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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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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리드 베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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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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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은 외 29인
- 1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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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김경수 작가의 본격 직장 미스터리.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이솝 증후군』의 프리퀄. 한국 직장 세계의 생생한 묘사로 우리 회사 우리 부서의 이야기를 읽는 듯 현실감이 넘친다. 대기업 연수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연이어 터지는 범죄들. 범인의 정체를 뒤쫓아갈수록 조직의 부조리에 짓눌린 사람들의 가련하고 불합리한 현실이 드러난다.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직장을 떠나기 위해서도 피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이들. 음모와 배신, 상처로 얼룩진 현실에서 선택의 길은 무엇인가?
출판사 리뷰
상당수의 부하 직원들에게 출근길 새벽 기도의 대상이었던 표병식 전무였다. 그를 향한 분노와 어설픈 살의는 소주병을 둘러싼 취중진담의 형태로 떠올랐다가, 회사 인근 밤거리의 토사물로 가라앉기 일쑤였다. 하지만 거기까지가 전부였다. 그런 일이 현실에서 진짜로 발생한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 회사 전용 시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었다. 연수원에 모인 직원들 대다수는 자신들 모두가 1차적 용의자의 신분으로 탈바꿈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11쪽)
크든 적든 모든 회사에는 계급이 있더군. 오너 일가를 숭배하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정치꾼들 브라만,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오직 기업 가치 증진에 매진하는 크샤트리아. 브라만은 크샤트리아가 애써 키워놓은 파이를 오너 일가의 몫으로 빼돌리는 게 주특기지. 거기서 떨어지는 떡고물이나 주워 먹으면서 말이야. 그리고 그 아래에 고만고만하게 사는 수많은 평민 일꾼 바이샤가 있어. 또 그 밑으로 회사에 도움도 못 되고 오히려 나가줬으면 하는 대상인 수드라 노예가 있지. 안타깝지만 냉정히 따지자면 형은 지금 수
드라 계급에 가까워. 찍혔으니까. 하지만 앞으로 더 다녀야 한다면 억지로라도 변신을 해야 할 거야. 몇 년이라도 노예 신분으로 버티는 건 내가 생각해도 끔찍하거든. (71쪽)
우리 입장도 이해해주게. 자네만큼 살인범으로 훌륭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 없더구만. 징징대는 경찰에게도 뭔가 명분을 줘야 하지 않겠나. 우릴 못 믿겠다는 말이군. 하지만 자네가 믿지 못하겠다면 어쩔 텐가? 우리에겐 힘이 있고 나와의 약속이 자네의 유일한 탈출구인 것을. (222쪽)
바쁘신 와중에 모이시라 해서 정말 송구합니다. 저와는 자주 안 보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또 뵙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불과 몇 달 새에 KM처럼 훌륭한 회사에서 이렇게 연달아 대형 사건이 터지니까 저 또한 당황스럽군요. 여기 계신 분 대부분 저를 기억하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저는 안상식 경감입니다. 쉬시는 날이지만 아주 기초적인 사항만 확인하려고 이렇게 모셨습니다. (286쪽)
회사가 만들어내는 검은돈은 예상과 달리 거액의 단위가 아니었다. 그것은 주로 해외법인에서 일상적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리고 ‘꾸준하게’ 조성되고 있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검은돈이 주로 생성되는 곳은 경제력은 급성장하지만 사회적 질서를 지탱해주는 의식과 시스템이 미흡한 나라들이 주요 대상이었다. (391쪽)
가을 워크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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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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