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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 편지 2

유시 아들레르올센 저 | 정장진 역 | 열린책들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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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919461 / 424쪽 124 x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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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살려 주세요 ― 유리병 속에서 발견된 피로 쓴 편지

카를 뫼르크 반장이 이끄는 Q 수사반은 덴마크 경찰의 미결 사건을 전담하는 특별 수사반으로, 코펜하겐 경찰서의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카를은 시리아 출신의 수사 보조 아사드, 펑크스타일의 괴짜 로세와 함께 소위 <골치 아픈> 사건들을 전담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코틀랜드 경찰이 바닷가에서 발견하여 덴마크 경찰에 보낸 유리병 편지가 Q 수사반에 도착한다. 편지는 1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르면서 내용을 알아볼 수 없게 변해 버렸지만, 분명하게 덴마크어로 <살려 주세요HJÆLP>라고 쓰여 있었다.
편지는 언뜻 피로 쓴 것 같았는데, 피가 병 속에서 종이에 스며들고 응고되는 바람에 상태가 엉망이었다. 카를은 이 편지가 어린아이들의 장난에 불과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편지의 절박한 호소에 이끌리는 것을 느낀다.
확실한 것은 P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누군가가 이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이다. 유리병 편지를 바다에 던진 P는 대체 누구일까?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숨겨져 있던 사악한 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전 세계 2천만 부 판매 작가, 유시 아들레르올센의 대표작

덴마크의 베스트셀러 추리 작가 유시 아들레르올센의 『유리병 편지』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아들레르올센의 소설들은 인구 5백만의 나라 덴마크에서만 3백만 부, 전 세계 2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특히 카를 뫼르크 반장이 이끄는 특별 수사반 Q의 활약을 그린 이 시리즈는 도발적인 주제, 빠른 전개와 몰입감으로 많은 독자들을 끌어당겼다.
이유도 모른 채 감금당한 여성 정치인이 등장하는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최상류층 기숙학교 학생들이 저지른 추악한 범죄를 파헤치는 『도살자들』에 이어 『유리병 편지』에서는 사이비 종교를 배경으로 한 아동 납치 사건을 다룬다. 특히 이 작품은 2010년 유리 열쇠상을 받아 덴마크, 나아가 북유럽을 대표하는 추리 작가로서 유시 아들레르올센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주었다. 유리 열쇠상은 그해 최고의 북유럽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상으로 대실 해밋의 작품에서 이름을 땄다. 헨닝 만켈, 페터 회, 요네스 뵈, 아르드날뒤르 인드리다손, 스티그 라르손 등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특별 수사반 Q 시리즈는 현재 일곱 번째 이야기까지 발표되었으며, 그중 네 편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유리병 편지』 역시 국내에서 「미결 처리반 Q: 믿음의 음모」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다. 또한 후속작도 영화화되어 「미결 처리반 Q: 순수의 배신」이라는 제목으로 2019년 3월 개봉 예정이다.

저자 소개

195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4남매의 막내였으며,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였다. 대학에서 약학, 사회학과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잡지 편집자로 일한 적이 있다. 1984년에 미국의 전설적 코미디언 막스 형제에 대한 논픽션을 출간했고, 1997년 첫 소설 『알파벳 하우스』를 출간했다. 2007년에는 카를 뫼르크가 주인공인 특별 수사반 Q 시리즈의 첫 책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를 발표하여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특별 수사반 Q 시리즈는 현재 7권까지 나왔으며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리병 편지』는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2010년 북유럽 최고의 범죄 소설에 수여하는 유리 열쇠상을 받은 작품이다. 헨닝 만켈, 페터 회, 요네스 뵈, 스티그 라르손 등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 작품은 2013년 「미결 처리반 Q: 믿음의 음모」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아들레르올센의 소설은 덴마크에서만 3백만 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2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유리병 편지』 역시 덴마크 42만 부, 전 세계 24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그는 현재 코펜하겐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역자 소개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로터리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도불, 1989년 파리 4대학 소르본에서 DEA를, 1995년 파리 8대학 뱅센-생드니대학에서 20세기 가톨릭 작가인 프랑수아 모리악 연구로 프랑스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고려대학교를 비롯해 서강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등에 출강하였으며 2000년에는 성균관대 비교문화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문학평론가와 미술비평가로 활동하며 여러 권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했다.

