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
나태주
-
김정아
-
김이나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16,650
- 25,200
- 16,200
- 16,200
출판사 리뷰
일상 탈출은 독서와 자전거로
직장 탈출은 휴가 때마다 세계 여행으로
<30대의 간헐적 직장 탈출기>는 세상을 건너는 30대 직장인의 내면 풍경을 담고 있다. 지은이의 교통수단은 지하철과 자전거이다. 출근길 지하철에선 독서를 하고 퇴근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로 한다. 그는 아침마다 책을 읽으며 ‘계약의 시간’으로 진입하기 직전까지 ‘나의 시간’을 을 짧지만 강하게 즐긴다. 그리고 업무 후에는 ‘조직의 속도’에서 벗어나 자전거를 타고 ‘나의 시간’을 달린다. 아침엔 책 속을 거닐며 비일상을 체험하고, 저녁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바람을 느끼고 석양을 감상하는 일, 이게 그의 소박한 일상 탈출법이다. 지은이는 책과 자전거 덕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자유와 행복, 비일상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유럽, 남미, 쿠바, 미국, 시베리아 횡단 열차
휴가를 끌어모아 책 들고 떠나는 세계 여행
<30대의 간헐적 직장 탈출기>의 중심은 독서와 여행이다. 여행은 소박한 저항이라 믿는 작가는 휴가와 연휴를 끌어모아 간헐적 지구별 여행자가 된다. <젊은 베르트르의 슬픔>을 들고 괴테를 만나러 가고, 단테와 헤르만 헤세를 만나러 피렌체와 로마, 알프스로 떠난다. <돈키호테>와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읽으며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하고, 남미와 쿠바에서는 체 게바라와 헤밍웨이, 호세 마르티를 만난다. 지은이는 또 어린 시절의 영웅 마이클 조던을 만나러 시카고를 찾고, 인디애나폴리스에선 코피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농구 경기를 관람한다.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 지은이는 10일 동안 9,288km를 달리며 푸시킨과 바이칼 호수, 도스토옙스키와 <닥터 지바고>, 기차에서 만난 동서양의 많은 여행자를 우리에게 소개해준다.
지은이는 독서와 여행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그는 나의 시간, 곧 혼자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책과 여행 덕에 그는 조금 더 깊어지고, 조금 더 넓어졌다. 비일상이 주는 생기와 낯선 경험이 주는 자극, 그리고 감각의 즐거움을 얻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존감이 높아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다. “20대와 30대의 나는 분명 다르다. 틈틈이 혼자의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면, 나에게는 통장 잔고와 늘어난 카카오톡 친구 말고는 남은 게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제 ‘나의 속도’로 살 수 있게 되었다.”
책 속으로>
세상에는 세 가지 인간형이 있다. 명상하고 나약한 지식인의 전형인 햄릿, 행동하고 돌파하는 저돌적 인간 돈키호테, 그리고 파우스트 형 인간이다. 이 세상 파우스트들은 인간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당신은 어떤 인간인가?
-32쪽
책을 내려놓고 가만히 생각했다. 단테처럼 길 잃고 헤매는 지금의 내가 보인다. 짧은 인생에서 진정으로 붙잡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온갖 나태와 욕망을 뿜어내는 살진 남자의 모습이다. 나는 지금 별을 쫓고 있을까. 기차가 멈춘 그곳에서 정답을 얻을 수 있을까. 늦은 밤 기차는 피렌체에 도착했다. 단테의 목소리가 들린다.
“너의 별을 따라가라.”
-57쪽
‘새미오네’의 나이는 고작 열여덟이다. 전북 남원의 평범한 중학생이었던 그녀는 어느 날 TV에서 우연히 스페인 프로축구를 보고, 작은 공놀이 하나에 영혼을 빼앗겨 버렸다. 그 순간 새미오네는
꿈을 찾았다. 그녀는 스페인으로 건너가 축구 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고등학교에 진학 후 혼자서 1년간 유학원을 돌아다니며 유학을 준비했다. 반대하는 부모님을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설득해 혈혈단신 스페인으로 넘어온 것이다.
-121쪽
그렇게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다. 초록과 갈색이 조화롭게 섞인 들판이 지평선까지 이어졌다.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나는 돈키호테다. 라만차의 길을 용감하게 전진하는 편력 기사 돈키호테다. 돈키호테와 산초가 500년 전에 누볐을 그 길을 걷는 이 순간이 더없이 행복했다. 뜨거운 태양은 뜨거워서 좋았고, 쭉 뻗은 들판은 끝이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이쯤에서 노래라도 불러야 했다. 버즈의 ‘비망록’을 하늘에 대고 크게 불렀다.
-130쪽
미국행을 서둔 이유는 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때문이다. 미 프로농구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코비는 20년 차 베테랑 프로농구 선수다. 그는 20년 동안 세계 농구팬의 우상이었다. 농구가 취미인 나 또한 코비의 플레이에 열광한 지 벌써 20년이다. 10대 초등학생은 어느덧 30대 회사원이 됐다.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코비는 이번 시즌이 끝나는 4월, 정든 코트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이 말은 곧 내가 그의 플레이를 지켜볼 시간이 2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새해 달력을 무심코 넘기던 중 불현듯 마음속에 파도가 몰아쳤다. 가자!
