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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투 더 문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우주과학 에세이0

마이클 콜린스 저 | 최상구, 김인경 역 | 뜨인돌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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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플라이 투 더 문 마이클콜린스 저 | 뜨인돌 | 2008년 10월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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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077220 / 264쪽 13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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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아폴로 11호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직접 기록한 달로 떠난 사람들의 생생한 분투기. 인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개정증보 특별판으로 펴냈다. 우주에서 연속 최장 기간 거주한 우주 비행사 스콧 켈리의 서문과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희귀 사진들을 추가했고 새로이 발견된 우주과학적 지식들을 반영했다. 마이클 콜린스는 우주인으로 선발되는 과정부터 달 착륙이라는 위업을 이루기까지의 긴 여정을 지루할 틈 없이 생생하고 위트 있게 묘사한다. 달 착륙은 50년 전에 이루어졌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마이클 콜린스와 함께 우주에 다녀온 듯한 흥미진진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우주인 선발부터 위업을 이루기까지의 여정을 세세하고 위트 있게 묘사하다 비행장 근처에 살면서 날아가는 비행기 모습을 자주 보던 아홉 살 소년은 그 시절의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듯 조종사가 되어 푸른 하늘을 맘껏 날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다른 아이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루었다는 것. 모형 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며 놀던 마이클 콜린스는 공군 파일럿이 되었다. 그리고 파일럿보다 더 높은 곳에서 더 빠르게 우주선을 조종하는 우주인에 대한 꿈을 품는다.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거친 후 마침내 우주인으로 발탁된다. 우주를 비행하기 위해서는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 많았다. 책상 앞에서 배워야 하는 것도 있지만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배워야 하는 것도 있었다. 지질학을 공부할 때는 연구실에서 암석을 관찰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 암석의 형성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했다. 귀환 도중 불시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처해야 했다. 정글에 들어가 살아남는 법을 익히고, 사막에서는 작열하는 햇빛을 피하는 법을 배웠다. 징그럽게만 생각되던 이구아나의 맛을 알게 되고 낙하산으로 직접 옷을 만들어 입기도 했다. 이처럼 마이클 콜린스는 우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연구하고 공부했던 6년간의 시간들, 그리고 최종시험에 합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전한다. 뿐만 아니라 덥고 답답한 우주복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 비행 멀미의 전염성, 제트기 탈출에 실패해 추락했던 사건, 하루에만 무려 850번의 버튼을 조작해야 했던 기억, 우주에서의 추락사건 등 우주인으로서의 훈련 과정과 아폴로 11호의 위업을 달성하기까지의 여정 속에 나타난 여러 이야기는 독자를 흥미진진한 우주의 세계로 인도한다. 우주과학의 생경함을 에세이 형식의 친근함으로 감싸 안다 발사체의 점화 과정, 행성과 행성 간의 거리 측정법, 우주선의 랑데부와 도킹, 우주 개발의 역사…. 마이클 콜린스는 어렵고 딱딱한 우주과학적 지식들을 우주에서 맞는 첫날 밤, 우주에서 바라본 ‘초승지구’의 모습, 우주에서 경험한 90분간의 세계 일주 등 자신의 경험 속에 녹여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생경하기만 했던 우주가 그림을 보듯 선명하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정재승 박사는 이 책을 가장 아름다운 우주과학 에세이라고 평했다. “이 책이 그토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체험하기 위해 그가 노력했던 시간들과 우주에서 보고 느낀 모든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마이클 콜린스는 달에 발을 디디지는 못했지만 그 위대한 발자국을 위해 평생을 준비해왔다. 그리고 다른 두 우주인이 달 착륙이라는 과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사령선 조종사라는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이 책에 그 모든 분투의 과정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접기

저자 소개

  • 저자 : 마이클 콜린스
저자 : 마이클 콜린스
아폴로 11호 우주인. 1930년 로마에서 태어났다.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공군에 입대, 전투기파일럿 겸 실험테스트 파일럿이 되었다. 1963년 나사 우주비행사로 선발되어 첫 임무인 제미니 10호로 고도 세계기록을 수립하고 미국의 세 번째 우주유영자가 되었다. 1969년 7월 역사적인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파일럿으로 두 번째 우주비행을 했으며, 달착륙선은 7월 20일 달에 착륙했다. 이후에는 미 국무부 공보차관보, 국립항공우주박물관장으로 재직했다. 미 공군 예비역 소장으로 대통령 자유훈장, 콜리어 트로피를 포함한 수많은 훈장과 상을 받았고, 6개 대학에서 명예학위를 수여했다. 현재는 사우스플로리다에서 낚시와 수채화 그림으로 소일하며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다.

역자 : 최상구
2008년 현재는 언어의 벽을 넘어 소중한 가치와 정보를 전달하는 삶을 꿈꾸며 전문 번역가와 번역 기획자로 활동한다.

역자 : 김인경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심리학을 공부했다. 영어동화를 연구하며 10년간 유아 영어교사로 일했다. 번역한 책으로 『소녀가 된다는 것』,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 『노예제도를 반대한 여성들, 자유를 말하다』, 『일단 질러! 문제는 침묵이 아니라 용기야』, 『7일간의 리셋』이 있다. 한겨레 어린이·청소년책 번역가그룹에서 활동했고 다양한 어린이, 청소년 책을 기획 번역 중이다.

