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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026860 / 256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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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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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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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 25,200
- 19,800
- 19,800
- 10,800
출판사 리뷰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을 자주 하시는 편인가요? 혹시 가까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소홀히 대하고 있진 않은지요. 김예진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마음 한구석이 시큰해집니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소중한 존재들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미안해’, ‘고마워’. 참 흔한 말입니다. 하지만 흔하다는 이유만으로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뒤늦게야 그 말을 전하려 할 땐, 상대방은 이미 곁에 없을 때도 있지요. 나뭇잎의 소중함을 뒤늦게야 깨닫는 나무처럼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나무이며, 나뭇잎입니다.
인생은 사계절 같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듯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와 다툰 후 언제 그랬냐는 듯 화해하기도 하고, 괴로웠던 순간이 지나면 좋은날이 오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이야기들을 한데 엮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주변사람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죠. ‘나는 누구의 나무였나’, ‘혹시 누군가의 나뭇잎 같은 존재는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모두 언젠간 헤어질 존재들입니다. 인연이 다한 모든 것들은 결국 낙엽이 헤어지고 마는 것이겠죠. 그전에 먼저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미안해’, ‘고마워’. 이 사소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언 마음을 녹이기도 하고, 멀어져 가는 이의 발걸음을 불러 세우기도 합니다.
너무 가까이에 있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부모님, 친구, 형제. 가까이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잊고 지낸 것은 아닌지요. 이 책에 실린 글들이 관계의 회복을 가져다주는 온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먼저 이 책의 출판을 인도하시고 허락하시며 삶의 과정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또 부족한 원고를 훈훈한 이야기들의 모음집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 좋겠다며 흔쾌히 출간으로 답해주신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느새 불혹의 나이를 넘기다 보니 참 많은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고마웠던 사람부터 미안했던 사람까지 말이에요. 그 고마움과 미안함이 한데 어우러져 진심을 표현하고픈 사람들까지, 참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삶이란 그런 것 같아요. 작은 고마움을 전했을 뿐인데 큰 보답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미안하다는 진심 어린 말 한마디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해 영영 그 관계가 깨어지기도 합니다.
제 마음이 그렇게 흘러서인가. 언젠가 문득 나무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무는 나뭇잎의 마음을 알까, 오해하진 않나, 나뭇잎이 왜 그렇게 해를 갈망하는지, 그 갈망하는 모습을 혹시 나무 입장에서는 오해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무는 잎을 떨구고 추운 겨울을 혼자 보내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에요.
나뭇잎은 해를 통해서 나무에게 열심히 영양분을 보내는 것일 텐데요. 나무 입장에선 그 모습이 꼭 나뭇잎이 그저 해를 좇는다고 생각되는 모양이죠. 아마도 그런 나뭇잎이 어쩐지 야속하게 여겨진 모양입니다. 그러니 겨울이 되기가 무섭게 나뭇잎을 떨구는 것일 테죠.
아마도 나무는 겨울에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뭇잎이 곁에 있음으로 따뜻했구나, 하고 말이에요. 그래서인가 나뭇잎은 어떻게든 나무 곁으로 다시 가고 싶은 마음에 낙엽이 되어 나무에게로 돌아간 것이 아닐는지….
우리는 곁에 있는 사람을 보지 못합니다. 아니 곁에 있는 사람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니 곁에 있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잎을 떨구고 말죠. 우리는 모두 언젠간 떨궈질 운명입니다.
곁에 존재하는 누군가에게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그렇게 더 표현할 수 있는 말 한마디가 중요한 것 같아요. 분명 그 말 한마디에는 엄청난 진심이,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엮었습니다. 저의 가치를 끝까지 믿어주시는 부모님, 가족, 또 사랑하는 아들 지후, 또 곁에서 변함없이 함께해주는 지인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썼습니다.
추천사 4
프롤로그 12
1부 인연
그대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22
남편의 프러포즈 28
일일육아 34
남편이 만든 첫 도시락 40
며느리 사랑 46
돌고 돌아 만난 사랑 52
갑자기 찾아온 인연 58
아내는 밤, 남편은 낮, 우리는 밤낮부부 64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70
다른 이름의 축복 76
우리의 사랑은 고장 나지 않는다 82
2부 시련
마음도 간병이 되나요? 90
아내의 수술 96
이젠 술 대신 아내 102
아내의 당뇨 108
아픔을 딛고 일어선 아들 114
다시 찾아온 생일 120
우리에게도 아이가 생길까요 126
허락 받는 그날까지 132
3부 치유
가족에게 진 빚 140
눈물의 웨딩드레스 148
인생은 마라톤 154
뒤늦게야 깨달은 사랑 160
돌고 도는 게 인생 166
워킹맘의 마음 172
마음만은 누구보다 잘 통해요 178
‘별 거’가 ‘별거’가 된 날 184
일찍 철든 아들 192
다시 돌아온 아들 198
4부 은혜
꼭 갚을게요, 아주머니 206
공짜버스 212
나의 반쪽을 뒤집으면 너 218
의심하던 날 224
정직의 힘 230
진정한 친구가 곁에 있나요 236
어머니 대신 형 242
베풂의 미학 248
출간후기 254








































