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
최인서
-
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
김행숙
-
앨런 레비
- 19,800
- 15,300
- 11,700
- 18,900
출판사 리뷰
작가 후기
글 작가 정미진
세상 모든 불행이 나를 위해 준비된 것처럼 느껴지던 때가 있었다.
하나의 불행이 일어나면 그 불행이 마중물처럼 다음의 불행을 끌어 올릴 거라는 망상까지.
그러던 어느 날 자연계에 질량 보존의 법칙이 존재하듯이,
살면서 ‘불행과 행운도 질량 보존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면?’이란 생각이 들었다.
삶에서 일정량의 불행이 있다면 그것을 소진하고 난 뒤
딱 그 정도의 행운도 내 삶 어느 공간에 존재하고 있지 않을까,
단지 드라마틱하게 등장할 적당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을 뿐.
그렇게 언젠가는 불행의 마중물 덕으로 행운이 이끌려 올 거라 믿는다.
그림 작가 김소라
연필을 많이 썼다. 슥슥 넓게 칠하지 않고 바짝 깎아 가늘게 칠했다.
그림은 생각보다 빨리 끝나지 않았고, 다른 그림들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써야 했다.
검은 장면들은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장면마다 칠해야 하는 부분은 너무 많았다.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그만큼 마음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쉽게 그리지 않으려고 했고, 빨리 마무리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것이 불행 속에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운을 말하는 예의라고 생각했다.
종이에 연필이 머문 시간과 노력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