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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나는 내 사람, 나의 사람이 여름 같은 사람이었으면 했다. 그래서 때로는 그 대범함에 내가 편안해지고, 사사로운 것을 다스리는 힘에 내가 웃기도 하고 여름처럼 꿋꿋하게 내리쬐듯 쌩쌩한 가운데도 숨겨진 은근함이 있어 나까지 으쓱하게 하는 사람이길 바라고 있었다. 우연히 한 사람 그런 당신을 가져, 내가 당신 닮은 사람이 되어가며 손잡고 걷는 그 여름날의 산책길을 나는 가끔 생각하기도 했다. 그가 좋아하는 내 모습은, 그가 좋아하는 내 모습은 어떤 것일까. 물에 표정 비추어 본다. 먼저 걸어온 내가, 보조 맞추려 지금 여기서 물빛에 웃어주고 있다. 우리들의 산책은 계속 계절마다 손잡고 있으리라. ― 그 여름의 끝, 산책하며 걸었다 中에서 ― 아주 스미듯 궁금한 연인이여 유리잔에 물을 따라줄 때도 나를 배려했던 당신의 유리알 유희처럼 알 수 없는 사랑의 깊이를 나는 미리 알려고도 하지 않겠다. 하지만 나만큼 당신도 기꺼이 우리에게 ‘연인처럼, 마치 연인처럼’ 기회 앞에서, 너무 긴 시간이어서 기다리지도 않았다고 하고픈 말들을 잠재운다. 이제부터 서로가 맞춰야 하는 질기디 질긴 사랑의 근성을 스치며 ‘끝내 나는 사랑을 주지는 않겠구나’하는 간밤의 사사로운 미련들을 가르듯 이제서야 고르고 골라 만난 그대를 말없이 사랑하리라. ― 아주 스미듯 궁금 中에서 ―
나는 내 사람, 나의 사람이 여름 같은 사람이었으면 했다. 그래서 때로는 그 대범함에 내가 편안해지고, 사사로운 것을 다스리는 힘에 내가 웃기도 하고 여름처럼 꿋꿋하게 내리쬐듯 쌩쌩한 가운데도 숨겨진 은근함이 있어 나까지 으쓱하게 하는 사람이길 바라고 있었다.
우연히 한 사람 그런 당신을 가져, 내가 당신 닮은 사람이 되어가며 손잡고 걷는 그 여름날의 산책길을 나는 가끔 생각하기도 했다. 그가 좋아하는 내 모습은, 그가 좋아하는 내 모습은 어떤 것일까. 물에 표정 비추어 본다. 먼저 걸어온 내가, 보조 맞추려 지금 여기서 물빛에 웃어주고 있다.
우리들의 산책은 계속 계절마다 손잡고 있으리라.
― 그 여름의 끝, 산책하며 걸었다 中에서 ―
아주 스미듯 궁금한 연인이여
유리잔에 물을 따라줄 때도 나를 배려했던 당신의 유리알 유희처럼 알 수 없는 사랑의 깊이를 나는 미리 알려고도 하지 않겠다. 하지만 나만큼 당신도 기꺼이 우리에게 ‘연인처럼, 마치 연인처럼’ 기회 앞에서, 너무 긴 시간이어서 기다리지도 않았다고 하고픈 말들을 잠재운다. 이제부터 서로가 맞춰야 하는 질기디 질긴 사랑의 근성을 스치며 ‘끝내 나는 사랑을 주지는 않겠구나’하는 간밤의 사사로운 미련들을 가르듯 이제서야 고르고 골라 만난 그대를 말없이 사랑하리라.
― 아주 스미듯 궁금 中에서 ―
한껏, 애착\t7
그토록 생각이 날 줄은 몰랐더이다\t12
아주 스미듯 궁금\t21
생각이 뭉치고 \t28
님께서 항상 그랬듯이\t35
두고두고 갈망했던\t45
오래도록 감정 드렸다\t54
그 집 앞 꽃은 빨리 피었다\t60
내가 행복해야 한다\t66
꽃무늬의 변치 않는 구애\t75
마틸드의 목걸이 타령\t82
당신의 정원\t90
여자의 사적 공간 \t97
보고 싶으면\t105
꿈같이 살고들 있네\t114
허공을 잡는 끈\t121
고독을 부르는 취향 \t128
부럽지는 않습니다\t135
간직해주고 싶었으나\t144
등, 찬란한 등\t151
엇갈린 마음이 있다 한들\t159
아스라한 분이시여, 예술이여!\t167
엄마와 딸의 다정가\t174
노스탤지어\t181
마케팅 마케팅\t188
어느 만큼 믿어야 하냐면\t196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t205
하고 싶은 말\t211
따루샤 따루샤 데이 음파음파\t218
품위는 그렇게 생겼습니까\t225
숨겨진 마음이거들랑 \t241
설령 그립다 한들\t249
다방에서 기다리마 \t258
천장에 창 뚫어\t265
그 여름의 끝, 산책하며 걸었다\t273
에필로그\t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