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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원제 : Le Petit Prince (1943년)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 저 | 박연강 역 | 주니어매월당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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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0291756 / 176쪽 17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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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매월당의 어린이책 브랜드인 매월당주니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생각하는 아이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인 《어린 왕자》를 펴냅니다. 머리는 황금빛으로 빛나고 가슴은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어린 왕자가 자신이 머물던 행성 B-612호를 떠나 여러 별들을 여행하며 겪게 되는 일들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그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주며,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입니다.

■ 마치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를 진솔하고 간결한 문체로 그려내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어린 왕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은 이 책은 꾸미지 않은 진솔하고 간결한 문체와 마치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비행기 조종사이며, 세계의 소설사 최초로 하늘을 소재로 삼은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인 《어린 왕자》는 지금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 왕자는 B-612라는 아주 작은 별에서 살았는데, 그곳에는 무릎 높이의 화산 세 개와 허영심과 자만심이 가득한 장미 한 송이가 있었습니다. 어린 왕자는 매일 화산 구멍을 청소하고 장미에게 물을 주고 바람에 꺾일까 봐 유리덮개로 씌워주며 보살폈지만 장미는 자존심만 내세우며 어린 왕자에게 차갑게 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어린 왕자를 좋아하는 장미의 본심을 알게 됩니다.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은, 자신의 권위가 존중되기를 원하는 전제군주, 허영심으로 가득한 남자,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매일 술을 마시는 술꾼, 소유하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가, 가로등을 켜고 끄는 일에 중독된 사람, 그리고 책상에 앉아서 세상의 지도를 그리는 지리학자인데 이들 모두가 ‘어른들이란 정말이지 이상하단 말이야.’라는 말을 되풀이하게 만드는, 모순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들 각각의 어른들은 저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지만 ‘자신이 원래 있던 곳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급하게 열차에 몸을 싣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찾으러 가고 있는지 모르는’ 어른들인 것입니다.
드디어 지구에 도착한 어린 왕자는 ‘여우’를 만납니다. 여우는 어린 왕자에게 길들여짐의 의미에 대해 알려줍니다. ‘길들여진다는 것’은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하며 또한 책임감도 뒤따른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장미가 길가에 피어 있는 수천 송이의 장미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던 어린 왕자는 여우의 말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더 이상 자신의 장미는 보통의 장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을 주고 덮개를 씌워주고 관심과 사랑으로 오랜 시간을 자신과 함께했던 장미는 이미 어린 왕자에게 길들여졌고 어린 왕자 역시 장미에게 길들여져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여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생텍쥐페리는 여우의 말을 빌려 눈에 보이지 않는 관심과 노력 그리고 사랑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와 관계를 맺은 것들에게 쏟은 시간과 정성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하고 간절한 의미로 다가온다는 그 평범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삽니다.
결국 여우를 통해 서로를 길들임으로써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과, 세상에 둘도 없는 오직 하나뿐인 존재의 소중함에 대해 깨달은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에 두고 온 장미에게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어차피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혼자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니까요.
이 작품의 결말은 비행기 조종사인 ‘나’는 고장 난 비행기를 고쳐서 자신이 떠나왔던 곳으로 돌아가게 되고, 어린 왕자도 자신의 별로 돌아가는 걸로 끝을 맺습니다. 결국 우리는 자신이 떠나왔던 곳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줍니다. 껍데기에 불과한 육체를 아주 멀리 있는 자신의 별까지 가져갈 수 없기에 뱀의 도움을 받아 죽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자신은 죽은 것이 아니므로 슬퍼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간 어린 왕자!

《어린 왕자》는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았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지금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사랑받는 모든 것들은 그 안에 불변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공감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가치는 아마도 ‘사랑’일 것입니다. 생텍쥐페리는 이 작품을 통해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결국 그 모든 것들은 ‘사랑’이라는 말로 귀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순수함을 되찾고 싶고 지켜내고픈 욕망도 결국 그 순수함을 사랑했기 때문이고, 서로를 길들이는 것도 결국 사랑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생텍쥐페리는 헌사에서 이 작품을 어른에게 바친 것에 대하여 어린이들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더불어 이 책은 어린이와 동심을 잊고 사는 모든 어른들에게 바치는 책인 만큼 모두가 읽어야만 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순수하고 마냥 행복한 어린이들은 이 작품과 더불어 그 순수함을 오래오래 지켜나가길 소망합니다.

