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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1

E. L. 제임스 저 | 황소연 역 | 시공사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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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2019년 런던, 맥심은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문의 막대한 부와 백작 작위, 그리고 막중한 책임을 물려받는다. 형수이자 학창 시절부터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캐럴라인을 위로하다가 그만 잠자리를 한 그는 자신의 나약함과 무절제함이 저주스럽다-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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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96783 / 408쪽 125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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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전 세계 여성들이 열광한 메가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E L 제임스의 최신작

“그녀에 대해 아는 건 청소부라는 것, 여태껏 만난 여자들과 다르다는 것뿐.”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아온 맥심은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문의 막대한 부와 작위, 그리고 막중한 책임을 물려받는다. 하지만 그를 괴롭히는 건 파탄난 자유가 아닌 그저 몇 마디 나눈 것만으로도 그를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그녀, 알레시아다. 그녀로 인해 규정할 수 없는 열정과 갈망에 휩싸인 그. 수수께끼로 가득한 알레시아는 그러나 낯선 남자의 방문 이후 사라져버린다.

출판사 리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작가의 완전히 새로운 사랑 이야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미국 랜덤하우스 빈티지에서 출간된 2012년부터 두 번째 외전이 출간된 2017년까지, 작가 E L 제임스는 총 5종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출판계는 물론 문화 전반에 무수한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52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1억 5천만 부, 우리나라에서만 45만 부(2019년 6월 기준)가 팔린 이 경이로운 베스트셀러는 당연한 수순으로 영화로 제작되어 역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기록을 세웠으며, 로맨스 소설 독자라면 익숙한 ‘서술자를 바꾸어 전작을 재구성한’ 외전 《그레이》 또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끊임없이 화제가 되었다. 순서대로라면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편인 《50가지 그림자 해방》의 외전 《해방》이 출간되어야 할 시기에 작가는 완전히 새로운 로맨스 소설을 선보였다. 2019년 4월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 출간된 스탠드얼론 《미스터》가 그것인데, 동명 영화 이슈가 더 이상 없는 지금, 영리하게도 작가는 그동안 독자들이 갈망해오던 신작 출간이라는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작가의 팬은 물론 연속 두 권의 외전으로 다소 피로감을 느낀 독자 모두 열렬히 환영해 마지않은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미국, 영국, 독일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영국에서만 일주일 만에 6만 부가 판매되는 등 또 하나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벌써 30개국에 출간 계약을 맺은 이 달콤하고 열정적인 로맨스 소설은 현지에서 출간된 지 두 달여 만에 국내 독자들과도 만나게 되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를 숨 막히게 하는 욕망과 미스터리의 롤러코스터 2019년 런던, 맥심은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문의 막대한 부와 백작 작위, 그리고 막중한 책임을 물려받는다. 형수이자 학창 시절부터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캐럴라인을 위로하다가 그만 잠자리를 한 그는 자신의 나약함과 무절제함이 저주스럽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놀이와 같은 삶을 살아온 그를 괴롭히는 건 정작 파탄난 자유도, 형수와의 부적절한 관계도 아닌 그저 몇 마디 나눈 것만으로도 그를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청소부 알레시아다. 그녀와의 첫 만남에서 규정할 수 없는 열정과 갈망에 휩싸인 맥심. 수수께끼로 가득한 알레시아는 그러나 이민국 직원이라 주장하는 낯선 남자들의 방문 이후 사라져버린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 그레이였다면 《미스터》에서는 알레시아라는 여성이 그 역할을 맡았다. 동유럽 국가 알바니아에서 영국으로 밀입국한 그녀는 남루한 옷차림에 독특한 영어 억양을 지녔다. 템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맥심의 집을 청소하는 일을 하는 알레시아는 어느 날 그가 작곡한 곡을 피아노로 연주한다. 너무나 완벽하게, 너무나 아름답게. 일회성 관계밖에 몰랐던 맥심은 왜 알레시아에게 끌리는지 처음에는 알지 못한다. 그는 그녀로 인해 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 불법 체류자의 어려움이나 보수적인 사회에서 억압받는 여성, 부의 편향으로 인한 불평등 등 영국은 물론 유럽을 들끓게 하는 문제들과 그리고 그 한가운데 서 있는 알레시아를 알아가게 된다. 《미스터》는 이제 막 백작이 된 남자와 비밀투성이인 여자의 사랑 이야기다. 완전히 다른 환경, 다른 문화권에서 평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고 이해하며 상대를 위해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이야기는 고전적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로맨스 소설의 공식이며 모든 이가 바라는 사랑의 본모습이다. 《미스터》는 사랑을 믿는 이들에게 바치는 작가의 헌사이자 달콤한 휴식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웨스트 런던 거주.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 어린 시절부터 독자들이 사랑에 빠질 만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 꿈이었으나 가족과 직업에 집중하기 위해 잠깐 미뤄두었다. 마침내 용기를 내서 집필한 첫 번째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얼마 전까지 텔레비전 방송국 간부로 일하였으나 지금은 전업 작가로 새로운 러브스토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언어와 문학에 매료되어 출판 기획자를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서머싯 몸의 『인생의 베일』,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헤밍웨이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휴버트 셀비 주니어의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레퀴엠』, 조이스 캐롤 오츠의 『나는 일어나, 날개를 펴고, 날아올랐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서둘러 아파트 청소를 끝내면 가기 전에 피아노를 칠 짬이 잠깐이라도 날 것이다.
그녀는 방문을 열었지만 문간에서 얼어붙었다.
그가 있었다.
그 남자야!
그가 엎드려 곤히 잠들어 있었다. 큰 침대에 나체로 널브러져서. 그녀는 충격을 받기도 하고 매료되기도 해서 마룻바닥에 발이 붙어버린 것처럼 가만히 쳐다보기만 했다. […] 그가 움직거렸다. 등 근육이 꿈틀거리고 눈꺼풀이 열리더니 초점이 없는 연초록색 눈동자가 나타났다. 알레시아는 숨이 턱 막혔다. 저 남자가 자기를 깨웠다고 화를 낼 게 분명했다. 서로 눈이 마주쳤지만 그는 자세를 바꿔 고개를 반대로 돌려버렸다. 그리고 편히 누워 다시 잠이 들었다. 그녀는 안심의 한숨을 내쉬었다.
Shyqyr Zotit(신이시여, 감사합니다)!
 _40~41쪽 중에서