역자 소개

  • 역자 : 최상구, 김인경

최상구
고려대학교에서 지구환경과학을 전공하고 교육학을 부전공했다. 언어의 벽을 넘어 소중한 가치와 정보를 전달하는 삶을 꿈꾸며 전문 번역가와 번역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인경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심리학을 공부했다. 번역한 책으로 『소녀가 된다는 것』 『나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인류가 달에 첫 발자국을 남긴 때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유인 달 탐사 계획을 발표하고 8년이 지난 후였다. 내가 나사의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우주여행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배우는 데에는 6년이 걸렸다. 거기에다 최종 시험에 합격해야만 우주 비행을 할 수 있으니,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정글에서 굶주림을 해결하는 법이나 벼룩을 퇴치하는 법 같은 매우 흥미로운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다. -21쪽


우주인으로 선발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첫 번째 관문은 일주일에 걸친 신체검사였다. 나는 혹시나 그들이 나의 몸 어딘가에서 이상이 있는 부분을 찾아내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일주일을 보냈다. 테스트 자체도 달갑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그들은 1리터 정도의 혈액 비슷한 것을 가져와서는 그 차가운 액체를 귀에 집어넣어 어지럽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이유를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여러 가지테스트가 이어졌다.
심장 상태를 알아보는 테스트에서는 원 모양의 장치에 들어가 내 걸음으로 그 장치를 돌려야 했다. 경사는 조금씩 가팔라졌다. 심장 박동 수가 분당 180회가 되었을 때에야 그들은 나에게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 심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 테스트도 받았는데 그 후에는 심리학자와 상담도 했다. 좀 이상한 질문도 있었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다. “당신은 게으름뱅이와 잘난 체하는 사람 중 어디에 속합니까? 둘 중 하나를 반드시 고르십시오.” 나는 결코 ‘게으름뱅이’가 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잘난 체한다고 대답했지만 역시나 마지못해 했던 대답이다. -33~34쪽

우주선 조종사들은 ‘비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뜻하지 않은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준비를 한다. 시뮬레이터는 우주선 내부를 똑같이 모방한 것으로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다. 시뮬레이터의 조종석에 앉으면 실제 우주선을 조종하는 것과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조종사가 다이얼을 조작하거나 우주선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컴퓨터는 그에 따라 실제 우주선에서 일어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을 연출한다. 예를 들어 산소 탱크가 새기 시작하면 산소압 계기의 숫자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어떤 부분에서 이상이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단서를 우주인에게 제공한다. 시뮬레이터의 컴퓨터를 조작하는 교관은 우주인이 완벽하게 그 대응법을 익힐 때까지 한 가지 상황을 연출하고 곧바로 다른 문제 상황을 제시한다. -96쪽

우리가 비행하기 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 자질구레한 사항은 수백 가지가 넘었다. 그중 하나가 우리 비행을 상징하는 엠블렘을 도안하고 우주선에 이름을 붙이는 작업이었다. 나사는 우주선 이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서 머큐리 우주선 이후로 제미니 우주선부터는 단순하게 숫자를 이용해서(제미니 10호 등) 불렀지만 이번에는 아폴로 11호라고만 부를 수가 없었다. 사령선과 착륙선이 각각 비행을 하는 경우에 무선으로 아폴로 11호라고 하면 구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폴로 9호는 각각의 외형에 착안해 사령선을 검드롭호, 착륙선을 스파이더호라고 불렀다.
우리는 좀 더 품위 있으면서도 우리 비행의 중요성을 담은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엠블럼에도 우주선 자체를 나타내기보다는 우리의 달 착륙이 평화를 상징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미국의 상징은 독수리다. 어느 날 밤 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지면에 착륙하는 독수리 그림을 찾아냈다. 그림 아래쪽에 달 표면을 그리고 배경에는 지구를 조그맣게 그려 넣었다.
그런데 지구를 그릴 때 한 가지 실수를 했다. 태양이 위치하는 방향대로라면 지구의 모습은 A여야 하는데 내가 그린 지구의 모습은 B였다. 아무도 나의 실수를 발견하지 못했고 공식 엠블럼에도 그대로 사용되었다. -170~171쪽

닐과 버즈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 이외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컬럼비아호의 조명을 켜고 보니 조종석이 상당히 아늑한 장소로 바뀌어 있었다. 그보다 더 큰 변화는 물론 우주선에 나 혼자 남겨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나는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며 내가 없다면 닐과 버즈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닐과 버즈의 귀환을 기다리며 달 궤도를 비행 중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자부심은 외로움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강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달이라는 산에 도전하는 두 명의 등반가는 컬럼비아라는 베이스캠프가 있기에 안심하고 등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지난 20여 년간의 단독 비행 경험이었다. 하지만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을 비행하는 순간만큼은 지금까지의 모든 비행과 사뭇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만큼은 이 세상 모든 것과 차단된, 말 그대로 고독한 시간이다. -197쪽

목차

들어가는 글 004
개정판에 부쳐 _ 출항하라! 008
1969년 7월 20일 011
꿈을 향한 첫 관문, 파일럿 학교 023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 037
우주인의 특별한 야외 수업 051
14명의 신참 우주인, 지금은 임무 수행 중 067
우주에서 돌발 상황이 일어난다면 085
황홀한 우주 유영을 꿈꾸며 099
우주에서의 첫날 밤 113
최초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7호, 하늘로 날아오르다 143
달 착륙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다 159
달에 새긴 인류의 첫 발자국, 그것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다 175
우주에 작은 마을이 생긴다면 213
알아두면 좋은 인물들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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