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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5865776 / 129쪽 176 x 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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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세창역사산책 6권. 조선시대 음악가는 어떻게 살았을까? 책의 제목에서 ‘음악가’라는 말을 썼지만 좀 더 적절한 말은 악인(樂人)일 듯하다. 음악가는 독립된 인격체이자 예술적 자의식을 갖는 존재로 이해되지만, 조선시대 악인들은 대개 신분적으로 하층민이었고 그들을 지칭하는 용어도 대개 연주하는 광대, 노래하는 노비 등의 의미를 가졌다. 조선시대 악(樂)은 국가의 통치와 백성의 교화를 위한 상징이었지만, 그 악을 담당하는 악인들은 인격체라기보다는 하나의 도구처럼 다루어졌다.
그중에는 마지막까지 화려한 삶을 살았던 이들도 있고 부귀를 누린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악인의 삶은 세상으로부터 주목되지 못했고 기억되지도 못했다. 악인으로서 활동은 오랫동안 음악을 훈련받은 직업적 예인의 삶을 의미하지만, 기예의 탁월함이나 예술적 장인정신과 무관하게 그들의 삶은 늘 지식인이라는 타자의 눈에 의해 조명되고 그려졌다. 기록으로 남겨진 악인들의 삶은 언제나 타자와 이방인의 것이다.
출판사 리뷰
1장 ‘악공’, 모순적 존재
악공이라는 이름 _11
신분과 예능의 사이 _16
위대한 이름들 _25
2장 잊혀진‘ 제승구’
유람과 악인 _36
주자와 신선을 향한 욕망 _41
3장 걸시의 욕망
시를 구걸한다는 것 _53
걸시의 이면 _62
4장 현실과 추상
현실 속의 음악-화려한 소비문화 _77
시 속의 음악-소박한 상징 _82
타자화된 꿈 _95
5장 음악을 전한 악인들
악보의 제작 _106
최고의 악보와 최고의 악인들 _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