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60214170 / 108쪽 128 x 20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김상훈
-
앤디 매컬러
-
데이비드 수실로
- 15,300
- 28,800
- 19,800
- 19,800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내가 시를 힘들게 했는지 시가 나를
힘들게 했는지 지금은 그것조차 아득하다
단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시와 함께 걸어왔다는 사실뿐
나는 읽고 생각하고 또 쓰기만 했다
처음에는, 여기까지 이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첫 시집을 엮는 지금
자신 있게 내세울 작품은 별로 없다
그러나 시 쓰기는 내게 절망이고 희망이고 구원
이제 이만큼 걸어 들어왔으니
쉽게 나갈 수도 접을 수도 없게 되었다
이제 내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앞으로도 시와 함께 걸어가리라는 다짐일 뿐
김혜련
그때의 시간이 지금도 흘러간다
힘겹게 돌아서면서 나는
우리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라고 믿었다
우리가 함께 지낸 모든 추억들이
다 난로처럼
따뜻한 것만은 아니었겠지
어쩌면 좋았던 순간보다
더 많은 그늘이
우리를 슬픔과 고통의 구덩이에 함께
파묻어 버렸을지도 몰라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나머지 기억들조차 마른 나뭇가지처럼
부러져 사라질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러나
떠나갔다고 사라졌다고
그냥 다 잊히는 것은 아니더라
헤어졌다고 마음속까지
지워져 버리는 것도 아니더라
이제부터 나만의 삶을
살아보겠다는 굳은 결심도
세상의 풍파를 견뎌낼 만큼 강하기도 어려웠지
그때의 시간은 이렇게
지금도 내 안에서 흐르고 있는데
때로는 모질게 휘감아서
나를 비틀거리게 하는데
그래 원망하지는 않겠다
나는 다만 추억 속의
그대를 찾아 헤매이고 있을 뿐
시인의 말
제1부 우리도 흘러간다
제2부 그대와 나
제3부 우리를 위해
제4부 사과가 필요한 시간
해설
유성호 오랜 시간의 결을 담은 실존적 고백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