-164쪽
에비타는 26살 나이에 영부인 자리에 올랐다. 그녀는 자신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가난에 신음하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고통을 어루만졌다. 에바 페론 재단을 만들었고, 기관과 기업이 후원한 돈으로 가난한 아이들과 여성을 위해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정치판은 간사한 곳이다. 대부분 에비타를 사랑했지만, 일부는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에비타는 굳건했다. 몇 차례 유산을 겪고, 암세포가 퍼지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자신 일을 했다. 하지만, 영욕이 교차한 에비타의 고단한 삶이 어느새 끝나가고 있었다.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병원에 들어간 그녀는 죽음을 직감하고 국민 앞에서 마지막 노래를 불렀다.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243쪽
헤밍웨이가 잠을 청한 침대는 작았다. 그는 이 좁은 침대 위에서 별을 보고 꿈을 꿨을 것이다. 무수히 많은 불면의 밤을 보내며 그보다 많은 영감을 떠올렸을 것이다. 작은 창 너머 아바나의 검푸른 바다와 새파란 하늘을 바라봤을 것이다. 물결을 치고 나오는 청새치와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보며 자유를 갈망했을 것이다. 환영이 떠오르면 곧바로 타자기에 그 이미지를 글로 옮겼을 것이다. 타자기를 두드리는 힘찬 손가락 끝에서 이야기가 탄생했다. 그렇게 또 다른 세계가 창조됐다.
-274쪽
드디어 시베리아 횡단 열차 1번 열차 16호 객차에 올랐다. 소련의 대문호 이반 솔제니친은 오랜 미국 망명 생활을 끝내고, 1994년 2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횡단 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로 향했다. 기차에 오르기 전, 계단 손잡이를 붙잡은 채 뒤를 돌아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표정은 지난 세월의 회한과 새 삶의 희망이 교차하는 듯 복잡미묘했다. 기차를 타는 이 순간, 나 역시 오랜 시절 꿈꿔온 장면이다. 솔제니친의 감정으로 폼나게 타고 싶었지만, 출입문 앞 차장에게 기차표를 제출하고, 뒷사람에 밀리다 보니 이미 기차 안이다.
-298쪽
세상에는 세 가지 인간형이 있다. 명상하고 나약한 지식인의 전형인 햄릿, 행동하고 돌파하는 저돌적 인간 돈키호테, 그리고 파우스트 형 인간이다. 이 세상 파우스트들은 인간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당신은 어떤 인간인가?
-32쪽
책을 내려놓고 가만히 생각했다. 단테처럼 길 잃고 헤매는 지금의 내가 보인다. 짧은 인생에서 진정으로 붙잡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온갖 나태와 욕망을 뿜어내는 살진 남자의 모습이다. 나는 지금 별을 쫓고 있을까. 기차가 멈춘 그곳에서 정답을 얻을 수 있을까. 늦은 밤 기차는 피렌체에 도착했다. 단테의 목소리가 들린다.
“너의 별을 따라가라.”
-57쪽
‘새미오네’의 나이는 고작 열여덟이다. 전북 남원의 평범한 중학생이었던 그녀는 어느 날 TV에서 우연히 스페인 프로축구를 보고, 작은 공놀이 하나에 영혼을 빼앗겨 버렸다. 그 순간 새미오네는
꿈을 찾았다. 그녀는 스페인으로 건너가 축구 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고등학교에 진학 후 혼자서 1년간 유학원을 돌아다니며 유학을 준비했다. 반대하는 부모님을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설득해 혈혈단신 스페인으로 넘어온 것이다.
-121쪽
그렇게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다. 초록과 갈색이 조화롭게 섞인 들판이 지평선까지 이어졌다.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나는 돈키호테다. 라만차의 길을 용감하게 전진하는 편력 기사 돈키호테다. 돈키호테와 산초가 500년 전에 누볐을 그 길을 걷는 이 순간이 더없이 행복했다. 뜨거운 태양은 뜨거워서 좋았고, 쭉 뻗은 들판은 끝이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이쯤에서 노래라도 불러야 했다. 버즈의 ‘비망록’을 하늘에 대고 크게 불렀다.
-130쪽
미국행을 서둔 이유는 농구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때문이다. 미 프로농구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코비는 20년 차 베테랑 프로농구 선수다. 그는 20년 동안 세계 농구팬의 우상이었다. 농구가 취미인 나 또한 코비의 플레이에 열광한 지 벌써 20년이다. 10대 초등학생은 어느덧 30대 회사원이 됐다.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코비는 이번 시즌이 끝나는 4월, 정든 코트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이 말은 곧 내가 그의 플레이를 지켜볼 시간이 2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새해 달력을 무심코 넘기던 중 불현듯 마음속에 파도가 몰아쳤다. 가자!