 내 집 복도에 서 있는 이 수줍은 존재는 누굴까? […] 기억 속의 어떤 이미지가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점차 선명해지면서 침대 옆을 서성이는 푸른 옷의 천사로 변해갔다. 하지만 그것은 며칠 전의 일이다. 그게 이 여자였다고? 지금 그녀는 복도 바닥에 발이 붙은 것처럼 우두커니 서 있다. 창백해진 천진한 얼굴로, 눈은 아래로 내리깔고서. 빗자루가 없으면 날아갈 듯이 빗자루를 움켜쥔 손에 점점 힘을 주는 바람에 손가락 관절은 갈수록 창백해졌다. 머리카락을 싸맨 수건은 지나치게 커 보였고, 구닥다리 나일론 작업복은 그녀의 작은 체구 위에서 흐물거렸다. 정말 뜬금없이 나타난 여자였다.
“누구?” 나는 다시 물었지만 그녀가 놀랠까봐 조금 더 부드러운 어조로 물었다.
 _69쪽 중에서

 정신없이 달렸다. 인생 최고 속도로. 기록을 경신하며 러닝머신 위에서 8킬로미터를 달렸는데도 새 청소부와 나눈 대화가 여전히 머릿속에서 재생되었다.
등신. 등신. 등신.
몸을 숙여 양손을 무릎 위에 얹고 숨을 골랐다. 나는 지금 그 빌어먹을 청소부로부터 달아나는 중이다. 그녀의 커다란 갈색 눈망울로부터 도망치고 있다. 그녀가 나를 어떻게 부르든 그녀는 청소부일 뿐인데.
아니. 나는 그녀에 대한 나의 반응으로부터 도망치는 중이다.
 _77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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