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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감성

박재홍 저 | 니들북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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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4121922 / 316쪽 135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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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사소한 개인의
사소한 것에 대한
사소한 취향

작가는 자신의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나라에 맡겨봅니다.
사소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대하는 1인의 감성에서
최소 소수의 최소 행복을 찾습니다.”

이 책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일상의 사물이나 현상, 대중 매체 속 이슈를 작가의 감성과 통찰력으로 풀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기에 그냥 지나쳤던 것들의 배경이나 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단순히 감성을 공감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갖게 해준다.
카피라이터인 작가는 카카오 브런치에서 자신만의 소박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매거진을 연재하며 많은 뷰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제 그 매거진 속 글들이 책으로 엮여 더욱 폭넓은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출판사 리뷰

사소한 개인의
사소한 것에 대한
사소한 취향


작가는 자신의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나라에 맡겨봅니다.
사소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대하는 1인의 감성에서
최소 소수의 최소 행복을 찾습니다.”

이 책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일상의 사물이나 현상, 대중 매체 속 이슈를 작가의 감성과 통찰력으로 풀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기에 그냥 지나쳤던 것들의 배경이나 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단순히 감성을 공감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갖게 해준다.
카피라이터인 작가는 카카오 브런치에서 자신만의 소박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매거진을 연재하며 많은 뷰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제 그 매거진 속 글들이 책으로 엮여 더욱 폭넓은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감성도 강요받는 요즘,
소심하게 개인의 취향을 외치다!


“생각도 내 맘대로 못해요…?”

‘감성’이란 단어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감성; 자극이나 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
용례) 감성이 무디다 / 감성이 섬세하다 / 감성이 뛰어나다 / 그 시인은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이다.

요즘엔 이 감성이란 말이 사전적 의미보다 훨씬 더 넓은 영역에서 쓰이고 있다. 북유럽 감성, 인스타그램 감성, 아날로그 감성, 감성 사진… 등 어떤 대상의 전형적인 콘셉트가 고스란히 느껴지거나 담긴 사물, 사진, 현상을 지칭하는 단어로서 말이다. 더 나아가 SNS에서는 감성이라는 원래 단어로는 표현되지 않는 ‘그 감성’을 살리기 위해 ‘갬성’이라는 새말까지 생성되어 해시태그가 달리고 있다.
본래 이 감성 코드는 자신만의 고유한 콘셉팅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소소하나마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로 자취방 인테리어를 하고 ‘북유럽 감성’이라 자칭하며 SNS에 올리는 일은 자신의 감성을 드러내는 쉽고 흔한 예이자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감성에만 지나치게 모여들거나 그 감성이 유행처럼 번질 때 그것을 좇지 않으면 소위 ‘아싸(아웃사이더의 줄임말)’나 트렌드에 뒤떨어지는 사람으로 치부해버린다.
이 책의 작가는 이렇게 좋아요 아니면 싫어요, 주류 아니면 비주류, 아싸 아니면 인싸로 세상을 둘로 쪼개 감성을 강요하는 세태를 비판까지는 아니고 조용하게 지적하고 있다(작가 자신도 소심한 사람이기에 대세를 뒤집어엎거나 목소리를 높여 자기주장하지는 못한다고 글에서 고백한다).
작가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감성들을 취향, 취미, 감정, 타인의 네 가지로 나눠 담담하게 풀고 있다. 물론 작가의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냈기에 작가의 감성에 대해 동의할지 그렇지 않을지는 읽는 이의 몫이다. 다만 작가의 감성이 다수의 사람들 또한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거나 혹은 자비 없이 거부했던 감성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감성이란 것은 모 아니면 도로 똑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작가가 소심하게 어필하는 것처럼, 우리 주변을 바라볼 때 양극이 아닌 중간쯤 아니면 3분의 1 지점쯤의 시선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재홍
지은이 : 박재홍
성균관대 심리학과를 가까스로 졸업하고 광고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서성이고 있다. 어쩌다 보니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취미이자 직업이 되어버렸다.  

