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푸른 개 장발

황선미 저 | 이마주 | 2019년 03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7.60
판매가
$15.1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롯데스타시티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91189044138 / 220쪽 124 x 176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가 꼽은 작가 인생 최고의 작품!

전세계 1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세계인을 사로잡은 또 한 편의 고전!


웅숭깊은 시선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로 전 세대를 울리다!
- 출판칼럼리스트 한미화

개를 팔아 용돈벌이를 하는 외로운 노인 목청과
새끼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씨어미 삽살개 장발의
삶과 꿈, 만남과 헤어짐, 갈등과 화해!


“어린 것들은 자라고, 늙은 것들은 지쳤어. 겨울이 뭘 감추고 있는지 겪어 봐야 안다니까.
겨울은 비밀이 많지.“ -《푸른 개 장발》 중에서

개를 팔아 용돈벌이를 하는 무뚝뚝한 노인 목청 씨. 목소리가 하도 커서 개들에게 ‘목청 씨’라 불린다. 목청 씨네 집에 강아지들이 태어났다. 형제들과 다르게 태어난 장발은 새까맣고 북슬북슬한 털이 눈을 덮을 정도라 이름도 ‘장발’이다.
태어나 맞은 첫 겨울, 장발은 개장수에게 어미와 형제들을 빼앗긴다. 어미가 된 어느 겨울에는 제 배로 낳은 자식들이 팔려가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한다. 장발은 목청 씨를 향해 원망의 울음을 터뜨려도 보고, 반항심에 그의 팔을 물어도 보고, 단식 투쟁을 하기도 하고, 가출도 감행하며 자신의 설움과 의지를 내보인다.
무수한 겨울을 거치며 점점 갈등의 골이 깊어가는 장발과 목청 씨. 병에 걸린 목청 씨와 가족들이 집을 비운 어느 초겨울, 돌봐주는 이 하나 없이 추위와 허기에 지친 장발은 목청 씨를 떠올린다.
“너와 술을 나눠 먹다니. 쓸쓸한 이 마당에 같이 있는 게 바로 너라니. 허헛 참…….”
목청 씨가 눈을 감으며 중얼거렸다. 장발은 느긋한 기분이 되어 길게 엎드렸다.
-《푸른 개 장발》 중에서

작품 속에는 인간과 개, 개와 고양이, 고양이와 닭 등 여러 가지 관계가 중첩되어 있다. 작가는 이들 중 누구도 우위에 서서 따뜻하거나 감상적인 교감을 나누게 하지 않는다. 그들 모두를 인간과 동등한 무게로 바라보고, 서로 다르기에 생길 수밖에 없는 거리와 그로 인한 갈등을 그대로 그려낸다.
깊은 속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무뚝뚝하고 부루퉁하게 표현하는 목청 씨와 늘 주인의 사랑에 목말라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늘 그 품을 벗어나고픈 장발의 모습은 부모 자식 관계를 연상시킨다. 아픈 몸을 이끌고 자식과 손자들을 위해 달팽이 계단을 만드는 목청 씨에게서 팔려간 새끼를 찾아 아픈 몸을 이끌고 다니는 자신을 발견하는 장발. 죽어가는 자식을 애써 담담하게 토닥이는 장발에게서 자신을 보는 목청 씨. 부모가 되어서야 부모를 이해하게 되는 자식, 자식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부모가 긴 갈등과 원망을 접고 온 마음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듯 장발과 목청 씨 또한 그렇게 화해한다.
그런가 하면 장발과 늙은 고양이는 늘 티격태격 다투고, 서로에게 아픔을 주는 라이벌을 연상시킨다. 세월이 지나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두 동물은 자신의 가장 약한 모습마저 내보일 수 있는 친구가 된다.

“사는 게 원래 그런 거잖아. 헤어지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헤어지면 모두 불행해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고마웠다.
-《푸른 개 장발》 중에서

그렇게 서로 화해를 한 늙은 고양이도, 장발도, 목청 씨도 모두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장발의 첫 새끼 흰둥이가, 목청 씨의 손주 동이가, 늙은 고양이 대신 들어온 새끼 고양이가 사라진 이들을 대신해 그 다음을 살아내고 새로운 관계를 맺어나갈 것이니까.

“이 작품 《푸른 개 장발》은 마치 오래된 담장 너머의 ‘무엇’ 같다.
나에게 이런 ‘무엇’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길고 힘들었던 겨울이 저물고 있다. 새 봄이 시작되고 있다. 황선미가 그려낸 저무는 것, 그리고 시작되는 것들과 함께 저마다 가슴 속에 자리한 ‘무엇’을 꺼내 보길.

저자 소개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경기도 평택에서 보냈고, 21년 동안 《마당을 나온 암탉》, 《내 푸른 자전거》, 《푸른 개 장발》, 《주문에 걸린 마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등을 펴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오솔길을 열심히 걸으며 사는 게 멋지다는 걸 알 수 있는 작품을 쓰려고 합니다.

책 속에서

목차

땜장이 냄새 7
낯선 냄새가 다녀가면 13
담장 위의 도둑 21
달콤한 친구 34
수상한 먹이 46
혼자서 집으로 56
너 같은 애는 처음이야 69
배반 83
목청 씨의 팔뚝 96
뒤틀린 나날 106
망나니 고리 120
괴상한 시누님 130
남는 것도 떠나는 것도 139
슬픔이 찾아오거든 154
달팽이 계단 174
얄미워도 친구 187
지독한 겨울 200
친구에게 가는 길 212

작가의 말 218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