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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276027 / 26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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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소설가 김명희의 첫 번째 단편집 [붉은 해변]에 실린 일곱 편의 작품은, 인물들이 각기 다른 현실에 처해 있으면서도, 평화와 인권, 공존과 화해문제를 치열하게 그려내고 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벌어진 인천상륙작전, 그 성공에 앞서 사흘간 미연합군의 네이팜탄 폭격에 무참히 학살당한 월미도 주민 수백 명의 죽음과 2018년까지 끝나지 않은 현재의 실상을 뼈아프게 다룬 (「붉은 해변」), 인육을 먹는 북녘 땅에서 사선을 넘어온 한 여인이, 북한인권운동이라는 명목 하에, 잊고 싶은 지난날의 악몽을 매번 증언해야 하는, 평화를 가장한 또 다른 폭력의 희생자로 전락하는 탈북인권문제를 다룬 (「금지된, 기억」), 팔십을 바라보는 노인들, 가난과 질병에 내몰린 비루할 만큼 끔찍한 노인들의 성(性)과 삶을 현미경처럼 들여다 본, 엄청난 충격의 (「루버 걸」), 1970년대 화전민 이주정책에 내몰린 한 가족의 비극적 붕괴와 가난을 다룬 (「겨울 논」), 지구상에 미국과 한국 단 두 곳에만 있다는 특수부대 ‘마크리’, 70년 전의 한국전쟁 그 핏빛 총성들을 발굴하는 마크리 단장과 부대원들의 사건을 다룬 (「마크리」), 결혼을 하고도 사랑하는 가족보다 자신의 꿈과 욕망에 치중하는 이기주의자들, 그들이 알게 모르게 저지르는 무수한 타살들! 가족해체위기의 이 시대에 정면으로 강펀치를 날리는 (「7g의 별」), 인생 산선수전 공중전 화학전을 치른 동지애로 뭉친 중년부부들 앞에 또 다른 복병이 엄습하고, 그 해결책으로 작가가 독자에게 던지는 화해와 용서에 대한 사용 설명서 (「목요일에 오는 편지」) 등의 작품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다른 소설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에피소드들과 마주하게 된다. 김명희 작가는 그의 첫 소설집『붉은 해변』을 통해 행복과 평화로 영악하게 위장된 그 이면에 감춰진 또 다른 폭력들을 단호하고 집요하게 파헤친다.
출판사 리뷰
소설가 김명희의 첫 번째 단편집 [붉은 해변]에 실린 일곱 편의 작품은, 인물들이 각기 다른 현실에 처해 있으면서도, 평화와 인권, 공존과 화해문제를 치열하게 그려내고 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벌어진 인천상륙작전, 그 성공에 앞서 사흘간 미연합군의 네이팜탄 폭격에 무참히 학살당한 월미도 주민 수백 명의 죽음과 2018년까지 끝나지 않은 현재의 실상을 뼈아프게 다룬 (「붉은 해변」), 인육을 먹는 북녘 땅에서 사선을 넘어온 한 여인이, 북한인권운동이라는 명목 하에, 잊고 싶은 지난날의 악몽을 매번 증언해야 하는, 평화를 가장한 또 다른 폭력의 희생자로 전락하는 탈북인권문제를 다룬 (「금지된, 기억」), 팔십을 바라보는 노인들, 가난과 질병에 내몰린 비루할 만큼 끔찍한 노인들의 성(性)과 삶을 현미경처럼 들여다 본, 엄청난 충격의 (「루버 걸」), 1970년대 화전민 이주정책에 내몰린 한 가족의 비극적 붕괴와 가난을 다룬 (「겨울 논」), 지구상에 미국과 한국 단 두 곳에만 있다는 특수부대 ‘마크리’, 70년 전의 한국전쟁 그 핏빛 총성들을 발굴하는 마크리 단장과 부대원들의 사건을 다룬 (「마크리」), 결혼을 하고도 사랑하는 가족보다 자신의 꿈과 욕망에 치중하는 이기주의자들, 그들이 알게 모르게 저지르는 무수한 타살들! 가족해체위기의 이 시대에 정면으로 강펀치를 날리는 (「7g의 별」), 인생 산선수전 공중전 화학전을 치른 동지애로 뭉친 중년부부들 앞에 또 다른 복병이 엄습하고, 그 해결책으로 작가가 독자에게 던지는 화해와 용서에 대한 사용 설명서 (「목요일에 오는 편지」) 등의 작품에서 우리는 일반적인 다른 소설들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에피소드들과 마주하게 된다. 김명희 작가는 그의 첫 소설집『붉은 해변』을 통해 행복과 평화로 영악하게 위장된 그 이면에 감춰진 또 다른 폭력들을 단호하고 집요하게 파헤친다.
모두 포장된 행복의 가면을 쓰고 사는, 행복 무한 경쟁시대!
우리 안에 잠복 중인 폭력성과 잔인성, 그 속에서 살려달라 외치는 비명들.
당신이 외면하는 순간, 이것들은 언젠가 주검처럼 당신 앞에 엎질러지고 말 것이다.
『붉은 해변』은 소설가 김명희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2008년 시집『빈 곳』을 출간하고, 2015년 장편소설『불멸의 꽃』으로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후 다시 3년 만에 나온 작가의 세 번째 책이기도 하다.
『붉은 해변』에서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인물들은 대부분 실존인물이다. 소설가 김명희는, 모두가 애써 외면하지만 결국 우리와 이 사회가 냉정하게 인정하고 직시해야 할 숨겨진 폭력과 고통의 후유증에 대해 말한다. 여섯 편의 단편소설과 한편의 중편소설 속 인물들은 심각한 폭력과 공포와 상처의 희생양이 되어 몸부림친다. 그 폭력과 상처들은 어쩌면 이 사회의 외면과 무관심이 키웠기에 더 끔찍하고 딱히 출구도 없다. 암묵적으로 동조한 우리 모두는 폭력과 가해의 공범자라고 작가는 말한다. ‘내가 대신 아파줄 수만 있다면…’ 하는 쓰린 마음으로, 긴 통증의 틈바구니에서 이 단편들을 썼다고 그는 회고한다.
[작가의 말]
1. 붉은 해변 …… 11
2. 금지된, 기억 …… 49
3. 루버 걸 …… 85
4. 겨울 논 …… 119
5. 마크리 …… 145
6. 7g의 별 …… 177
7. 목요일에 오는 편지 …… 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