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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답게 삽시다 미운 백 살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하여

이시형 저 | 특별한서재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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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912506 / 248쪽 / 322g / 143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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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그때는 인생이 이렇게 길 줄 알지 못했다… 살아갈 날이 너무 짧아서가 아니라 너무 길어서 생긴 후회와 치유, 삶의 지혜! 백세시대라는 요즘, 우리는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일에만 매달려, 앞을 내다보는 것을 잊고 산다. 그러나 삶이 길어진 만큼 다가올 ‘제2의 인생’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의 사람들에게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가 아니라 ‘살날이 부담스럽다’로 숙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평생을 정신의학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이시형 박사도 ‘이렇게 오래 살 줄 알았으면 인생 계획을 다시 세웠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어른답게 삽시다』에는 이시형 박사 자신의 에피소드와 철학을 통해 지금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어른’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나이를 먹는다고 어른이 될까? 나는 진짜 어른일까? 어떻게 나이를 들어가야 제대로 나잇값을 하는 것일까? 내가 살아온 지난 시간과 나이 들어가는 나 자신에 대해 예의를 갖추는 법에 대해 들려준다. 평생을 정신과 의사로 살면서 저자는 나이가 들어서 갑자기 위축되고 열등감에 빠져 허우적대며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것은 자신의 삶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은 때문이라고. 나이가 들고 삶의 경험이 늘수록 자기 자신을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의 가치와 존재감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나의 삶과 나 자신에 대한 예의라고 밝힌다. 이시형 박사는 나이를 이만큼 먹고도 좀 더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썼다. 사는 게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서 더 살고 싶다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호기심 때문이다. 호기심은 인간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큰 동력이다. 어떻게 하면 호기심을 사수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세상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뉴스도 신문도 보지 않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호기심의 끈을 놓고 나면 뇌도 생기를 잃어간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늙는 것이 감성이다. 감성이 퇴화할수록 사람은 늙는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좋은 다큐멘터리를 보기를 권하기도 한다. 호기심은 우리의 뇌를 늙지 않도록 지켜줄 뿐만 아니라 노후 삶의 의미를 찾게 해줄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성장이 멈추었다고 해서 그때부터 시들 일만 남은 게 아니라 이제 성숙해질 차례다. 올바르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시간을 그저 고독한 감정놀이에 허투루 쓰지 않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깊은 사유에 빠지는 것이다. 그래서 진짜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것은 안타깝게도 나이가 든 다음이다. 어느 날 문득 살아갈 날들에 대한 고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하면 보다 멋지게, 그리고 지혜롭게 나이를 먹을 수 있을까 궁금할 때, 한창때와는 너무나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한숨 쉬는 나를 발견했을 때, 이 책은 곱씹을 거리를 알려준다. ‘몸은 어쩔 수 없이 늙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늙을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이가 든다는 건 숫자가 보태지는 만큼 더 풍요로워지고 깊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책을 펼치면 문장들과 행간의 빈틈까지 ‘나이듦’에 대한 솔직한 단상들과 이 시대 존경받는 어른으로 나잇값에 대한 예의를 위해 지켜야 할 것에 대한 이야기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그것들이야말로 8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소년의 감성과 날카로운 지성을 자랑하는 ‘영원한 현역’ 이시형 박사가 들려주는, 나이와 상관없이 ‘가장 빛나는 오늘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또한, 책에는 여든의 나이에 이시형 박사가 도전한 그림이 실려 글의 깊이를 더해준다.

저자 소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국민건강, 자기계발, 자녀교육,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높은 명강사.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 박사후과정(P.D.F)을 받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ㆍ서울의대(외래)ㆍ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기도 하다. 


특히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이후 5년 주기로 ‘배짱’ ‘여성·청소년’ ‘세계화’ ‘건강’ 등의 화두를 던져 대한민국 핫이슈로 만들어왔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세로토닌하라!』 『배짱으로 삽시다』 『우뇌가 희망이다』『이시형처럼 살아라』『이젠 다르게 살아야한다』 등 숱한 베스트셀러를 저술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서』『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이 있다.


 

머리말

저자의 말 – 인생은 지금부터입니다

작금의 우리 한국 사회도 어쩐지 우리 영감들 모습을 닮아가는 건 아닌가 두려운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국내외 사정이 녹록치 않습니다. 젊은이는 일자리가 없어 실의에 빠져 있고, 중년층도 겨우 마련한 식당, 프랜차이즈 어느 하나 잘 되는 게 없다고들 난리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모두가 자신감을 잃어선 안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그 어려운 시절을 이겨낸 경험과 관록이 있습니다. 위기에 대처하는 지혜와 슬기가 있습니다.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패기와 열정이 있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분발합시다. 저의 이 작은 호소가 잘 들리지 않겠지만 그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날을 슬기롭게 이겨냈던 관록으로 주어진 삶에 다시 한 번 헌신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세계 어딜 내놓아도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여러분, 우리에겐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어쩌면 인생은 지금부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 속에서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몸보다 마음의 건강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음만은 세월을 비켜갈 수 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꾸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 그것을 쉽게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조금 시간이 걸리는 이가 있다. 그래도 우리의 뇌는 낙관적인 쪽으로 생각하려는 본능을 충실히 이행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러니 스스로를 믿으면 된다. 아직 건강한 내가 결국에는 절망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으면 된다.

우리의 마음은 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 수 있다. 마음에 주름살을 새기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몸이 늙으면 마음마저 늙었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이다. 그래서 육신의 나이듦을 자각하게 만드는 것들이 하나씩 늘어날수록 슬픔, 우울, 번민, 고민이 깊어간다. 몸은 어쩔 수 없이 늙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늙을 수가 없다.

