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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진 저 | 밥북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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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585884 / 28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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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거부 못 할 유전자에 조종당한 다양한 인간군상> 봉 과장 마누라는 어느 날 가출하여 찾은 민박집에서 유전자의 조종 탓인지 거기 거주하는 한 남자 ‘라콤파르시타’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어 하룻밤을 보낸다. 그 후 그 남자는 바람처럼 사라지고 봉 과장 마누라는 만삭의 몸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그녀가 가출하여 또 하나의 아이를 얻어온 건 다름 아닌 아들의 결혼소동 가운데 그 아들이 봉과장의 아들이 아닌 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녀는 앞선 세 번의 가출에서도 아들 하나, 딸 둘을 얻어 돌아왔는데, 봉 과장은 이를 모른 체 키우고 있었다. 그 아들이 옆 동네 순임이와 결혼하겠다고 하니 아버지 봉 과장이 극렬 반대하는데 순임이는 바로 자신과 헤어진 첫사랑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기 때문이다. 한데 봉 과장 마누라가 놀라운 비밀을 터뜨리며 결혼을 허락하는데 아들이 봉 과장이 아닌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 태어났다는 것. 결국 이복 남매가 아니어서 결혼이 가능한 셈인데 이를 계기로 봉 과장 마누라는 네 번째 가출을 할 수밖에 없었다. 네 번째 아이를 배에 품은 채 아무렇지 않게 돌아오는 봉 과장 마누라. 이 허를 찌르는 설정과 함께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봉 과장 어머니 봉일순과 그 친구 팽순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한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어느 순간 마치 뭐에 홀린 듯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이는 또 다른 사건을 낳으며 얽히고설켜 간다. <문명적 인간 품성과 자연생명으로서의 인간 존재> 작품은 상식과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함께 독자에게 이런 일이 과연 누구라도 거부할 수 없는 유전자의 속성 때문에 그런 것인지 저절로 의문을 품게 한다. 이 의문은 연속되는 에피소드와 함께 읽는 재미를 키워준다. 그러면서 작품은 보통의 인간군상 속에 문명적 인간의 품성은 품성대로 지켜내면서 자연생명으로서 인간의 이해를 돕는 인물을 내세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을 유지한다. 이러한 장치로 독자는 비유와 풍자가 넘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경험하면서도 유전자 넘어 인간의 속성과 존재를 고민하며 깊은 몰입에 빠져들 수 있다. 이제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인 농부 소설가 황의진이 이야기꾼으로 기대되는 이유이다.

저자 소개

경기도 파주에서 나서 고향을 멀리 떠난 적이 없었다. 전업농이 주된 일이나 글을 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동인지 계간 『사이버문학』에 원고를 보내기 시작했고 2011년 월간 『한국논단』에 수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오늘의문학사에서 시집 『임진강』을 펴냈으며, 2014년 계간 『문학사랑』에서 인터넷문학상을 받았다. 오늘도 낮에는 논밭을 일구고 밤에는 소설 쓰는 재미에 빠져 지낸다.


목차

발문 - 구효서(소설가)

라콤파르시타
뻐꾸기 둥지
봉일순
팽순자
차라리 죽는 게 나아요
양자(養子)
정사(情事)
아들
신념과 본능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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