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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562939 / 288쪽 / 380g / 127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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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무서웠다가, 웃었다가, 울어버렸다!
“일본 환상문학의 전설적 명저”
드디어 국내 최초 번역 출간!!
나츠메 소세키, 아쿠다가와 류노스케, 시가 나오야, 하기와라 사쿠타로…….
일본 문호들이 한없이 사랑한 고이즈미 야쿠모 문학의 대표작 단편집
그리스 출생의 영국계 일본인 작가 고이즈미 야쿠모[小泉八雲, Lafcadio Hearn (1850~1904)]의 대표작 『골동(骨董, Kotto)』을 번역한 책이다. ‘일본 환상 문학의 원형’으로 널리 평가받는 고이즈미 야쿠모의 문학 세계를 집약한 단편집이다.
사랑과 집착, 영혼과 환생, 전생과 내세, 사람과 짐승과 벌레 등 인생과 자연과 우주에 대한 영감이 넘치는 스무 편의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때로는 재미있고, 또 무섭고 슬프고 감동적인 스무 편의 이야기가 한국의 독자가 잊고 있었던 ‘동양의 깊고 신비한 이야기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일본 환상문학의 수원지(水源池)가 여기에 있다! 1부 ‘오래된 이야기’에는 아홉 편의 옛날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이야기들은 고이즈미 야쿠모가 일본의 고서에서 고른 민담을 소설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쓴 작품들이다. 야쿠모는 생전에 “어떤 평론이나 고매한 문장보다 한 편의 단편소설을 남기는 것이 더 영속적인 가치를 지닌다.”라고 말한 바 있다. 찻잔 속에 비친 사람의 얼굴을 마셔버린 이야기(「찻잔 속」), 밤마다 흰 코끼리를 타고 나타나는 보현보살(「상식」), 죽어서도 매일 밤 남편을 찾아오는 여인(「오카메 이야기」) 같은 일견 비합리적인 세계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이 작품들은 민담이 어떻게 훌륭한 문학 작품으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자극적이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보다 ‘정말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은 이야기’가 사실은 더 무서울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2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에는 야쿠모 자신이 듣거나 겪거나 생각해서 쓴 열한 편의 글을 모았다. 2부의 단편들은 저자가 가엾은 한 여인(「어느 여인의 일기」), 새끼들을 그리워하는 어미 고양이(「고양이 타마」), 자신이 기르던 풀벌레(「풀종다리」), 하늘을 나는 매미나 잠자리(「아귀」), 심지어는 작은 물방울 하나(「이슬 한 방울」)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을 얼마나 고르게 아끼고 사랑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아름다운 고백들로 가득하다. 키우던 고양이와 풀벌레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이슬 한 방울에 거꾸로 비친 풍경 하나에서 한 생명이 또 다른 생명으로 진화한다는 믿음을 얻으면서 죽음의 공포와 삶의 허무를 이겨낸 기록들은 1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고이즈미 야쿠모를 향한 일본 문인들의 찬사 “고이즈미 야쿠모는 세계에 널리 알려진 위대한 문호다.” - 나츠메 소세키 (소설가) “나는 고이즈미 야쿠모로부터 문장을 배웠다.” - 시가 나오야 (소설가) “세계 여러 나라를 표류하고도 끝내 마음의 향수를 달래지 못한 나그네의 문학” - 하기와라 사쿠타로(시인) “고이즈미 야쿠모가 그리고 있는 것은 일본이 아니라 야쿠모가 창조한 하늘에 있는 나라다. 그렇다고 해도 무슨 문제가 있는가.” - 사토 하루오(시인) “고이즈미 야쿠모에 비하면 나쓰메 소세키는 아무 것도 아니다.” - 가와타 쥰(시인)
오카쓰는 용감한 여자였다. 금방 정신을 차리고 새전함을 낚아채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었다. 큰길에 이를 때까지 무서운 건 더는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_ 18쪽, “유령폭포의 전설”
“여보, 늦든 빠르든, 제가 죽은 후에 사람들이 당신에게 다시 결혼하라고 권할 거예요. 약속해 주시겠어요. 약속할 수 있어요? 다른 여자와 다시 결혼하지 않겠다고……?”
_ 56쪽, “오카메 이야기”
파리는 곧바로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또 잡아서 밖으로 내보냈다. 그런데 파리가 또다시 방에 들어왔다. 세 번째였다. 큐베의 아내는 기이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부인이 말했다. “혹시 오타마가 아닐까?”
_ 66쪽, “파리 이야기”
며칠 지나자 츄고로의 안색이 창백해지고 몸이 허약해지기 시작했다. 동료들은 이건 보통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츄고로가 연애 때문에 정말 미친 게 아닌가 하고 걱정했다.
_ 77쪽, “츄고로 이야기”
“지난밤 어떤 분이 목탁을 두드리면서 염불을 외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 돌아오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늙은 비구니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것은 스님이 아닙니다.”
_ 215쪽, “일상사”
1부 오래된 이야기
유령폭포의 전설
찻잔 속
상식
생령
사령
오카메 이야기
파리 이야기
꿩 이야기
츄고로 이야기
2부그리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
어느 여인의 일기
헤이케 게
반딧불이
이슬 한 방울
아귀
일상사
몽상
고양이 타마
한밤중에
풀종다리
꿈을 먹고 사는 짐승
각 장의 주
역자 후기
작가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