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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눈꽃 사랑이야 눈빛 사랑이야 눈물 사랑이야

유종우 저 | 북랩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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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993194 / 254쪽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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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사람들과 떨어져 흐릿한 안개 속을 헤매다가,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자주 가던 곳을 찾을 때가 있다. 낯익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낯익지 않은 그 장소에 도착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아득하리만치 멀고도 먼 흐릿한 기억의 숨결 속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던 그리운 지난날의 눈빛이 자신을 그곳으로 이끌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눈빛은 지금도 자신의 마음 한쪽을 가득히 채워 메우고 있다는 것을.
눈 감고 있던 의식이 다시 나를 깨운 것인지 아니면 나 자신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그 어떤 것이 나를 그곳으로 향하게 한 것인지 알 길이 없어 머릿속에 떠오르는 갖가지 생각을 되뇌어 봐도 그 답은 방안을 밝히는 환한 불빛처럼 명쾌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 그리워하던 그 모든 것과 닮은 주위의 여러 사물이 차츰차츰 시야에 들어올 뿐이다.

`내가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전에 이미 낯익은 풍광에 사로잡혀 버리고 마는 것이다. 바람에 이는 버들잎 소리가 내려앉은 길가, 구름 무리 사이로 떠가는 풀 내음, 부들이 늘어선 늪지 주변에서 들려오는 물잠자리 소리, 전나무 숲 뒤로 보이는 푸른빛의 호수,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작은 딱새의 노랫소리, 별빛을 머금은 해오라기의 푸른 눈동자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대할 수 없는 것들이 순식간에 자신을 둘러싸 버리고, 어느 사이엔가 그 풍경들 속으로 빠져들며 그 안에서 또 다른 자신을 보게 된다.

`너는 눈꽃 사랑이야 눈빛 사랑이야 눈물 사랑이야` 시집의 시들은 이런 순수하고도 따스한 주변의 모습들을 그냥 그 한순간에만 느끼곤 다른 곳으로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가슴속에 담아 잘 간직해야 하고, 그와 더불어 지난날의 아련했던 시간의 물결 속에서 스며 나온 수많은 마음의 빛깔을 자신 안에 투영시켜 더 포근히 감싸야 한다고 노래하고 있으며, 그 다채롭고도 꿈결 같은 심상 속에서 형화처럼 반짝이는 내면의 불빛을 차곡차곡 가슴속에 담는 것이야말로 자신만의 온전한 사랑의 서정이라는 것을 여러 다양한 시를 통해 진정성 있게 보여 주고 있다.

저자 소개

1974년 출생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최근작으로는 시집 '바닷바람' '물거품'이 있다.