주요 저서로는 평론집인 《두 개의 소설, 두 개의 거짓말-김진명과 이인화의 소설에 나타난 기만의 수사학과 무의식의 언어》(열린책들, 1995), 《문학과 방법-한국 소설의 무의식》(문학동네, 2007)이 있으며, 미술 관련 에세이로 《영화가 사랑한 미술》(아트북스, 2005), 《오프더레코드 현대미술-문화사가 정장진의 현대미술감상법》(동녘, 2010) 등이 있다. 주요 역서로는 도서출판 열린책들의 프로이트 전집 중 예술과 문학 관련 부분을 번역한 바 있고 같은 출판사에서 2007년 《예술사란 무엇인가-바사리에서 메를로 퐁티까지》를 번역했다. 

기타 십여 권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하였으며 불어불문학회, 프랑스 문화예술학회, 한국 비교문학회 등에 십여 편의 논문을 기고하였다. 현재 고려대에 출강 중이며, 여행 컨텐츠 업체인 (주)레바캉스 대표를 맡고 있다. 

머리말

사실 특별 수사반 Q 시리즈에 속한 소설들은 대부분 원서가 4백~5백 페이지가 넘는 대작들이다. 하지만 그의 소설들은 이 두께 속에 신흥 종교에서부터 마약에 이르는 자극적인 이야기는 물론이고 세계화, 양극화, 이민 문제 등 거의 모든 정치 사회적 이슈들을 실감 나게 담아냈다.

책 속에서

병 속에 들어 있는 편지……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사건에 쉽게 빠져든다. 언젠가 멀리 바다 건너편,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우연히 발견하기를 바라면서 바다로 던진 병과 그 안에 들어 있는 편지. 낭만적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상상을 초월하는 사연이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이리라.
1권 56면

살려 주세요

_ _ _ _ _ _얼 _ _일 우리_ 납_ _다 발_ _ _의 _ _ 트로 _ _
버_ _루_ 에서 _혔_ 남자_ _ _ 18×_ _ _ _ 머리_ _ _ _ _ _
_ _ _ _ _ _ 오_족 _ _에 _처_ 있다 _른_ _ _차를 _ _
엄마 _ _도 그 _ _ _ _ _ _ _ _ F_ _ _ _ _ 성은 B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죽이_ _ 한다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우리는 1시간 _ _ 이동헸_ _ _ 믈 근처_ _ _ _ _ _ _
_ _ _ 가까이 있고 _ _ _ 냄세가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세 _ _ _ _

P_ _ _ _ _ _ _
1권 79면

카를은 아사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얼른 이해하지 못한 채 그가 가리키는 부분을 다시 유심히 살펴보았다.
「다른 글자들도 해독해 내지 못하면 수사는 정말로 어려워질 거예요.」
카를은 그제야 아사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했다. 지금까지도 늘 아사드가 문제점을 가장 먼저 찾아내곤 했다. 겨우 몇 년 전부터 덴마크에 들어와 살기 시작한 그가 이런 능력을 보이다니, 카를은 믿기 어려웠다. 아사드가 가리킨 세 단어는 제대로 된 단어가 아니었다.
2얼, 버스 정루장, 납치됏다.
편지를 쓴 사람은 철자법에 영 서툰 게 틀림없었다.
1권 147면

보온병 마개를 열어 커피가 어느 정도 식었는지 봤다. 커피는 아직도 따뜻했고 카를의 입에서는 〈아주 좋아!〉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정말 오랜만에, 거의 10년 만에 이런 식으로 잠복근무를 해보는 것 같았다. 지금도 첫 잠복근무할 때를 잊을 수가 없었다.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많이 쌓을 수 있었지만, 어쨌든 잠복근무는 엄청난 고생이었다. 갈수록 식어 가는 커피를 보온병째로 마시면서 차 시트에서조차 눈도 못 붙이는 잠복근무를 바라고 코펜하겐 경찰서 특별 수사반에 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카를은 그의 육감에 따라 차를 후미진 곳에 세우고 잠복하고 있었다.
1권 26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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