책 속에서

기대 중독
맛집을 찾아가는 이유는 기대감 때문이기도 하다. 맛집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행동이 기대감 때문에 일어난다. 난생처음 먹어보는 맛, 본토보다 맛있는 맛, 호텔 주방장 출신의 5성급 맛 등의 말에 마음이 움직인다. 때로는 맛보다 말이 더 자극적이다.
그런데 살다 보면 기대한 수준에 맞는 것보다 기대를 위반하는 것들이 더 인상 깊다. 무심코 TV 채널을 넘기다 본 영화에 감동하거나 고속버스 터미널 앞에서 먹은 콩국수에 감탄하는 등의 일이 가끔 있다. 이처럼 만족은 보상이 기대한 수준을 웃돌 때 발생한다. 따라서 지나친 기대는 독이다.
- p. 46



Do what you love
위워크 입구에는 ‘Do what you love’라는 말이 쓰여 있다. 사실 놀이터에나 어울리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나는 사랑하는 일을 지키기 위해 출근한 것이다.’
이 문구를 볼 때마다 침대맡에 앉아 느긋하게 마시던 따뜻한 라테가 그립다. 행복은 왜 회사에서 멀리 있을까.
- p. 156



스스로 죄를 사하리라
메시지 앱에 있는 친구 목록에서 조그만 선물 상자가 있길래 눌러보니 그날이 그 친구 생일이었다. 메시지 앱과 연동된 모바일 쇼핑몰에서 커피와 조각 케이크 쿠폰을 구매했다. 메시지 앱과 연동된 간편 결제로 다섯 자리 비밀번호만 입력하니 눈 깜짝할 새에 돈이 빠져나갔다. 가끔 보면 스마트폰 앱을 향해 지갑을 반쯤 벌리고 사는 것 같다.
앱으로 선물을 보낸 그 친구와는 대학생 때 친하게 지냈다. 취업하고 난 뒤 바쁘다는 핑계로 서로 연락이 뜸해졌다. 친구는 일 때문에 일본 출장 중이라고 했다.
“그래. 한국 돌아오면 한번 봐야지.”
커피 고맙다는 친구의 인사 끝에 조만간 만나자는 거짓말을 주고받았다. 선물은 때로 죄책감을 덜기 위한 도구가 된다.
- p. 294

목차

foreword
prologue 왜 ‘1인용 감성’일까?

Part 1 취향에 대한 감성
왜 헤이즐넛 커피는 사라졌을까
왜 슈퍼 히어로 영화에 열광할까
왜 오늘은 맥주일까
왜 짬짜면을 시킬까
왜 집이 최고일까
왜 작년 옷은 안 예쁠까
왜 맛집에서 실망할까
왜 소주는 일곱 잔일까
왜 집밥이 맛있을까
왜 장식을 더할까
왜 휴가는 짧을까
왜 3이 적당할까
왜 한정판에 혹할까
왜 아침을 자랑할까
왜 취향을 존중할까

Part 2 취미에 대한 감성
왜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을까
왜 게임은 재밌을까
왜 노래방에 탬버린이 있을까
왜 남의 일상을 관찰할까
왜 위시 리스트에 찜할까
왜 떠나고 싶을까
왜 남의 운동을 응원할까
왜 쓰지 않고 모을까
왜 먹지 않고 볼까
왜 숙제는 싫을까
왜 수영이 필요할까
왜 시간을 죽일까
왜 음악이 필요할까
왜 출근은 힘들까
왜 놀기 위해 살까

Part 3 감정에 대한 감성
왜 음식 사진을 찍을까
왜 고양이로 태어나지 않았을까
왜 벚꽃은 위험할까
왜 눈물이 날까
왜 비가 오면 우울할까
왜 좋아요가 좋을까
왜 썸을 탔을까
왜 이모티콘이 필요할까
왜 불편러가 불편할까
왜 점이 생길까
왜 나한테 실망할까
왜 샤워하면 풀릴까
왜 감정도 체력일까
왜 배고프면 짜증 날까
왜 영원을 약속할까

Part 4 타인에 대한 감성
왜 아이는 힘들까
왜 약속이 부담될까
왜 경적을 울릴까
왜 생일에 케이크를 먹을까
왜 가족에게 소홀할까
왜 얼음을 깨야 할까
왜 나도 꼰대가 될까
왜 외모는 다가 아닐까
왜 닭 다리는 소중할까
왜 카페가 넘쳐 날까
왜 선물을 할까
왜 그 사람이 불편할까
왜 카피를 쓸까
왜 늦지 않았을까
왜 사교는 피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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