목차

서문 ? 005 푸른 파도의 날개깃 ? 012 바다를 닮은 네가 ? 014 넌 푸른 바다야 ? 016 물 위의 겨울나무 ? 018 여름 위로 날아오르는 바다 ? 020 남빛 파도의 향기 ? 022 기다림이 기억이 돼 버린 이들에게로 ? 024 호숫가의 작은 새 ? 026 바다라는 이름의 소년 ? 028 그대는 바다와 같아서 ? 032 파도 위로 흐르는 구름 ? 034 그림자 언덕 ? 036 바다 비 ? 038 해안도 ? 040 타워 ? 043 나무의 바다 ? 044 새벽 숲 ? 046 가면의 팸플릿 ? 048 비가 내리는 이유 ? 050 푸른 새순 ? 051 청어 ? 052 보이지 않는 소리 ? 056 그 기다림은 언제까지나 ? 058 대나무 ? 060 선착장에 부는 바람 ? 062 빗물에 젖어 ? 064 기억 속에 갇힌 새 ? 066 모르타르 분배기 ? 068 어제와 같은 길 ? 070 거울의 사유 ? 071 내 그리운 바다 ? 073 그 질문에 대한 답은 ? 074 별빛 나무 ? 076 새벽빛 창가 ? 078 나뭇잎 위의 비 ? 080 먼뎃불빛 ? 081 물빛 바람 사이로 ? 082 비의 숲 ? 084 그 하늘 아래에는 ? 086 루드위지아 ? 088 별이 내리는 숲속의 호숫가 ? 090 바다의 빛깔 ? 092 숲의 소리 ? 094 상공의 잿더미 ? 096 잔상이 아니려나 ? 099 빗소리 ? 100 바다는 언제나 우리 곁에 ? 102 새벽빛으로 물드는 강가 ? 106 초원의 눈 ? 108 새로워진다 ? 110 풀잎을 찾는다 ? 112 맨해튼 트럭 ? 114 바다 저편의 그 눈빛 ? 115 푸른 물그림자 ? 116 깨지지 않는 나무 ? 118 밤의 연회 ? 120 푸른 파도 ? 123 다울라기리 ? 125 아침의 눈동자 ? 128 별을 쫓는 나방의 날개를 보았다 ? 129 새벽 소리 ? 131 밤이 새도록 ? 132 구름에 젖어 ? 134 새벽을 바라보는 사람들 ? 136 별빛 아래서 ? 137 꽃과 바람 사이로 ? 138 폭포수 ? 140 새벽의 날개 ? 142 주차장의 푸른 돛새치 ? 144 그대 곁의 작은 꽃잎 하나가 ? 146 새벽의 눈동자 ? 148 빗물에 눈물을 새기고 ? 150 녹자작 ? 152 파도의 전자기장 ? 153 뉴트리아 ? 155 사람과 바다의 거울 ? 156 비에 젖은 푸른 잎 ? 158 생각의 잔 ? 160 길 위의 불빛이 되어 ? 162 공작새 ? 164 어제와 오늘의 물그림자 ? 166 새벽 별이 숲의 눈동자에 비칠 때 ? 168 파도의 잎사귀 ? 170 빗속에서 ? 172 전서구 ? 174 그린란드 곡빙하 ? 176 눈의 산 ? 178 그대의 그 눈빛만을 ? 180 은빛 나무와 겨울새 ? 181 벽조 ? 182 길을 만나자 ? 184 겨울 꽃잎 ? 186 그 나무가 서 있는 곳에는 ? 188 풀잎과 나뭇잎은 흔들리고 ? 190 가난한 도시의 제비나방 ? 191 푸른 새벽 ? 193 산을 올라야 하네 ? 194 비에 젖은 푸른 밤 ? 195 새의 별 ? 196 바다의 불빛 ? 199 구름 속의 산새처럼 ? 201 기억의 호수 위를 걷는 슴새 ? 202 해오라기를, 물방울 속의 해오라기를 보았다 ? 203 폭포수의 깃털이 비치는 나무숲 앞에 손을 내밀면 ? 205 목각 나방과 작은 새 ? 208 다시 부는 바람 ? 211 새벽 네 시의 지하 주차장 ? 212 겨울 귀뚜라미 ? 214 별 하나를 보았네 ? 216 그대를 그리며, 기다리며 ? 217 얼음꽃처럼 흘러내리는 새벽길 ? 218 별이 쏟아지는 푸른 밤 ? 220 눈보라 속의 보랏빛 꽃 ? 221 꿈 같은 밤 ? 224 빗물의 계절 ? 226 눈 내리는 새벽의 노래 ? 228 바다의 소리를 들어 봐 ? 230 꽃별 ? 232 어린 새의 눈에 비친 나방의 날개 ? 234 호우 ? 236 너를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지 ? 238 푸른 물새 ? 239 한 사람에게서만 ? 241 저 바다 너머에 네 눈동자가 있어 ? 242 새벽 별의 바다 ? 244 파도치는 바다 위로 흐르는 눈빛 바람 ? 246 바다가 빗물처럼 흩어져 내려도 ? 248 가슴이 말한다 ? 250 그대가 보이는데 ? 251 창밖에 서서 그대를 부르네 ?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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