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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 스님의 선가귀감 강설

월호 저 | 조계종출판사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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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801222 / 356쪽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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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깨달음은 단박에, 수행은 꾸준히! 『선가귀감』에 따르면 ‘선(禪)은 부처님의 마음이고 교(敎)는 부처님의 말씀’이며, ‘말 없음으로써 말 없는 데 이르는 것은 선이고, 말로써 말 없는 데 이르는 것은 교’라고 하면서 선에 이르기를 강조한다. 또한 『선가귀감』은 돈오(頓悟)와 점수(漸修)를 모두 아우른다. 교문(敎門)에서 말하는 일심법(一心法, 한마음)이란 우리가 매일 쓰는 마음인 중생심(衆生心)을 말한다. 한마음에는 진여문(眞如門, 진리에 합당한 본마음 자리)과 생멸문(生滅門, 마음자리와 몸자리)이 있다. 즉 일심법은 본마음과 마음, 그리고 몸을 모두 포괄한다. 중생은 하루에도 수백 번씩 진여문을 열었다가 생멸문을 열었다가 하면서 살아간다. 선문(禪門)에서 말하는 견성법(見性法)이란 성품을 보는 것이다. 여기서 성품은 바로 ‘본마음’, ‘참 나’로, 항상 크고 밝고 완전하다. 우리의 본마음 자리는 이미 계정혜(戒定慧) 삼학을 다 갖추고 있다. 성품은 그 자체로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아니며 공(空)한 것이다. 이 본마음 자리에 철저히 초점을 맞춘 것이 참선이다. 몸과 마음은 물거품이나 아지랑이처럼 계속 변하므로 늘 수련이 필요하다. 몸은 늙고 병들어 죽기 때문에 이에 초점을 맞춘 수행은 끝이 허망하지만, 실재하는 우리는 몸과 마음이 있어야 허기를 채우거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수행이 실감이 난다. 월호 스님은 결국 성품을 ‘디지털식’으로 단박에 보고, 몸과 마음은 ‘아날로그식’으로 꾸준히 닦아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이 몸과 마음의 소유자가 아니다, 관리자일 뿐! 월호 스님은 개인의 삶이 절대 신이나 부처의 소유물이 아님을 거듭 역설한다. 또 ‘나’는 이 몸과 마음의 소유자가 아니라 관리자일 뿐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참 나’는 무아(無我)다. 무아는 대아(大我)요, 대아는 시아(視我)다. ‘고정된 나’는 없으며, 그렇기에 어떠한 나도 만들 수 있다. 부처의 행을 하면 부처가 될 뿐이다. 그러므로 성품을 단박에 보고, 그 공한 자리를 ‘선으로 채울 것인가 악으로 채울 것인가’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바로 내가 결정한다. 내 작품이다. 소유자가 아닌 관리자의 입장에서 내 몸과 마음, 주변 사람들을 잘 관리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 불교의 성(性)과 상(相)에 입각한 삶이다. 성품이나 형상, 어느 한쪽에만 애착하거나 무시하거나 치우치는 것이 아닌 ‘중도적 삶’이 훌륭한 삶이라고 월호 스님은 강조한다. 이 책 『월호 스님의 선가귀감 강설』은 2010년 출간된 『할! 바람도 없는데 물결이 일어났도다』의 개정판이다.

저자 소개

행불선원 선원장, BBS 라디오 진행자, 군더더기 없는 명쾌한 강의로 행복의 길을 열어주는 인생 멘토.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 선학과에서 선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학도에서 불교도로 전향한 데에는 젊은 시절 갑작스레 경험한 지인들의 잇따른 죽음의 영향이 컸다. 감당하기 힘든 상실감과 허망함 속에서 방황하다 ‘선禪’을 통해 생사의 문제를 바라보게 되었다. 선학을 공부하며 ‘선’을 이론적으로 확립했고, 그것을 몸으로 체득하기 위해 쌍계사로 출가했다. 쌍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쌍계사, 봉암사, 해인사 등 여러 선원에서 정진했으며, 고산 큰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전수받았다. 
  tvN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갓>에 불교계 멘토로 출연했으며, BBS 불교방송 <경전공부>와 BTN <즉문즉설> 등에서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통찰력 있는 명강의로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BBS 라디오 <당신이 주인공입니다>의 진행자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서울 장충동과 경기도 이천의 와룡산 잣나무숲 아래에 행불선원을 열어 불법을 공부하며 수행하는 균형 있는 삶으로 안내하고 있다. 
  저서로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등을 펴냈다. 

책 속에서

P. 188 선정(禪定)을 닦는다는 것은 일체의 사리 분별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다. 자꾸 세간사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거나 이익과 손해에 대하여 판결을 내리려고 들지 말고, 다만 그것을 관찰하는 마음가짐을 연습하다 보면, ‘아, 모든 것은 한때구나’라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다. 그래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모든 것은 한때다. 내가 이 순간을 잘 견디어 넘기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라는 확신을 가져야 되고, 또 모든 일이 잘될 때에도 ‘모든 것은 한때다. 내가 항상 이렇게 잘될 수만은 없겠지. 이렇게 잘나갈 때 보시 복덕을 쌓고, 마음공부를 해야겠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산다면, 세간의 일어남과 사라짐의 현상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 


P. 216 부처님께 예배하는 것은 바로 공경심과 굴복심―참된 성품을 공경하는 마음과 무명을 굴복시키는 마음을 연습하는 것이다. 무명 중에 가장 큰 무명이 바로 ‘고정된 실체로서의 내가 있다’라는 생각과 ‘내가 잘났다’는 생각, 즉 아상(我相)이다. 그런 아상을 굴복시키는 게 바로 예배의 진정한 의미다. 쉽게 말해서 예배하고 절을 하는 것을 불가에서는 ‘하심공부(下心工夫)를 한다’라고 말한다. 스스로 마음을 낮추고 겸허해지는 것이다. 


P. 237 남의 마음, 남편 마음, 아이들 마음, 부인 마음 등을 닦아주려고 안달하지 말고 내 마음부터 닦자. 내 마음부터 닦아서 궁극적으로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불자의 자세이다. 그래서 남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행복의 충만함을 느끼고 남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행복 창조자이다. 진정한 불자라면 행복을 창조당하는 이가 되지 말고, 행복을 창조하는 이가 되어야 한다. 

목차

머리말 … 4 서문 … 9 선가귀감 … 11 발문 …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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