저자 소개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의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했던 프랑스 소설가. 1900년 6월 29일에 프랑스 리용의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19세 때 해군사관학교 입학 시험에 실패한 뒤 생크루아 미술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21세 때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소위에 임관되었으나 비행 사고를 내고 예편되었다. 1920년 공군으로 징병되었다. 제대 후에도 15년 동안이나 비행사로서의 길을 걸었다. 1926년에는 민간 항공회사 라테코에르사에 입사하여 우편비행사업도 하였다. 1929년에 소설 '남방 우편기 Courrier Sud'로 데뷔하였다. 1931년 '야간비행'으로 페미나 문학상을 수상했고, 1939년 '인간의 대지'를 발표하고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을 받았다. 1942년 '전투 조종사', 1943년 '어린왕자'를 발표했다. 1944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 군용기 조종사를 지냈다. 대전 말기에 정찰비행 중 행방불명이 되었다. 1944년 7월 31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되어 있다. 유작 '성채 Citadelle'는 1948년 발표되었다. 1900년 6월 29일, 프랑스 리옹 시에서 출생. 1917년 동생 프랑스와 사망. 이 죽음은 『어린 왕자』를 비극으로 장식하게 된 모티브가 됨. 빠리에 나와 보쉬에 고등학교, 생 루이 고등학교에서 해군 사관학교 입학 준비. 1922년 1월, 남불 이스트르에서 육군 비행 조종 학생이 되어 군용기 조종 면허장을 땀. 10월, 예비 소위에 임관. 『비행사(L'aviateur)』발표. 1924년 소레 자동차 회사에 입사. 지드, 쟝 프레보와 사귐. 이때 발레리, 지로두, 아인슈타인 등의 작품을 탐독. 1927년 봄, 툴루즈?카사블랑카?다카르간의 정기 우편 비행에 종사. 『남방 우편기(Courrier Sud)』집필. 1930년 『남방 우편기』를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 6월에는 『야간 비행기(Vol de Nuit)』집필. 1931년 1월, 고메즈 까리요라는 신문 기자의 미망인 꽁쉬엘로 슁생과 결혼. 12월에 『야간 비행』으로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 1333년 라테코에르 비행기 제조 회사에 입사하여 테스트 파일럿이 됨. 쌩 라파엘 만에서 수상기를 테스트하는 중에 사고를 일으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 1939년 2월, 『인간의 대지』출판. 1940년 8월 5일, 『성채(Citadelle)』집필 시작. 12월, 미국 망명위해 뉴욕으로 출발. 1941년 1월, 뉴욕에 도착. 『전시 조종사(Pilote de Guerre)』집필. 1943년 4월, 『어린 왕자』가 출간됨. 5월 4일, 북아프리카 우지다에 집결한 최초의 민간 프랑스인으로 알제리에 도착. 7월, 튀니스 부근의 라 마르사 기지에서 미 제7군에 소속됨. 1944년 5월 16일, 사르데뉴 섬의 알게로 기지에서 2-33 정찰 비행 대대로 복귀. 7월 31일 오전 8시 30분, 리트닝 기지를 출발, 프랑스 본토로 정찰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음. 

책 속에서

P.37 : “어느 날 나는 마흔네 번이나 해가 지는 걸 보았어!”
그리고 잠시 후에 어린 왕자는 말했어요.
“마음이 몹시 슬플 때는 지는 해의 모습이 정말 좋아…….”
“그럼 마흔네 번이나 본 날 너는 몹시 슬펐구나?”
그러나 어린 왕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P.49 : “나는 그때 아무것도 이해할 줄 몰랐어. 그 꽃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만 했어. 그 꽃은 나에게 향기를 풍겨주고 내 마음을 환하게 해주었어. 결코 도망치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그 가련한 꾀 뒤에는 애정이 숨어 있다는 걸 눈치 챘어야 하는 건데. 아, 꽃들이란 얼마나 모순된 존재들인지! 하지만 그때 난 너무 어려서 그 꽃을 미처 사랑할 줄 몰랐던 거야.”


P.114~115 : "만약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내 생활은 환히 밝아질 거야. 그렇게 되면 다른 모든 발자국 소리와 구별되는 발자국 소리를 나는 알게 되겠지. 다른 발자국 소리들은 나를 땅 밑으로 기어들어가게 만들 테지만 네 발자국 소리는 마치 음악처럼 나를 땅 밑 굴에서 밖으로 불러낼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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