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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았다 박옥임 시집

박옥임 저 | 문학의식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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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121002 / 160쪽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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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촌부 村婦 은빛 찬란한 설란 꽃으로 달빛도 별빛도 가리운 밤 설경의 고요에 외려 놀라 구름마저 주눅 들어 발꿈치를 들고 걸어 보지만 흰 눈 덮인 산속 오솔길 다람쥐란 놈 겨울잠을 한 철 먼저 기어이 깨웠다 셀 수도 없이 날아드는 눈 꽃잎 사이사이로 번지는 마음도 닿지 않을 만큼 먼 산 아래 가로등 그 황금 불빛에 놀라 작은 발 뽀드득 재게 놀려 눈에 덮인 여인의 추억 도토리인 양 챙겨 도망가고 눈에 막혀 겨우내 못 만난 너나들이 그리워하다 내아 뱉은 산속 여인 한숨만큼 딱 고만큼 눈은 녹아 꽉 마른 나무 껍질 적신다 - 본문 중 <촌부> 68P

저자 소개

  • 저자 : 박옥임
저자 : 박옥임
1945년 전남 압해도 송공리 출생
2009년 <서울문학>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재 서울 예림학원 감사
현재 동부 밑거름학교 활동

책 속에서

촌부 村婦

은빛 찬란한 설란 꽃으로
달빛도 별빛도 가리운 밤
설경의 고요에 외려 놀라
구름마저 주눅 들어 발꿈치를 들고 걸어 보지만
흰 눈 덮인 산속 오솔길
다람쥐란 놈 겨울잠을 한 철 먼저 기어이 깨웠다

셀 수도 없이 날아드는
눈 꽃잎 사이사이로 번지는
마음도 닿지 않을 만큼 먼
산 아래 가로등
그 황금 불빛에 놀라
작은 발 뽀드득 재게 놀려
눈에 덮인 여인의 추억
도토리인 양 챙겨 도망가고

눈에 막혀 겨우내 못 만난 너나들이
그리워하다 내아 뱉은 산속 여인 한숨만큼
딱 고만큼 눈은 녹아
꽉 마른 나무 껍질 적신다

- 본문 중 <촌부> 68P

목차

시인의 말 / 3

제1부

골목의 추억\t\t10
어미는 소\t\t11
호드기\t\t\t12
외딴섬\t\t\t13
가두리\t\t\t14
세 자매\t\t\t15
가락지\t\t\t16
푸른 꽃\t\t\t18
어촌\t\t\t19
바닷가 모래 밭\t\t20
해녀의 터전\t\t21
둥근 밥상\t\t22
새벽을 달리는 기차\t23
고향 생각\t\t24
섣달 그믐날\t\t26
굽은 등\t\t\t27
낮 술 취한 듯\t\t28
호롱불\t\t\t29
시를 찾던 날\t\t30
해미\t\t\t31
인생의 무대\t\t32
바다 건너 고향\t\t33

제2부

춥던 겨울\t\t36
봄\t\t\t37
4월에 핀 꽃\t\t38
임신부 철쭉\t\t39
간밤에 무슨 일이\t40
숲길\t\t\t41
공원 한켠에\t\t42
바람의 향기\t\t43
민들레\t\t\t44
시누대\t\t\t45
자궁 속 꽃잎\t\t46
자스민\t\t\t48
분꽃을 심었다\t\t49
천둥\t\t\t50
치자꽃\t\t\t51
망초꽃\t\t\t52
팔월 초승달\t\t53
가을 가까이\t\t54
산 그림자\t\t55
시 나들이\t\t56
간척지\t\t\t57
낮달과 구름\t\t58
갈대\t\t\t59
빈들에 초식들\t\t60
칡넝쿨\t\t\t61
새날\t\t\t62

제3부

상사화\t\t\t64
시월의 여인\t\t65
그대는 말이 없고\t66
촌부\t\t\t68
인형도둑\t\t69
까만 보석\t\t70
나무 밑에 꽃\t\t71
대지의 주인\t\t72
소록도의 슬픔\t\t73
노란 별\t\t\t74
창씨개명\t\t75
뒷설거지\t\t76
매맞는 남편\t\t77
바위 섬\t\t\t78
효도 잔치\t\t79
잊을 수 없는 날\t\t80
무죄\t\t\t81
베 짜는 소리\t\t82
묻어둔 아픔\t\t83
수련 꽃\t\t\t84
물지게와 양동이\t\t85
침묵의 황솔\t\t86
쑥부쟁이 꽃\t\t88
인내의 민들레\t\t89
새댁의 즐거움\t\t90

제4부

시작도 끝도 없다\t92
황복어\t\t\t93
가시 옷을 입었다\t94
항아리\t\t\t95
향일암\t\t\t96
임연수어\t\t97
천사의 섬\t\t98
한옥을 짓는 목수\t99
간지럼\t\t\t100
좋은 그릇\t\t101
시는 노래이다\t\t102
구름에 싸인 씨앗\t103
뚝배기 된장찌개\t\t104
너럭바위\t\t105
연금\t\t\t106
백신\t\t\t107
말짱 도루묵\t\t108
사랑놀이\t\t110
아기대추\t\t111
머리 꼬리 다 잘린 말\t112
어느 시인\t\t113
모래 위에 집\t\t114
수놓기\t\t\t115
시 바다로\t\t116

제5부

산골 마을\t\t118
후덕해지고 싶다\t\t119
혀끝에 독화살\t\t120
지옥철\t\t\t121
유리창\t\t\t122
거리에 핀 꽃\t\t123
새벽시장\t\t124
가을 낙엽 길\t\t125
낙엽\t\t\t126
계절은 분명 봄인데\t127
구정물 속에 피는 꽃\t128
그렇게 살았다\t\t129
내 속에 적들\t\t130
김씨 아저씨\t\t132
사하라 사막\t\t133
나의 오만함\t\t134
아낄수록 좋은 것\t135
낙조\t\t\t136
목화솜\t\t\t137
바탕화면\t\t138
불만족\t\t\t139
이제부터 시작이다\t140
석류나무 다섯 자매\t141
산 위에 하늘이 앉았다\t142
새벽을 여는 불빛\t143
석류\t\t\t144
꽃이 진 뒤\t\t145
시작과 끝\t\t146
인생길\t\t\t147
하늘에 고백 한다\t148

해설_김유조
잉걸불 속의 모국어와
이미지 형상의 에피퍼니\t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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