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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을 읽다 국경과 계급을 초월한 모략서를 공부하는 첫걸음

양자오 저 | 김택규 역 | 유유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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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683115 / 17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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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고전의 관점에서 고전 읽기 타이완 인문학자 양자오 선생이 그토록 고전 읽기에 천착해 온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고전은 시공을 초월하는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이치를 가지고 있어 2천 년이 흐른 지금의 시공간과도 여전히 관련 있는 지혜를 품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고전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고 선생은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고전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텍스트를 그 시대의 시각에서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선생은 현재의 시각으로 고전을 분석해 지금 필요한 맞춤형 지혜만을 ‘착취’하는 것을 지양합니다. 반대로 지금과는 상이한 고전의 시각에 순수하게 몰입해 그 안에 깃든 ‘고귀한 인격’을 발견함으로써 지금 나의 가치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성찰하고 새로이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전국책』은 전국시대의 전모를 보여 주거나 과거의 사실을 기록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닙니다. 『사기』처럼 역사의 이해를 돕는 ‘사서’가 아니라 종횡가 책사들이 주인공인 ‘자서’이지요. 이에 양자오 선생은 독자가 시대적 배경을 염두에 두고 텍스트를 읽어 나갈 수 있게 돕습니다. 책에 쓰인 단어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비롯된 말인지 설명하고, 사건들이 일어난 때의 상황을 세세하게 풀어 책사들이 당시에 왜 그런 책략을 낼 수밖에 없었는지 해석합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왜 기록될 만한 가치가 있고, 어째서 『전국책』 내 해당 위치에 소개되었는지까지 거론하며 우리가 전국책에 수록된 각각의 사건을 그 시기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게 이끕니다. 역사상 가장 길고 혼란스러웠던 난세에 기재와 언변으로 국경과 계급을 초월한 권세를 누렸던 종횡가 책사들의 이야기 『전국책』을 양자오 선생의 탁월한 해설로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흐릿했던 시야가 또렷하게 보이는 독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양자오
저자 : 양자오
중화권의 대표적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으며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다. 선생은 청핀誠品 강당과 민룽敏隆 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동서양 인문고전 읽기 강좌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혁명가], [위대한 사랑] 등의 문제적 소설을 쓴 작가이자 [나의 21세기], [지식인의 눈부신 황혼], [노마드의 관점], [문학, 사회, 역사적 상상], [독서의 밀림에서], [문제적 시대], [이성적 인간] 등의 탁월한 평론집을 낸 비평가이기도 하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택규
1971년 인천 출생. 중국 현대문학 박사.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중국 저작권 수출 분야 자문위원. 출판 번역과 기획에 종사하며 숭실대학교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번역가 되는 법』을 썼고, 『이중톈 중국사』, 『암호해독자』, 『논어를 읽다』, 『단단한 과학 공부』,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 『이혼지침서』, 『죽은 불 다시 살아나』, 『아큐정전』 등 5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저자 서문 ―동양고전 읽는 법

1. 도통에서 벗어난 기서
종횡가 책사들의 기록·도통에서 벗어난 기괴한 웅변·특수한 시대의 특수한 꿈

2. 창업과 패망의 시대
어떻게 구정을 옮길 것인가·시대의 분위기를 주도한 진나라·유능한 신하의 비극·사람의 일과 귀신의 일·성왕과 현군은 전쟁을 두려워한 적이 없다·합종과 연횡은 군주의 선택에 달렸다·세 치 혀로 출세하다

3. 어떻게 유세해야 효과적일까
유사에게는 조국이 없다·패주가 되려면 철저해야 한다·역사적 사실은 포인트가 아니다·목숨을 건 도박·계급은 더 이상 장벽이 아니었다

4. 언어의 연금술
간언은 억지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성현은 좋은 핑곗거리다·명가와 종횡가의 관계·어리석은 군주는 이익으로 유혹하라·모사의 역할에 대한 강조·참을 수 없는 유혹

5. 충성의 새로운 모델
세력 균형의 게임·군주의 지혜를 시험하라·인재를 끌어모아라·몸값을 끌어올리는 기술·도움을 얻으려면 애쓰지 마라·인재 양성의 원칙은 관용이다

역자 후기 ― 고전 읽기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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