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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927590 / 312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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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긴 머리가 치렁치렁한 공주, 깔끔하고 단정한 왕자……?! 다시 한 번 동화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기상천외한 판타지 세계 속으로! 가발돈 마을로 돌아와 평온한 일상을 되찾은 소피와 아가사. 그러나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진심을 강하게 소원한 순간, 선과 악의 학교로 통하는 길이 다시 열리고 소피의 목숨을 원하는 의문의 사내들이 가발돈을 공격한다. 소피와 마을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두 소녀는 다시 한 번 선과 악의 학교로 향하고, ‘선과 악’이 아닌 ‘남학생과 여학생’ 학교로 변해 버린 두 학교의 모습에 경악한다. 왕자 없는 세상을 원하는 소녀들과 학교에서 쫓겨난 왕자들이 극심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소피와 아가사는 가발돈으로 돌아가기 위해 테드로스와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공주와 마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버리며 ‘동화를 완성하기 위한 캐릭터를 가르치는 학교’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 <선과 악의 학교>가 이번에는 ‘동화의 세계에서 왕자가, 혹은 공주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1부 《소피와 아가사》의 마지막에서 왕자가 아닌 친구를 택하면서 기존의 동화 문법을 파괴한 아가사는 계속해서 왕자의 환영에 시달리고, 이제는 자신이 선한 사람이라고 믿는 소피는 때때로 치솟는 악한 욕심 때문에 괴로워한다. ‘영원히 행복했습니다’로 끝이 났다고 생각한 동화가 사실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삶을 동반한다는 부분을 꿰뚫으며 시작하는 이 두 번째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롤러코스터 같은 전개를 이어 가며 단 하나의 성별만으로 이루어진 학교로 재편성된 두 학교가 대결하는 모습을 통해 기존의 성역할 관념과 그에 따른 갈등에 과감한 질문을 던진다.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머리를 빡빡 밀어 버린 공주와 화장과 다이어트를 시작한 마녀, 며칠 씻지도 않은 몸으로 원숭이처럼 거칠게 씨름하는 왕자와 악인 소년 등 기존의 관념에 따라 부과되던 이미지에서 과감하게 탈피한 캐릭터들이 1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등장하고, 아름다운 나비 떼를 동반하며 여학교를 장악한 정체를 알 수 없는 학장 등 새로운 캐릭터가 이야기에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진정한 해피엔딩은 무엇인가? 진심으로 원하는 단 한 사람을 찾아라! ‘소피와 아가사의 이야기’는 어째서 다시 시작되었을까? 두 사람의 이야기를 결말짓고 두 학교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의문들에 답하며 주인공들은 다시 한 번 동화의 세계를 전복하고, 결국 두 사람은 또 한 번 자신들의 이야기의 결말을 뒤집는다. 그렇다면 과연, 두 소녀가 진정으로 소원한 단 하나의 사랑은 누구일까? 《선과 악의 학교: 왕자 없는 세상》은 온갖 고난에 굴하지 않는 소피와 아가사의 용기 있는 여정과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 뜻밖의 결말, 두 소녀가 만난 진정한 인연을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 보인다. 겉모습, 첫인상, 과거의 갈등 등 온갖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소피와 아가사가 다시 선택한 인연은 누구인지 직접 확인해 보자. 진정한 사랑이란, 때로는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찾을 수 없는 어려운 해답일 수 있으니까. ★《선과 악의 학교1: 소피와 아가사》 삭제된 장면들 & 작가와의 대화 특별 수록! 1권보다 책을 내려놓기가 더 어려워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소년과 소녀를 바라보는 내 관점을 바꾸었다. _아마존 독자 서평 중 기대 이상이다.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어려운 주제를 다룬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1권에서보다 인물들이 성숙해졌고, 그들의 행동 동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_굿리즈 독자 서평 중
P. 106 호수와 도랑못이 마주치는 하프웨이 베이의 가운데 지점에서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솟아 있던 교장의 은색 탑은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사라진 게 아니야.”
여전히 악의 학교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소피의 말에 아가사는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예전에는 세 개뿐이었던 탑이 왜 네 개가 되었는지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교장의 은색 탑이 악의 학교 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교장이 살아 있어!”
P. 34 “엄마 대신 아빠가 죽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아끼는 아들들하고 여기 같이 묻혔어야 한다고! 그랬으면 난 이 감옥 같은 마을에 살면서도 행복할 수 있었을 거야.”
소피가 시뻘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말했다. 아가사는 무시무시한 그녀의 표정에 아무 말도 못 하고 얼어붙었다. 그 얼굴은 소피가 아니었다. 소피 안에서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발버둥치는 마녀의 얼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