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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맛의 관점에서 멋을 이야기하다’
셰프 류태환의 노르웨이 맛보기
요리의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가 사람 사는 냄새라고 생각하는 셰프 류태환. 그가 노르웨이 여행을 하며 느낀, ‘맛’의 관점을 통해 깨닫게 된 삶의 진정한 ‘멋’에 관한 이야기이다.
20대 청춘을 해외에서 요리사 수업을 하며 보낸 셰프 류태환. 그는 사랑의 결핍을 요리를 통해 메우고자 노력한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낸 아버지를 생각하며 요리를 만들고, 요리사의 길을 걷는데 도움을 준 고마운 이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행복하게 해줄 레시피를 개발한다. 그는 맛을 통해 멋을 실천하고, 요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행복을 실현하고자 하는 멋과 맛을 아는 셰프다.
류태환 셰프는 요리를 통해 노르웨이와 인연을 맺은 후 노르웨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요리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는 요리의 바탕에 깔린 애정을 생각하며 행복의 메시지를 발견한다. 그는 노르웨이를 여행하며 요리사가 되기 위해 걸어온 고통의 길을 되새기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노르웨이를 제2의 고향으로 인식하게 된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는 말한다.
“요리는 받을 때보다 줄 때 더 기쁜 마음이 든다”고.
그가 말하는 요리의 기쁨은 사랑의 기쁨과도 다르지 않다.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요리, 그것은 셰프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그는 말 그대로 진국 같은 사람이다.
류태환 셰프는 이 책에서 노르웨이라는 공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를 요리하듯 풀어내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맛’의 관점에서 ‘멋’을 얘기한다.
나는 노르웨이라는 나라를 통해 흰 눈처럼 깨끗하게, 차가운 바다처럼 냉정하게, 우거진 협곡처럼 대범하게, 오로라처럼 신비롭게 내 삶을 밀고 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환경은 사람을 지배하고 인간은 거기에서 받은 영감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나는 뜨겁고 따뜻한 것보다 차갑고 곤두서 있는 감각의 상태를 좋아한다.
오슬로는 불같은 성격을 가진 나를 차분하고 차갑게 만들었다. 마치 뜨겁게 달군 쇳덩이를 얼음물에 담가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처럼. 새로운 다짐과 여유 그리고 희망을 생각했다. 죽을 것처럼 힘든 순간, 이곳에서 인생의 멘토 헨릭을 만났다.
고등어와 초리조의 결합, 바다의 기름과 육지의 기름이 섞여 만들어낸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 본다. 메인 코스로 고기 요리와 해산물 요리가 같이 나오는 것을 서프 앤 터프라고 하는데, 서로 보완하면서 조화를 만들어내기 좋은 조리법이다.
바닷가 시골에서 멋진 롤스로이스 배를 타고 즐겁게 일하면서도 최소한의 것만 취하는 그들을 보면서 ‘쿼터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었다. 수많은 이론가들의 논리적인 브리핑을 보고 들어도 전혀 와 닿지 않았던 것을 바다에서 생활하는 노르웨이 사람들을 통해 느끼게 된 것이다. 그들은 즐겁게 바다에 나가 생선을 잡으며 일하다가 금어기 때는 그물을 드리우지 않는다.
나는 하룻밤의 즐거움보다 인생 끝까지 즐길 수 있는 기쁨을 지니고 싶다. 오슬로와 노르웨이, 헨릭과 아버지, 바다와 요리와 같은 기쁨을 말이다.
작가의 말 12
첫 번째 맛보기: 내 인생의 애피타이저 17
두 번째 맛보기: 노르웨이식 요리의 발견 29
세 번째 맛보기: 호닝스버그에서 저녁을 47
네 번째 맛보기: 노르웨이안 푸드 스타일 61
다섯 번째 맛보기: 무채색 항구 도시 올레순 75
여섯 번째 맛보기: 요리사의 추억, 스타방에르 93
일곱 번째 맛보기: 오슬로에서의 깨달음 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