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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621308 / 22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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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원래 책 안 읽는 아이』는 삼십여 년 국어 교사로 살아온 저자의 교단일기 모음집이다. 이 책에는 학생들이 많이 나온다. 한 번도 소리 내어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아이, 밤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춤을 추는 아이, 자격증을 따고 취업 준비를 하는 아이, 공부 때문에 힘들어도 항상 누군가를 돕고 사는 아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헤어진 아이 등 다양한 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 학생들을 보며 저자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과연 교육이란 무엇인가? 학교에서 교사는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쓴 교육칼럼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교실에서 만난 햇살 같은 학생 이야기, 학생들이 웃으면 선생님도 웃는 학교 이야기, 교사가 바라본 소담한 세상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책장을 넘기면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학생과 꾸준하게 자기 혁신하는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다. 학생과 선생님이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학교를 만나게 된다. 그리하여 한때 학생이었던 당신의 삶에 작은 질문 하나를 선물해 줄 것이다. 나는 나를 어떻게 교육할까?
출판사 리뷰
“원래 책을 안 읽던 그 아이는 끝내 책을 읽었을까?” 현직에 있는 교사의 글이지만 참 경쾌하다. 서당 훈장 같은 고리타분한 훈계도 없고 맘에 안 든다고 쯧쯧거리는 한탄도 없다. 대신 저자는 유쾌하게 아이들과 이야기한다. 때로 친구처럼 때로 교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학생 옆에 서서 그들이 던지는 말과 몸짓을 받아 그 의미를 풀어 보여준다. 메시지는 설명이 아니라 질문으로 다가오고, 누구라도 그 맘에 가 닿도록 아주 구체적인 상황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에는 학생들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연들은 주로 특성화고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특성화고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대화를 하고 어떤 꿈을 꾸는지 우리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마치 세상이 대입과 수능의 축으로만 돌아간다는 듯이 나몰라했던 특성화고의 학생들이 재잘거리며 진지하게 질문하며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아주 친근한 학생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건넨다. 2장에는 교사와 학교의 꿈틀거림이 그려진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 앞에서 학교와 수업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보여준다. 주입식 교육 대신 자리 잡은 배움 중심 학생 활동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변화를 위해 교사들이 얼마나 공력을 들이는지 누구보다 수업을 연구하고 컨설팅을 경험한 수석교사의 눈으로 보여준다. 세상이 바뀌고 있어도 여전히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친구이자 나침반이자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벽으로 학생들 옆에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장은 사회 이야기다. 세월호를 다룬 ‘심청전’, 이 시대의 흥부놀부를 다루는 ‘권선징악과 해피엔딩’, 권력의 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내 것 같은 내 것 아닌’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교사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 교사는 비록 기성세대이지만 어린 학생들의 ‘변두리 어디쯤에서 귀 기울이는’ 사람으로 서 있고 싶어한다. 많은 잣대를 수용할 줄 아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에 독자 또한 가슴이 훈훈해진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는 낯익은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공부가 주는 중압감에 힘들어하는 아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답답하기만 한 청춘, 한때 충분히 타인에게 공감하고 격려할 줄 아는 괜찮은 어른이었던 어떤 한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종종 잊고 살았던 참 괜찮은 자신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리면서 지금의 중ㆍ고등학생도 마치 예전의 자신이 그러했듯이 여전히 믿음직하고 충분하고 가능성 있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한다. 가르치려 들지 말고 지지하고 응원하라고.
