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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서정성에 멈춰 있지 않고
농촌, 농민문제에 대한 고발과 추궁과 대안을 강구한
한상준 농민 소설 『푸른농약사는 푸르다』
“농촌 문제에 대한 집요한 추궁”
- 송태웅(시인)
“씨앗을 매개로 한국농업과 농민의 의식과 실태를 다룬 소설”
- 변현단(농부작가, 토종씨드림 대표)
“파괴되고 있는 세계 농업에 대한 통곡”
이중기(시인)
“한상준의 농민소설은 우리가 마땅히 귀 기울이고 공명해야 할 울림을 낭랑하게 연주하는 이 시대의 생명문학이다.”
구자명(소설가)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두 번째 소설집 『강진만康津灣』을 낸 뒤 12년이 지났다. 농업·농민소설로만 이뤄진 『강진만』처럼 이번에도 농업·농민소설만으로 소설집을 내려다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 농업과 농촌 풍경 또한 그 세월만큼의 변화가 있었다. 농촌 인구는 가파르게 감소되었으며 한편으론, 인구 감소의 폭보다 더 빠르게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 『푸른농약사는 푸르다』는 그런 농촌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 아울러 농촌이 다시 살아나 일어서는 싸라기만한 움직임이라도 부여잡고 싶었다. 그걸 길러내느라 투여한 시간이 이래저래 길었음은 능력 부족과 게으름이기도 하여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나무람을 떨궈내지 못한다.
(중략)
일곱 편 중 네 편은 ‘씨앗이야기1-4’를 부제로 달고 발표했었다. 이번 작품집을 내면서 부제를 뺀 건, 인간사와 자연사가 그리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이르러서이다. 토종씨앗도 들여다보니, 아주 오래 전 이 땅에 전래되어 토질에 적응하고 지역과 기후, 입성에 맞는 우리 씨앗이 되는 과정을 거쳐 토종씨앗이 되었으니, 이제 새로이 들어오는 씨앗 역시 세월이 흐르고 흘러 우리 고유의 씨앗으로 발아하게 될 터이다. 화학적 변형을 통해 만들어진 GMO 등은 씨앗이라는 개념으로 만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므로 아예 디아스포라적 은유를 담고 있지도 않다. 인류의 노마드적 디아스포라가 21세기 인류문명의 발전과 영욕을 담보하고 있느니, 이제 씨앗 자체가 디아스포라임을 깨닫게 된 건 내게 큰 소득이라, 자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