-164쪽
에비타는 26살 나이에 영부인 자리에 올랐다. 그녀는 자신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가난에 신음하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고통을 어루만졌다. 에바 페론 재단을 만들었고, 기관과 기업이 후원한 돈으로 가난한 아이들과 여성을 위해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정치판은 간사한 곳이다. 대부분 에비타를 사랑했지만, 일부는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에비타는 굳건했다. 몇 차례 유산을 겪고, 암세포가 퍼지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자신 일을 했다. 하지만, 영욕이 교차한 에비타의 고단한 삶이 어느새 끝나가고 있었다.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병원에 들어간 그녀는 죽음을 직감하고 국민 앞에서 마지막 노래를 불렀다.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243쪽
헤밍웨이가 잠을 청한 침대는 작았다. 그는 이 좁은 침대 위에서 별을 보고 꿈을 꿨을 것이다. 무수히 많은 불면의 밤을 보내며 그보다 많은 영감을 떠올렸을 것이다. 작은 창 너머 아바나의 검푸른 바다와 새파란 하늘을 바라봤을 것이다. 물결을 치고 나오는 청새치와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보며 자유를 갈망했을 것이다. 환영이 떠오르면 곧바로 타자기에 그 이미지를 글로 옮겼을 것이다. 타자기를 두드리는 힘찬 손가락 끝에서 이야기가 탄생했다. 그렇게 또 다른 세계가 창조됐다.
-274쪽
드디어 시베리아 횡단 열차 1번 열차 16호 객차에 올랐다. 소련의 대문호 이반 솔제니친은 오랜 미국 망명 생활을 끝내고, 1994년 2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횡단 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로 향했다. 기차에 오르기 전, 계단 손잡이를 붙잡은 채 뒤를 돌아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표정은 지난 세월의 회한과 새 삶의 희망이 교차하는 듯 복잡미묘했다. 기차를 타는 이 순간, 나 역시 오랜 시절 꿈꿔온 장면이다. 솔제니친의 감정으로 폼나게 타고 싶었지만, 출입문 앞 차장에게 기차표를 제출하고, 뒷사람에 밀리다 보니 이미 기차 안이다.
-298쪽

#작가의 말
#PART 1_너의 별을 따라가라
내 친구 김간식
여행의 이유를 찾아서
괴테가 화가인가?
괴테 책상에 앉아서
갈색으로 덮인 도시
철학자의 길에 올라서서
알프스의 페터 카멘친트
유럽의 꼭대기 융프라우
너의 별을 따라가라
꽃의 도시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의 반항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의 밤은 아름다워
태양이 비치는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라
바티칸에 열린 천지창조
일상이 여행이 되기를
#PART 2_라만차의 풍차와 리스본행 야간열차
존댓말 쓰는 사람과 여행하기
바르셀로나에 바다가 있었다
상그리아 한잔 더?
가우디, 천재의 또 다른 이름
카탈루냐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
마드리드로 가는 야간버스
내가 세고비아를 찾아간 이유
마드리드의 여고생 새미오네
톨레도, 알카사르 요새 안에서
돈키호테와 라만차 풍차 마을
젊은이들이 평일 대낮에 공원에서 하는 일
리스본행 야간열차
리스본의 완벽한 하루
호카곶, 대륙의 끝에 서다
포르투를 위한 기차여행
여행은 끝났고, 그는 결혼한다
#PART 3_나는 그냥 나다
세배는 미리 하고 다녀오겠습니다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만난 마이클 조던
바람의 도시 시카고
밤의 마천루, 더없이 화려한
구글맵 들고 인디애나로
코비의 마지막 경기
인디애나폴리스에 눈이 내리면
밥 좀 먹어도 될까요?
굿바이 인디애나
웰컴 투 시카고 불스
시카고 미술관에서 아우라를 느끼다
시카고에 울려 퍼지는 필드홀러
그래, 시카고는 조던이지!
#PART 4_여행은 소박한 저항이다
여행은 자기만의 유적 만들기
남미 항공권 90:20의 법칙
세계에서 서점이 가장 많은 도시
탱고와 축구를 멈춰선 안 된다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이구아수로 가는 야간버스
웰컴 투 더 정글
이파네마 소녀가 바다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누가 사다리를 걷어찼을까
#PART 5_과히라 관타라메라
아바나의 눈빛이 달콤하다
아바나의 진부한 영웅 체 게바라
511호의 어니스트 헤밍웨이
아바나의 노인과 말레콘의 바다
트리니다드에서 만난 사람들
내 가슴에 바람이 불었다
#PART 6_시베리아에서 책 읽기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짓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르다
기차 안에서 난 철저히 비존재였다
기차는 달린다_하바롭스크에서 만난 횹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대만 여자 야칭과 한국 남자 민형기
용접공 세르게이의 충고
아이 엠 그라운드 자기 소개하기
이르쿠츠크의 밤_창밖으로 보이는 바이칼
이르쿠츠크에 지는 태양
멈출 수 없는 혁명과 사랑
아! 바이칼
헤르만 헤세와 헤밍웨이
차장 예카테리나
기차는 여전히 달린다
배고픔 반 고마움 반
이반 슈호프의 하루
마지막 밤
민스크에서 일하는 지나야
붉은 광장에 서다
모스크바여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