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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만든 뇌

도키자네 도시히코 저 | 허명구 역 | 서커스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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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295259 / 272쪽 128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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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일급 뇌과학자의 도달점에서 바라본 인간의 본질

어렸을 때 인간 사회를 떠나 야생에서 자란 늑대 소녀 이야기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심오한 질문을 던져주는 사례이다. 인간의 외모를 하고 있지만 유아기를 인간 사회 밖에서 자란 늑대 소녀는 인간 사회에 복귀한 뒤에도 언어 능력을 익히지 못했고 정서에서도 야생의 습성이 사라지지 않았으며 지능은 세 살 반 정도의 아이에 머물렀다. 사회적인 동물로서의 인간의 잠재력을 타고났음에도 인간 사회 바깥에서 성장한 경우 그 인간은 사회로 복귀하는 능력을 배울 수 없다. 늑대 소녀 이야기는 인간을 만드는 것은 성장 과정에서의 환경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며 그 환경에서 벗어나면 인간으로 정의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존재가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그 차이는 유아기의 뇌 발달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인간을 만든 뇌> 의 저자 도키자네 도시히코는 일본 뇌과학의 선구자로 학문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지만 이 책에서처럼 뇌과학이라는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은 에세이들도 많이 남겼다. 유아기 뇌 발달 과정의 중요성은 이제 상식으로 통하지만 지적 능력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그것을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결정하며 창조적인 정신 활동이란 백과사전처럼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집적된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사고력과 판단력에 있다는 저자의 강조는 현행 교육 제도에 대한 비판과 교육의 본령을 새롭게 생각하게 만든다.
인간이 어떻게 희노애락의 감정을 느끼고 학습하고 행복을 추구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때로는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지를 저자는 뇌과학자의 관점에서 일상적인 용어로 쉽게 풀어놓는다. 인간에 대해 정의 내리기 위해서 뇌를 아는 것은 필수적이다. 인간이 다양한 생물 중의 하나에서 의식을 가진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한 역사가 우리의 뇌에는 새겨져 있다. 우주의 기원, 생명의 기원과 함께 우주의 3대 신비 중 하나라는 인간의 뇌는 아직 밝혀진 것 못지않게 미지의 영역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뇌라는 흥미 있는 주제를 인문학적 에세이로 풀어낸 <인간을 만든 뇌> 는 그러한 인간 뇌의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데 흥미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도키자네 도시히코
지은이 : 도키자네 도시히코
일본의 뇌생리학자로 도쿄대 명예교수. 도교제국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해부학을 공부했다. 실험생리학의 기법을 일본에 도입했다. 도쿄대 의학부 뇌 연구소장,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에서 가르쳤고 일본뇌파학회를 설립하는 등 전후 일본의 뇌생리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뇌파학회 위원장으로서 뇌사 판정의 엄격한 기준을 수립했다. 세계적 수학자인 오카 기요시와 친교가 깊었다. 일본신경과학학회는 저자가 사망한 이듬해인 1974년부터 매년 뇌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학자들에게 도키자네 도시히코 기념상을 수여하고 있다. 저서로 『뇌 이야기』 『뇌와 인간』 『뇌와 마음』 『인간을 만든 뇌』 등이 있다.
  

옮긴이 : 허명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월간지 [사람과 일터] 편집주간을 지냈고, 현재는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이제야 알겠다, 수학!》, 《세상은 수학이다》, 《아빠가 가르쳐주는 알기 쉬운 과학》, 《물리가 강해지려면》, 《로지컬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프라이버시 온더라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소개

  • 역자 : 허명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월간지 [사람과 일터] 편집주간을 지냈고, 현재는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이제야 알겠다, 수학!》, 《세상은 수학이다》, 《아빠가 가르쳐주는 알기 쉬운 과학》, 《물리가 강해지려면》, 《로지컬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프라이버시 온더라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어린아이의 뇌가 이렇게 급속하게 성장하는 것은 뇌의 중요한 구성단위인 신경세포의 수가 늘어나서 생기는 현상이 아니다. 신경세포는 태아의 시기에 모두 완성되며, 출생 후에는 신경세포가 분열해서 수가 늘어나는 일은 없다. 또 손상되어도 결코 재생되지 않는다. 뇌를 제외한 다른 신체 부위의 세포는 사정이 다르다. 태어났을 때는 세포가 2조 개이지만 어른이 되면 50조 개로 늘고, 게다가, 평상시 언제나 교체되고 손상되면 바로 재생된다. 따라서 ‘변함없는 나’라는 것은 교체가 없는 신경세포에 있는 것이며, 결국 인간은 뇌 덕분에 ‘나’인 것이다. 


교육의 목적이 인간 형성에 있다고 하는 것은 달리 표현하면 아이가 인간다운 정신을 갖고 인간다운 행동을 할 수 있게끔 신경세포가 형성되게 도와준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과학적이고 근대적인 보육, 교육이라는 것은 바로 아이들의 뇌에서 신경세포의 배선이 이루어지는 발달 단계에 맞춰 아이를 키워가는 데에 있다고 할 것이다.


맞벌이가 많은 아파트 단지에는 손가락을 빠는 아기가 많다고 한다. 그러한 행위는 성욕이 충족되지 않을 때의 자위행위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대상 행위이다. 직업을 가진 부모가 아기를 어린이집이나 시설에만 맡겨놓으면 스킨십이 부족해지기 쉽고, 그러다가 소위 호스피탈리즘에 의한 정신 이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스킨십이 결핍된 아기는 무표정, 무기력해지거나 도피적으로 되고, 말에 대한 이해력은 갖게 되지만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의 발달은 지체된다. 성격도 공격적으로 되며 쉽게 흥분하고 행동도 통제가 안 되게 된다. 

목차

Ⅰ
1 인간이란 무엇인가
2 인간은 어떻게 등장했는가
3 인간의 신경계는 뭐가 다른가
4 인간의 뇌는 어떻게 생겼는가
5 인간은 생리적 조산(早産)이다. 특히 뇌에서
6 인간의 뇌는 3중의 삶을 연출한다.
7 인간 뇌에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있다.
Ⅱ
8 인간은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는가
9 인간은 어떻게 먹는가
10 인간은 어떻게 섹스하는가
11 인간은 어떻게 함께 사는가
12 인간은 왜 스킨십을 하는가
13 인간은 왜 화를 내는가
14 인간은 어떻게 느끼는가
15 인간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16 인간은 어떻게 기억하는가
17 인간은 어떻게 학습하는가1
18 인간은 어떻게 학습하는가2
19 인간은 어떻게 참는가
20 인간은 어떻게 창조하는가
21 인간은 어떻게 쾌락과 행복을 구분하는가
22 인간은 어떻게 말을 하는가
23 인간은 왜 노래하고 춤추는가
24 인간은 어떻게 웃고 어떻게 우는가
25 인간은 어떻게 존재와 시간을 파악하는가
26 인간은 왜 생에 집착하는가
27 인간은 왜 서로 죽이는가
28 인간은 왜 걱정이 많은가
29 인간은 왜 놀이를 하는가
30 인간은 왜 자는가
31 인간은 어떻게 꿈을 꾸는가
32 인간은 왜 비합리적인가
33 인간은 살려고 하는 생명에 둘러싸인, 살려고 하는 생명이다
34. 인간은 어떻게 호모 사피엔스가 될 수 있을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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