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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병아리 삼 형제는 어떻게 살았을까?

시리즈 : 산하 작은 아이들 [62]

올가 데 디오스 저 | 남진희 역 | 산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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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505231 / 64쪽 168 x 238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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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산하작은아이들 63권. 다양한 사회 문제와 연대의 가치에 대해 꾸준히 쓰고 그려 온 스페인의 유명 작가 올가 데 디오스의 주목받는 새 책. <황금 알을 낳는 암탉>에서 병아리가 태어났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이런 흥미로운 물음을 통해 이 책은 환경 파괴, 예술 상품화, 책임 없는 과소비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다양한 화법과 재치있는 일러스트는 심각할 수 있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출판사 리뷰

첫째 병아리, 환경 난민 엘리오 첫 번째 황금 알에서 나온 병아리 엘리오는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 자리 잡고 맘씨 고운 이웃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아무도 엘리오의 황금 몸뚱이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급격한 기후 변화로 숲이 사라져 아무도 살 수 없게 되어 버렸고, 모두가 살 곳을 찾아 떠돌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황금의 가치를 아는 낯선 이들의 등장에 엘리오는 난민이 되어 계속 도망칠 수밖에 없게 되었지요. 둘째 병아리, 예술 상품화에 상처받은 화가 마르틴 둘째 마르틴은 좋은 교육을 받고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재능이 있었고, 자신의 능력을 통해 전달하고픈 사회적 메시지도 뚜렷했지요. 한순간에 ‘황금 화가’라는 별명과 함께 엄청난 유명세를 얻었지만, 이 작품들로 마르틴이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마르틴과 그의 작품을 시장 가치로 소비할 뿐이었습니다. 셋째 병아리, 끊임없이 사고 또 낭비한 로케 셋째 로케는 가장 큰 알에서 태어났습니다. 황금 몸뚱이를 조금 떼어 내면 물건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알았지요. 로케는 모자에서 시작해서 자동차, 큰 빌딩까지 사들입니다. 먼저 산 것에 질리면 더 좋은 것을 사고, 그래도 불만이 생기면 또 다른 것을 샀습니다. 그마저 시들해지자 우주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지요. 그렇게 몸뚱이를 다 팔아치우고 결국 이빨 하나만 남은 로케는 그것으로 낡은 책을 삽니다. 그 책이 바로 《황금 병아리 삼 형제는 어떻게 살았을까?》였습니다. 전통과 현재가 만나는 순간 꾸준히 사회 문제에 관심 가지고 작품을 발표한 작가 올가 데 디오스는 이 책을 통해 전통적인 우화를 지금 이 시대에 어떻게 읽을지 고민합니다. 원래 이야기에서 다룬 ‘인내심 없는 탐욕’이라는 주제를 작가는 이 순간, 자본주의 배경에서 새로 풀어냅니다. 우리는 언제나 수없이 다양한 사회 문제 속에서 살아갑니다. 작게는 내 주변의 이야기에서 지구 전체의 문제까지도요. 작가는 이렇게 확실한 해결책도, 쉬운 답도 없는 문제들을 이야기의 한복판에 세웁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나누기 위해 옛이야기와 은유, 발랄하지만 의미심장한 일러스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합니다. 작가는 이야기의 끝에서 독자들에게 각자 이야기를 완성해보도록 권합니다. 이는 모든 이가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진짜 해결책을 찾는 데에 함께 힘써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는 물론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 더더욱 그렇습니다. ‘황금 알을 낳는 암탉’을 더는 죽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는 계속된다 하나의 이야기는 이렇게 다른 수많은 이야기를 낳는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그 씨앗에서 싹이 움트고 줄기가 자라면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지요. 작가 올가 데 디오스는 이야기의 이런 변형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어린이 독자들이 “손으로 만져 보고 코로 냄새 맡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합니다. 《황금 병아리 삼 형제는 어떻게 살았을까?》는 이렇게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황금알에서 나온 병아리 삼 형제는 그 뒤 어떻게 살았을까요?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작가는 먼저 자신이 예전에 어른들께 들었던 이야기를 간추려 들려준 다음, 황금 병아리 삼 형제의 삶을 따라갑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형제들은 마침내 한자리에 모입니다. 언뜻 보기에 행복한 결말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야기가 여운을 짙게 남기는 것은, 그 끝이 “또 다른 상상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그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것은 바로 독자입니다. 그 독자는 또 다른 이에게 자기가 보고 겪고 상상한 이야기를 들려주겠지요. 이야기는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우리가 호기심 어린 질문을 그치지 않는다면요.

저자 소개

1979년 스페인의 산세바스티안에서 태어났다. ‘2013년 아필라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첫 책 《분홍 몬스터》를 출간했다. 《분홍 몬스터》로 ‘2013 아우렐리오 블랑코 상’과 ‘2013년 상하이 도서전 그림책 부문 황금 바람개비상’을 수상했다. 현재 마드리드에서 살면서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교육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중남미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벌집』『완벽한 가족』『안녕, 나의 별』『행복한 청소부 곰』『앵무새의 부활』『물의 침묵』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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