
가지런한 일자 앞머리 아래로 보이는 눈은
화를 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겁에 질린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설마 싶으면서도 천천히 시선을 내렸다.
바로 앞에 있는 여고생의 교복 치마가 조금 말려 올라가,
누군가의 손목이 그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치한이잖아, 라고 생각한 순간에 오장육부가 들끓는 기분이 들었다.
자신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저 어린 소녀의 엉덩이를 만지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범인은 곧바로 찾아냈다. 카네다 옆에 선
남자였다. 이 자식이, 라고 정의로운 분노를 폭발시키려 고개를 들자
치한이 날카롭게 노려보았다. 왜소한 카네다가 올려다 볼 정도로 컸다.
몸은 근육이 울퉁불퉁하게 도드라져 보일 정도여서 완력으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을 듯했다. 남자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카네다에게
얼굴을 들이대더니 불만 있냐는 듯이 위협했다. 이 더러운 치한 자식아!
당장 그 손을 떼지 못할까! 라고 말하는 순간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상상하자, 목이 꽉 메인 것처럼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ㅡ‘초능력’을 쓸 수밖에 없군.
흐읍, 하고 몸에 힘을 주었다.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감각이 들고
힘이 서서히 손끝에 모였지만, 찌릿찌릿한 긴장감이 머리까지 오자
집중력이 끊어졌다. 틀렸어, 라고 카네다는 고개를 숙였다.
오늘 아침에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뇌리에 강하게 스쳤다.
몇 번 더 집중하려 노력했지만 체내의 힘은 다시 모이지 않았다.
---p. 67-69
1 텔레키네시스를 쓰는 법
2 패럴라이저 카네다
3 파이로키네시스는 핏짜를 구울 수 있는가
4 두근두근 사이코메트리
5 눈은 입만큼 많은 말을 한다
6 우리도 문 정도는 열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