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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143463 / 184쪽 150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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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시튼의 삶은 자연과, 야생 동물과 늘 맞닿아 있었다. 캐나다의 광활한 원시림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고, 런던과 파리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다시 캐나다로 돌아와 줄곧 야생 동물을 관찰했으며, 아메리카 원주민과 교류하며 ‘우드크래프트 연맹’을 만들고, 보이스카우트 설립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야생을 접할 기회를 주었다.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야생 동물은 결코 인간보다 하등한 존재가 아님을, 저마다의 환경에서 적응하며 생존하는 독립적인 존재임을 감동적으로 들려주는 시튼. 야생에 대한 경외감으로 가득한 이 책을 읽고 나면 동물들도 인간처럼 지능을 가지고 환경을 극복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존재라는 시튼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더불어 ‘숲’과 ‘동물’과 ‘자연’이 얼마나 놀라움으로 가득 찬 세계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충직한 양치기 개 울리 “하루 이틀이 지나고, 한 주, 두 주가 지나도록 울리는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며 그 자리를 지켰다.”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자란 영리한 양치기 개 울리. 어느 날 주인을 따라 양떼를 몰고 갔다가 주인에게 버림을 받는데……. 오랫동안 주인을 찾아 헤매며 굶주림과 걱정에 황폐해진 울리는 다시 양을 지키게 되지만, 세상에 대한 증오심으로 섬뜩한 짓을 저지르고 만다. 충직과 배신이 뒤엉킨 내용에 버림받은 동물의 비극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 빈민가의 길고양이 “속이 쓰리도록 굶주릴 때 우유통에서 훔쳐 마셔야 제맛이다. 그런 짜릿한 맛이 없다면 그건 우유도 아니었다.” 꾀죄죄한 길고양이가 흔한 예상을 깨고 드라마틱한 삶을 누리는 멋진 이야기! 쓰레기통이나 뒤지던 삶에서,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 귀족으로, 우여곡절 끝에 당당한 연금 생활자로……. 진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왕족이라는 화려한 혈통을 내세워 살아가는 곳에? 초라하더라도 진정한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곳에? ◆ 목도리들꿩 레드러프의 비극 “행복한 젊은이는 왜 큰 소리로 외치는 걸까? 외로운 젊은이는 왜 한숨을 쉬는 걸까?” “둥, 둥, 둥, 두두둥!” 화창한 봄날, 목도리들꿩이 붉은 목깃털을 무지갯빛으로 빛내며 힘차게 날갯짓을 한다. 이 아름다운 목도리들꿩에게 인간은 가차 없이 총을 들이댄다. 자연이 창조해 낸 생명체는 그 축복을 다 누리지도 못하고 올가미에 걸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인간의 하찮은 이기심이 야생 동물들한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되돌아본다. ◆ 동물학자이자 예술가이던 시튼이 직접 그린 삽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으며 영국과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한 시튼은 자신의 동물 이야기에 직접 그림을 그렸다. 특히 《시튼 동물기》에서는 자기만의 해석과 풍부한 상징과 은유로 생명의 불합리와 자연의 모순과 문학적 함의를 완벽하게 담아내었다. 그 그림은 거친 듯 투박하지만 글과 어우러지며 깊은 의미를 품고 작품의 문학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그려진 지 한 세기가 넘어 빛은 바랬지만 흑백의 선 안에서 여전히 야생 동물의 삶만은 형형하고 생생하게 빛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믿은 시튼. 자연과 동물에 대한 시튼의 매혹적인 글과 그림은 오늘날까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위대한 유산으로 남아 있다.
충직한 양치기 개 울리
빈민가의 길고양이
목도리들꿩 레드러프의 비극
? 옮긴이의 말: 시튼의 삶과 문학·수록 작품 해설
? 시튼의 생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