각자 다른 이름을 가진 다른 얼굴들, 살아온 내력도 다르고 마음의 결도 다르고 바라보는 지점도 다른 아이들이 오늘도 학교에 오고 내일도 학교에 옵니다. 학교에서 하루 종일을 삽니다. 그 아이들에게 학교는 어떤 곳이어야 할까를 늘 고민합니다. 종소리에 맞추어 다른 교과서를 꺼내 책상 줄을 맞추는 해맑은 아이들에게 교사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를 늘 고민합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
세상에 단점이란 애초에 없어. 보는 관점을 달리 하면 모든 것이 장점이 되지. 너희들은 자신이 부족하고 단점 투성이라고 생각해서 자꾸 바꾸려고 하지만 너희의 모든 것은 다 장점이고 완전한 상태야.--「나에 대한 선입견 깨기」 중에서
하지만 미안하단 말을 하지 않았다. 그네들이 졸업하여 떠날 때까지 미안하단 말을 건네주지 못하고 나도 그 학교를 떠나왔다. 이십여 년 전에 보내지 못한 미안하단 말을 지금껏 가슴에 담고 살아왔다.--「불러 아픈 이름」 중에서
틈은 동질성이 끊어지는 공간이다. 이질적인 것과 접속하는 장소이고, 낯선 세계로 뛰어들어야 하는 위험한 지점이다. 아이들은 이 틈에서 성장한다. 아이들이 틈 앞에서 용기를 가지고 건널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는 호밀밭의 파수꾼처럼 먼발치에서 지켜봐 주면 된다.--「틈에서 자라는 아이들」 중에서
내 경험에 의하면 학생들은 ‘해볼 만한 과제’거나 ‘꼭 내 이야기 같은 과제’일 때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 그래서 활동 과제를 만들 때는 학생의 근접발달영역을 두드리고 수업과 삶의 맥락을 연계시켜야 한다. 이 두 요소는 어떤 외적 보상보다 큰 학습 동기를 불러일으키고 결과 또한 감동적으로 만들어준다. 무한한 배움의 힘을 가진 코끼리가 스스로 학습과 삶의 중심으로 걸어가게 하는 힘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한다.--「코끼리를 움직이는 힘」 중에서
저자의 말 4
1 장
원래 책 안 읽는 아이 - - - - - - - - - 16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 - - - - - - - - 20
달과 트럭 - - - - - - - - - 26
웃돈까지 주세요 - - - - - - - - - 31
돌아보는 배려와 봉사 - - - - - - - - - 35
오지랖 넓은 공부 - - - - - - - - - 39
공평과 책임 - - - - - - - - - 43
떼쓰기와 이치 따지 - - - - - - - - - 49
틈에서 자라는 아이들 - - - - - - - - - 53
깃털을 다듬는 송골매처럼 - - - - - - - - 56
취업준비, 다 되었습니다 - - - - - - - - - 59
나에 대한 선입견 깨기 - - - - - - - - - 63
논리를 이기는 힘 - - - - - - - - - 67
참 괜찮은 내 삶 - - - - - - - - - 71
인문계니까 더 필요하지요 - - - - - - - - 76
인생계획서 - - - - - - - - - 82
콘셉트 있는 자기소개 - - - - - - - - - 86
쓸모없음의 쓸모 - - - - - - - - - 89
불러 아픈 이름 - - - - - - - - - 92
2 장
학생부 열전 - - - - - - - - - 98
초짜 선생님을 위해 - - - - - - - - - 102
정년퇴임을 축하하며 - - - - - - - - - 105
해 봐야 배운다 - - - - - - - - - 108
그리 바삐 읽어서 뭐하게요 - - - - - - - 113
과정이 살아있는 수업 - - - - - - - - - 117
수석교사 4년 - - - - - - - - - 120
수행평가 때문에 힘들어요 - - - - - - - 124
코끼리를 움직이는 힘 - - - - - - - - 128
인성 교육을 더 하라고- - - - - - - - - - 130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 - - - - - - - - 134
대표의 자격과 선택의 권리 - - - - - - - 137
친구와 함께 책 읽기 - - - - - - - - - 140
침대에 맞춰 몸을 늘리라고요- - - - - - - 143
선생님의 수업 공개 - - - - - - - - - 146
잘 가르치면 잘 배울까- - - - - - - - - - 149
3 장
비속어를 위한 변명 - - - - - - - - - 154
칭찬보다 인정 - - - - - - - - - 157
내 것 같은 내 것 아닌 - - - - - - - - 160
처음 책을 쓰는 그대에 - - - - - - - - 163
고래만 생각 하세요 - - - - - - - - 167
엄마와 같이 읽는 책 - - - - - - - - 173
손 놓아주기 - - - - - - - - - 177
낯섦으로 빚는 설렘 - - - - - - - - 180
고사告祀와 고사考査 - - - - - - - - 183
배움을 놓아주다 - - - - - - - - - 186
권선징악과 해피엔딩 - - - - - - - - - 189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 줘 - - - - - - 192
인공지능과 송화다식 - - - - - - - - 195
한여름 밤의 꿈 - - - - - - - - - 199
심청전 - - - - - - - - - 203
의심과 질문의 인문 정신 - - - - - - - 207
인문학에 공부의 길을 묻다 - - - - - - 213
한가위에 보내는 감사 - - - - - - - - 216
쉰에 생각하는 효 - - - - - - - - - 219
변두리 어디쯤에서 오래 귀기울이는 - - - - 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