세상은 넓고, 여든여섯 해를 살았어도 내가 아는 세상은 그 세상에 앉은 먼지 한 톨 만큼일 뿐, 아직 내가 모르는 무한한 것들이 저 밖에 존재한다. 그러니 낯선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낯선 일에 부딪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낯선 것을 해보는 일을 멈추지 말라. 지속적인 자극으로 전두엽을 지키지 않으면 나이든 몸뚱어리처럼 감정에도 빠르게 깊은 밭고랑 같은 주름살이 파이고 만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두근거리는 눈으로 세상을 볼 일이다.

인생의 즐거움은 애써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 삶을 들여다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어떤 선택이라도 할 수 있을 게 아닌가. 그러려면 멈춰서야 한다. 열심히 하는 일을 잠시 접어두고 그 자리에 멈춰서보라. 그래야 새로운 것을 볼 여유가 생긴다.

제 앞가림을 한다는 것은 나 하나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주변 모두를 위한 일이다. 진정한 홀로서기란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내게 주어진 시간을 남김없이 충실하게 사는 것이다. 끝까지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으로 살다 죽을 수 있는 삶의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삶에서 암초를 만나는 일은 나이에 상관없이 삶의 어느 지점에서든 일어난다. 그러니 좌초되지 않고 살아남아 다시 항해를 계속 할 수 있는 나이가 따로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살아 있는 한 우리에게는 늘 내일이란 것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내일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늘 고민해야 한다. 다만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길게 내다보는 것이 좋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생각보다 아주 긴 인생이 앞에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며 주저하는 순간 그건 진짜로 너무 늦은 것이 된다. 마음에 주름살을 새기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몸이 늙으면 마음마저 늙었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이다.

나이가 드는 것은 농밀하고 풍요로운 것이다. 사고와 사유가 깊어지고 자연에 대한 경외심도 깊어진다. 내면의 삶은 더 부유해진다. 그래서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사실 진짜 감성은 나이가 들어서 제대로 발현되는 것이다. 삶의 정점을 찍고 하산기에 접어들면 꼭대기만 바라보던 시선이 발아래를 내려다보고 주위를 둘러보고 내 안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래서 모든 문명도 시들어갈 때 가장 감성적이다.

감성이 회생해야 인간다움이 돌아온다. 감성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며, 우리의 살아 있음을 깨우치게 하는 증거다. 그리고 살아 있는 한 감성은 무한히 깊고 넓어질 수 있는 영역이다.

나이 들어 ‘여사친’이 웬 말이냐고 하기보다 성별에 관계없이 골고루 친구를 사귀는 것이 좋다. 나이 들수록 우아하고 섹시하게 자신을 다듬어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친구로서 괜찮은 사람이어야 한다.

늙어서 굳이 돈 욕심을 낼 일은 없어도 사람 욕심은 부릴 만하다. 사람을 얻는 일은 하나의 세상을 얻는 일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친구들을 주위에 두고 함께 늙어갈 수 있는 것만큼 큰 축복은 없다.

나는 열심히 살았기에 자신 있게 죽을 수 있다. 그래서 진정한 ‘웰 다잉’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산 사람만이 ‘웰 다잉’을 맞을 수 있다.

나는 나이가 들어 외로움을 타는 심리를 ‘노수老愁’라고 부른다.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올바르게 나이가 든다는 것 그런 것이다. 시간을 그저 고독한 감정놀이에 허투루 쓰지 않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깊은 사유에 빠지는 것이다. 그래서 진짜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것은 안타깝게도 늙은 다음이다.

감동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이에게 비로소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이 보이는 법이다. 그런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도 전두엽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훌륭한 방법이다.

우리 사회에서 나이 지긋한 이들이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나잇값을 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인 나잇값을 한다는 것은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것이다.

그렇게 나의 삶이 다소 한적해졌으면 좋겠다.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며 가끔 몇몇의 사람들과 밀도 있는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면 나의 인간관계는 좁아진 것이 아니라 깊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을 표현하는데 인색해질 것이 아니라 더욱 후해져야 한다. 그것은 그들을 위함만이 아니라 하루하루 가까이 다가오는 이별 앞에 끝내 내가 후회하지 않기 위함이다.

목차

1 ㅡ 그렇게 어른이 되어간다
마음의 틈, 회복탄력성
혼자만의 여행
나는 될 것이라는 믿음
실버들의 리그
필요한 사람
은퇴를 앞둔 그대에게
GO GO YO
제2의 인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
10년의 투자
의미 있는 은둔생활
인생을 즐긴다는 것
제 앞가림을 해야지
이 나이까지 살 줄이야
우리 모두는 빚쟁이다

2 ㅡ 쓸쓸함이 당연하다
내가 꿈꾸는 생生의 마지막 순간
아낌없이 주다가 잘리는 나무
쓸쓸함이 당연하다
마음은 늙지 않는다
항노화가 아니라 순노화
진주珍珠를 만드는 나이
하산下山의 미학
친구, 그리고 인연
스트레스와 감사
시간에 대한 설렘

3 ㅡ 나이에 대한 예의
나잇값을 한다는 것
스승에게 바치는 수업
뉴 스쿨 프로젝트
기대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말고
노수老愁
뇌가 아니라 감정이 먼저 늙는다
책을 읽는 습관
자전기를 쓰자
경로사상이 노인의 고독을 만든다
인간관계가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는 것이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이별
늙지 않는 호기심
비교하지 말기

저자의 말 ㅡ 인생은 지금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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