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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수확

샤론 볼턴 저 | 김민수 역 | 엘릭시르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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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56528 / 560쪽 137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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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마을에는 위험한 비밀이 있다! 『피의 수확』은 ‘햅턴클로’라는 한 영국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마을 한가운데에는 13세기 교회의 터가 남아 있고 그 옆에는 새 교회가 폐쇄된 채 자리만 지키고 있으며, 민가 마당으로 이어지는 교회 마당은 공동묘지로 사용된다. 영국 국교회보다 전통의 영향력이 더 강한 이 마을에는 매년 가을마다 독특한 수확제가 열린다. 자기들만의 행사를 통해 결속력을 다지는 이 마을에 새 가족과 신임 목사라는 외부인이 들어왔다. 일견 평온해 보이는 이 마을에 어두운 비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감지한 목사는 진상을 밝혀내는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목사는 새 교회가 폐쇄된 이유를 알고 싶어 하지만 마을 사람 누구도 말해주지 않아 혼자 파헤치기 시작한다. 단단한 공동체에 외부인이 들어와 비밀을 드러낸다는 설정은 꾸준히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들 중 하나이다. 『피의 수확』은 평온한 도입부로 이 공동체가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보여주는 대신, 범죄 현장이 담긴 충격적인 프롤로그를 통해 처음부터 긴장감을 한껏 높인 상태로 시작한다. 비가 억수처럼 내리는 새벽, 무너진 흙더미 사이로 조그마한 해골이 떨어져 있다. 경찰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목사는 시신에 걸쳐진 잠옷을 알아보고 충격에 빠진다. 독자를 단번에 작품 속 세계로 끌어들이는 이 수법은 볼턴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피의 수확』에 다라라 작가적 재능이 한껏 피어난 볼턴은 능수능란하게 플롯을 오가며 미스터리를 자아내고 본래 특징이던 영국식 고딕의 색채를 더해 놀라운 미스터리 작품을 만들어냈다. 여성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담다 『피의 수확』의 또다른 주인공은 정신과 의사인 이비 올리버라는 여성이다. 남성 캐릭터가 주도적인 역할, 여성 캐릭터가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봐왔다. 하지만 샤론 볼턴은 일찍이 여성 주인공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뱀이 깨어나는 마을』과 『희생양의 섬』에서 여성 캐릭터를 단독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홀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이번 『피의 수확』에서는 남성 캐릭터인 목사와 여성 캐릭터인 의사를 주인공으로 삼아 동등한 활약상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샤론 볼턴의 다른 여성 주인공들처럼 이비는 유능한 전문직이고, 승마를 즐기는 건강한 인물인 한편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 콤플렉스는 직업과 관련이 있다. 『뱀이 깨어나는 마을』의 수의사인 클래라는 어릴 적 개에게 물려 얼굴에 흉터가 남았고, 『희생양의 섬』의 산부인과 전문의인 토라는 불임이다. 정신과 의사인 이비는 사고를 겪어 육신에 장애가 남았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비를 보고 있노라면 그녀의 안에서 활활 불타는 강인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환자를 제대로 보살피기 위해 조언을 구하러 다니는 것은 물론, 밀리의 실종이라는 불행한 사건에서는 정신과 의사로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마을 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의 실마리를 잡아낸다. 범인과 대치하는 장면에서는 두려움과 장애를 이기고 박력 넘치는 모습까지도 보여준다. 이비는 대단한 슈퍼우먼으로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 몸의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며 강력한 진통제의 유혹을 느끼기도 하고, 사랑의 감정으로 설레기도 하고, 실수를 저질러 자책하기도 하는 우리 곁의 평범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이런 고난들에 방황하면서도 결국 사건을 옳은 방향으로 해결하는, 보통의 주인공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캐릭터의 특징 덕분에 『피의 수확』은 한층 특별한 작품으로 거듭났다. 접기

저자 소개

  • 저자 : 샤론 볼턴
저자 : 샤론 볼턴 (Sharon Bolton)
『뱀이 깨어나는 마을』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샤론 볼턴은 영국 현대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뛰어난 이야기꾼이다. 첫 작품인 『희생양의 섬』으로 영국 아마존닷컴에서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한 볼턴은 『뱀이 깨어나는 마을』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또 다른 대표작인 ‘레이시 플린트’ 시리즈는 미국의 문예지 《RT 매거진》에서 최고의 현대 스릴러로 선정되었고 프랑스에서는 청동펜촉상을 받았다. 출간하는 작품마다 주목을 받았던 볼턴은 2014년, 집필한 모든 작품에 수여하는 영예로운 영국 추리작가협회 라이브러리상을 수상했다.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던 샤론 볼턴은 결혼을 계기로 전업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 데뷔작 『희생양의 섬』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에 이어 『뱀이 깨어나는 마을』, 『피의 수확』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일약 스타 작가로 떠올랐다. 볼턴은 매해 새로운 작품을 내놓으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볼턴의 작품에는 종종 상처를 가진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고립된 지역에서 더욱 고립된 상태로 가시를 세우고 살던 그들은 초자연적으로 보이는 사건을 해결하며 바깥세상으로 걸음을 내디디는데, 섬세하게 설정된 상황과 사건, 독특하게 조형된 개성 있는 인물이 작품을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만든다.

역자 : 김민수
서울에서 나고 자라 한국과 미국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라즈 채스트의 <우리 딴 얘기 좀 하면 안 돼?>, 조엘 H. 코언의 <마라톤에서 지는 법>, 린다 티라도의 <핸드 투 마우스>, 스탠리 엘린의 <특별 요리>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민수
서울에서 나고 자라 한국과 미국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스탠리 엘린의 『특별 요리』, 라즈 채스트의 『우리 딴 얘기 좀 하면 안 돼?』 등이 있다.

목차

011\t프롤로그
017\t1부 기우는 달
131\t2부 피의 수확
251\t3부 망자의 날
389\t4부 끝나지 않는 밤
550\t에필로그
557\t지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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