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 정가
- $27.00
- 판매가
-
$14.85
(45%↓)
- 적립금
- $0.30 (2%P)
품절된 상품입니다.
이 책을 꼭 원하시는 고객님께서는 아래 "상품문의"를 클릭 후 구매의사를
알려주세요. 책이 확보 될 경우 연락 드리겠습니다.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54610742 / 352쪽 137 x 20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김혜영
-
레이철 리드
-
정유정
-
스즈키 유이
- 15,120
- 18,900
- 16,200
- 15,300
- [시리즈]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60]
출판사 리뷰
『숨그네』
숨 막히는 공포와 불안에 맞선 신비로운 시적 언어,
소설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언어 예술
너는 돌아올 거야는 심장삽의 공범이 되었고, 배고픈 천사의 적수가 되었다. 돌아왔으므로 나는 말할 수 있다. 어떤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상황은 처참했다. 문자는 아름다웠다. 나는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처참함을 고발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비극은 시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내 문학의 명예였다.” (헤르타 뮐러)
주인공 레오폴트가 소련의 강제노동 수용소로 떠나던 날 들었던 말 “너는 돌아올 거야”는 2006년 작고한 시인 오스카 파스티오르가 수용소로 떠나던 날 들었던 마지막 말이기도 하다. 1945년, 이차대전이 끝나고 소련은 폐허가 된 땅을 재건하기 위해 루마니아에 살던 독일계 소수민들을 강제로 징집했다. 히틀러의 동족인 독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용소에 끌려갔던 사람들은 돌아온 후에도 무거운 침묵을 지켰다. 침묵의 무게를 더는 감당할 수 없다고 느낀 헤르타 뮐러는 침묵 뒤로 숨은 말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2009년 8월 17일 자신의 생일에, 강제수용소의 참상을 그린 소설 『숨그네』를 발표한다.
『숨그네』는 열일곱 소년 레오폴트 아우베르크의 이야기이자 수용소에 있던 모든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노동수용소에서 지내는 5년간, 기본적인 욕구만 남은 고통스러운 일상과 끝없는 고독 사이에서 흔들린다. 그 밑바탕에 늘 굶주림이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후에도 공포는 사라지지 않고 수용소는 늘 사람들 안에 자리잡고 있다. 『숨그네』는 ‘생존자’에게 남은 지워지지 않는 상흔을 보여준다.
『숨그네』는 수용소의 참상을 그린 기록문학에 머물지 않는다. 기존의 언어로는 비현실적이기조차 한 수용소라는 공간을 표현할 수 없었기에, 헤르타 뮐러는 새로운 조어들을 만들었다. 두 단어가 하나로 합쳐져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된 ‘숨그네’ ‘배고픈 천사’ ‘양철키스’ ‘심장삽’ ‘볼빵’ 같은 단어들이다. 제목인 ‘숨그네’ 역시 인간의 ‘숨’이 삶과 죽음 사이를 넘나들면서 ‘그네’처럼 가쁘게 흔들리는 것을 나타내는 조어다. 또한 작가는 주인공의 운명뿐 아니라 비극의 핵심을 아름답게 시화한다. 상상으로는 제대로 그려낼 수 없는 수용소의 현실, 그 원초적인 고통은 언어가 고요하고 아름답기에 오히려 더 깊숙하게 가슴속에 박힌다.
2009년, 헤르타 뮐러는 “응축된 시와 진솔한 산문으로 박탈당한 삶의 풍경을 그려냈다”는 심사평과 함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09년 노벨문학상

목차
짐 싸기에 대하여 9
명아주 26
시멘트 39
석회여인들 46
다문화 공동체 48
나무와 솜 55
변화무쌍한 시절 59
차를 타는 것에 대하여 66
완고한 사람에 대하여 72
이르마 파이퍼의 한방울넘치?는행복 77
검은 포플러 80
손수건과 쥐 85
심장삽에 대하여 92
배고픈 천사에 대하여 96
석탄화주 103
체펠린 105
뻐꾸기시계의 환지통에 대하여 110
경비원 카티 114
빵 도난 사건 120
초승달마돈나 129
내 빵과 볼빵 134
석탄에 대하여 138
시간은 한없이 제 몸을 늘이고 141
노란 모래에 대하여 143
러시아 사람들도 제 길이 있다 148
전나무에 대하여 152
10루블 156
배고픈 천사에 대하여 162
라틴어로 된 비밀 164
슬래그벽돌 173
믿음이 담긴 병과 의심이 담긴 병 177
일광중독에 대하여 185
우리 작업은 예술 189
백조가 노래하면 192
슬래그에 대하여 194
붉은 포도주색 실크스카프 201
화학성분들에 대하여 205
누가 땅을 바꿔놓았나 212
감자인간 215
하늘은 아래 땅은 위 223
권태에 대하여 226
대리형제 234
한 줄 글 아래 흰 여백 237
민콥스키 철사 239
검은 개들 243
숟가락만 넣었다 빼다 245
한때 내 배고픈 천사는 법무사였지 247
나의 계획 251
양철키스 252
일의 경과 256
하얀 토끼 258
향수. 마치 그것이 필요하다는 듯 259
머릿속이 환해지는 순간 267
지푸라기 같은 경박함 269
수용소의 행복에 대하여 273
인간은 산다. 단 한 번만 산다 278
한 번은 나도 비단길 밟을 날이 오겠지 284
고요처럼 철저한 293
무덤덤한 사람 295
너 빈에 아이 있니 301
지팡이 310
공책 314
나는 여전히 피아노 317
보물에 대하여 327
작가 후기 333
해설 |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 335
헤르타 뮐러 연보 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