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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날

전경옥 저 | 한국문인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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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694529 / 156쪽 / 202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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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전경옥 시인의 시가 여행시로 말미암아 산문적 특성이 두드러진 시로 인식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전경옥 시인은 다양한 시의 양식을 실험하고 있는 도전의 시인이다. 특별히 시인은 일관성 있는 서술보다는 비약을 통해 다소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 소재와 주제를 끌어 들임으로서 독자들 시선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는 이국적인 신선함을 잘 소화해 내어 자신의 독특한 시형을 만들어 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비약적인 전개는 시인이 언어가 갖고 있는 음의 고저를 잘 살려냄으로 한층 긴장감 있는 구조적인 틀을 만들어 내고 있기에 시는 탄탄한 기반 위에 서 있다 할 것이다. 또한 눈여겨 볼 것은 시인의 시는 삶과 매우 밀접한 실재적인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시인의 삶이 곧바로 시로서 재탄생 되어지는 진실성의 문학으로 읽혀질 수 있다. 단지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것으로, 그럴듯한 말장난으로 헛시를 만들어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참으로 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느끼고 체험하고 본 것을 시인의 언어로 조탁해 내고 있기에 어쩌면 단순해 보일 수도 있는 시인의 시는 그래서 더욱 값지고 놀랄 만큼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철호(시인, 소설가)

저자 소개

충남 홍성에서 출생하고, 한국공인중개사 자격취득(자격번호 20613),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부동산 컨설팅 최고 관리자 과정을 수료하였음. 2013년 과천 율목 시민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 수상, 2015년 자서전 《밤실 그 깊은 산촌에서》 출간. 2016년 에세이포레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등단작품 《오각선반과 자모정》. 2016년 과천예총예술문화상을 수상하였음, 2017년 독서지도사 외 <인문고전, 트리즈 독서토론, 인성교육, 역사논술. 그림책 지도, 독서토론 지도사> (사단법인)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 주관. 2017년 새한국문학회 한국문인 신인상. 시 부문 등단 《기러기 떼 날으고》 외 2편, 2018년 과천문인협회 이사. 1986년부터 현재 서광공인중개사 대표.


 


 


 

책 속에서

벚꽃 축제


화가의 붓길 따라
오솔길 접어드니
동학사 계곡 꽃잎들
세월 가듯 흐르는데

산자락 고이 펼쳐
나비 떼 너울너울
절간 귀퉁이엔 금사초롱
호젓이 피어있네
봄바람은 벚꽃 잎들을 날려 보내고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품바 꾼들
얼굴에 색색으로 그려진 익살스러운 모습과
헝겊으로 꿰매어 입은 복장
재담과 춤사위가 흥겹다

어깨에 엿가락 둘러메고
가위 소리 요란하다
어린 시절 빈 병과 맞바꾸어
몰래 먹던 달콤하던 맛

친구들과 옛이야기 꽃피울 때
희끗희끗한 머리카락 위로
벚꽃이 하나둘 떨어질 때
세월의 덧없음을 아쉬워하며
꽃비 내린 길을 걸어본다

목차

| 제1부 | 지리산 천왕봉 품에 안겨

봉수산 휴양림에서\t\t\t15
간월도의 노을 \t\t\t16
주왕산 단풍에 빠지다 \t\t17
까마귀 날으는 밀밭 \t\t18
지리산 천왕봉 품에 안겨 \t\t20
은고개 계곡 \t\t\t22
삿갓재 대피소 가는 길 \t\t24
맹그로브 숲 반딧불이 \t\t26
별이 뜨는 밤이면 \t\t\t28
해금강의 절경 \t\t\t30
타트라 산맥의 안식처 \t\t32

| 제2부 | 꽃비 내리는 날

산목련꽃 \t\t\t35
피 흘리는 나무 \t\t\t36
꽃비 내리는 날 \t\t\t38
관악산 중턱에 내려앉아 \t\t39
5호 6호 약수터 \t\t\t40
통영 우도에서 베네치아를 보다 \t42
동강에서 하루 \t\t\t44
신우대꽃 곁에서 \t\t\t46
잃어버린 시간 \t\t\t48
들개 가족 \t\t\t49
슬픔 어린 그곳에 가면 \t\t50

| 제3부 | 손 흔들던 어머니

기억 속의 풍경 \t\t\t53
외할머니 집 가는 길 \t\t54
산촌의 그리움 \t\t\t56
손 흔들던 어머니 \t\t\t58
추억의 운동회 \t\t\t60
밤실 밀국수 \t\t\t62
어어리 상사리 \t\t\t64
하늘 여행 \t\t\t66
골프장의 한나절 풍경 \t\t68

| 제4부 | 어머니의 흔적

정겨운 저녁 \t\t\t73
오빠가 만들어준 썰매 \t\t74
감 떨어지는 소리 \t\t\t76
겨울 속의 기억 \t\t\t78
기러기 떼 날다 \t\t\t80
보리 이삭 줍던 날 \t\t82
어머니의 흔적 \t\t\t84
벚꽃 축제 \t\t\t86
아버지 사랑 \t\t\t88

| 제5부 | 뜸부기 같은 사랑

살아있는 것들 \t\t\t91
뜸부기 같은 사랑 \t\t\t92
새끼 참새의 덫 \t\t\t94
겨울나무 \t\t\t96
발걸음에 밟혀진 은행들 \t\t98
양귀비 가슴 속으로 \t\t100
모자이크 \t\t\t101
세월 \t\t\t\t102
늦가을 단풍 숲 단상 \t\t104
느림의 미학 \t\t\t106
가을의 상념 \t\t\t107

| 제6부 | 늙은 소의 슬픔

빈자리 \t\t\t\t111
60대 그대들이여! \t\t\t112
역경을 딛고 서다 \t\t\t114
온온사 지키는 은행나무 \t\t116
텅 빈 자리에 \t\t\t118
저무는 날 \t\t\t120
가로수에 세찬 바람만 \t\t122
늙은 소의 슬픔 \t\t\t124
버팀목이 된 어머니 \t\t126
바위옷 \t\t\t\t127
꽃밭에 멈추다 \t\t\t128
바람 부는 날 \t\t\t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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